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诗
그자리에서 떠난 녀자
손룡호
그 자리에서 여러어른이
몇해 머물다 갔다
있을 때도 름름하게
떠나고도 당당하였다
다 자기가 제일 잘 한것 같았다
다 부하들이 자기를 못내 그린다고 생각했다
자기 한일만 생각하니 다른 일을 망각하고있었다
그 다른 일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알수 없었다
그 자리에서
그 다른 일을 생각한 녀성한분 있었다
앞선 어른들이 못한 일에 귀 기울여
일의 난도와 스스럼없이 부딪쳤다
한 사람의 아픔보다
여러사람의 아픔이 더 컸다
가진 사람보다
못가진 사람이 더 애처로왔다
앞선 어른들은 가진자의 편이였고
무리로 앓는 군체를 멀리하였다
그러나 그 녀성은
항시 없는 자의 편에서 아픔을 함께 하였다
하늘은 높고 푸르다
맑은 하늘과 땅의 기운이 이어질때
꽃구름이 뜨고 단비가 내리면서 꽃무지개가 뜬다
신음소리가 사라지고 없던 사람들이 있게되였다
그녀는 감사하다고
손잡고 놓치 않는 손들을
따뜻이 잡아주며 조용히 숨는 별처럼
지는 해처럼 그 자리에서 떠났다
20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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