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의 의의
박문희
《단군신화》는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의 건국신화이다. 천상적 존재인 환웅이 지상으로 내려와 정치와 제사를 주관하고, 곰을 인간으로 변화시켜 정혼한 뒤 단군을 낳았는데, 그 단군이 평양에 고조선을 세웠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단군신화》는 국가의 창설이라는 집단적 관심사를 다루고 있으며, 건국이 천상적 존재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건국의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곰이 인간으로 화신했다는 모티프에서 원시적 토템사상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단군신화》는 우리 민족이 천손이라는 민족적 긍지를 표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족 신화의 원형으로서 우리 민족에게 민족적 정체성을 부여한다. 거기에 나타난 주제의식은 인간을 널리 리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리념이여서 그 신화적 보편성과 가치가 높다. 이 작품은 후대로 전승되면서 민족공동체의 결속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후대 문학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민족 문학의 모태 《단군신화》
《단군신화》는 '환인-환웅-단군'의 삼대기(三代記)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 천상과 지상, 동물과 식물 등 량분되는 구조에서 우리는 고대인의 의식과 종교관을 추측해 볼 수 있다. 또한 '홍익인간'의 건국리념과 '천손족(天孫族)'이라는 민족적 긍지도 엿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단군신화》를 통하여 조상들이 가졌던 리상과 꿈을 확인할 수 있다.
신화는 신성성을 바탕으로 하여 구비전승된 설화의 한 갈래로, 그 속에는 집단이나 민족의 종교, 풍속, 의식을 포괄하고 있다. 또한, 여러 시대에 걸쳐 전승되여 오는 동안 도입, 전개, 종결에 이르는 일정한 구조를 갖춘 기록문학으로 정착되기도 한다. 그래서 설화를 서사문학의 원천으로 본다.
천제의 아들 환웅이 강림하여 홍익인간의 리념을 바탕으로 개국의 터전을 닦고 그의 아들 단군 왕검이 조선을 세웠다는 웅장한 규모의 《단군신화》는 조선민족의 정신과 사상의 원류인 동시에 민족문학의 모태가 된다.
단군문학상 명칭의 합리성
《단군신화》는 우리 민족 신화의 원형으로서 우리 민족의 모든 성원에게 민족적 정체성을 부여한다. 천제의 아들 환웅이 강림하여 홍익인간의 리념을 바탕으로 개국의 터전을 닦고 그의 아들 단군 왕검이 조선을 세웠다는 웅장한 규모의 단군신화는 우리 민족의 정신과 사상의 원류인 동시에 민족문학의 모태가 된다. 《단군신화》는 후대로 전승되면서 민족공동체의 결속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후대 문학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민족의 얼과 문화유산으로서의 《단군신화》는 조선반도 내 조선민족에게만 속하는 것이 아니라 조선반도 안팎에 집거 혹은 산재하는 우리민족 전체에 속한다. 그러므로 중국조선족도 단군문학상을 설치하여 민족문학을 독려할 수 있는 충분한 권한을 가진다.
박문희 - «단군넷»특약평론원
2017.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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