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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천/가야하문학상 수상작
2018년 09월 21일 16시 28분  조회:1633  추천:0  작성자: 현백
가야하정보회사에서 주최하고 수림문화재단에서 후원하며   연변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제8회 가야하문학상 시상식이9월2일 오후 록원호텔에서 진행되였습니다. 총23명의 수상자 중 우리명동 작문교실학생 14명이수상하여 61%의 상을 휩쓰는 쾌거를거두었습니다.  명동작문교실문의: 13179159355 


점수가 뭐길래?
연길시 공원소학교 3학년 6반 최지천
 
‘아, 이걸 어쩌지?’
단어받아쓰기시험에서 20점을 맞은 나는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집에 돌아왔다. 엄마가 알면 야단을 칠 것이 불보듯 뻔했다. 그래서 나는 엄마에게 알리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누구한테서 우리가 시험 쳤다는 말을 들었는지 내가 집에 들어서자마자 어머니가 묻는 것이였다. 
“지천아, 오늘 너네 반에서 시험을 쳤다던데 너는 몇점 맞았니?”
“저, 저...”
더럭 겁이 난 나는 낑낑 갑자르다가 저도 몰래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엄마, 나, 나는 백점을 맞았습니다.”
“뭐? 백점?”
엄마가 놀란 사람처럼 두눈을 부릅뜨더니 뭔가 미심하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진짜?”
“네.”
이미 해버린 거짓말이라 나는 계속 둘러대는 수밖에 없었다. 
“좋다. 너네 선생님에게 전화로 한번 확인해봐야겠다.”
“네에?”
그말에 나는 속이 띄끔해났다. 저도 몰래 이마에 식은땀이 돋았다. 나는 가만가만 자기 방으로 들어와 버렸다. 속이 한줌만 해서 두눈을 꼭 감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가 선생님과 전화통화를 마친 어머니가 버럭 화를 냈다. 
“최지천, 너, 너... 20점을 맞고도 백점을 맞았다고? 세상에, 어쩌면 이럴수가 있니? 감히 엄마한테까지 거짓말을 하다니!”
엄마의 사정없는 꾸중에 나는 그만 닭똥같은 눈물을 똑똑 떨구고 말았다. “세살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 너 몰라? 낙제점수를 맞은 것보다 거짓말을 하는게 더 나쁘단 말이다!”
나는 푹 고개를 숙인채 쿨쩍거리기만 했다. 아, 점수가 뭐길래 이토록 사람을 난처하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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