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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절 하면 떠오르는 첫 느낌
2011년 08월 08일 15시 50분  조회:1903  추천:0  작성자: wenrs
서방의 여성들은 ‘3.8’절을 계기로 여성인권 신장을 위해 시위를 벌린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은 여성들의 사회적지위가 ‘상향선’을 긋고 있어서인지 ‘3.8’절을 어느 전통명절로 간주하고 즐겁게 보내는 것에 만족하지 않나싶다.

필자는 “‘3.8’절 하면 떠오르는 첫 느낌”이란 화두를 가지고 주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어보았다.

여성들은 ‘3.8 남성절’, ‘남성들이 취하는 명절’, ‘통 크게 쇼핑하는 날’, ‘편히 휴식하는 날’이라고 대답했고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꽃을 선물하는 날’, ‘하루만큼은 여성들을 황제로 추대하는 날’, ‘3~4일간 오락이나 음식으로 여성들을 즐겁게 해주는 날’이라고 대답했다.

너무나 흥미로운 대답이다. 여성들은 ‘3.8’절을 다만 의례적으로 보내는 하나의 기념일로 간주하면서 약간의 불평을 내비치는데 그쳤고 남성들은 여성들을 위해 음식이나 함께 나누며 명절을 즐겨준다는 ‘알량한 마음’을 비쳤다.

사실 기존의 ‘3.8절’을 돌아보아도 그러했다.

일반적으로 농촌에서는 비슷한 또래끼리 모여 음식을 만들고 화투나 마작을 놀면서 하루를 보냈고, 도시에서 일반 회사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간단한 기념품에 회식을 한끼하는 것으로 활동이 마무리되고 있으며 잘나가는 회사의 녀성들은 1000여원어치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어 그 어느 명절보다 기대로 부풀려 있다고 한다. 다수 여성들이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받는 순간적쾌락을 즐기고 있다는 례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경인년의 ‘3.8’절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결혼전처럼 아내를 사랑해주었으면”

모 여행사에 출근하는 최씨(35세)는 “녀성들은 남편한테 큰 것을 바라는게 아니라 작은 것에 쉽게 감동하는 편이다. 밥상을 차릴 때, 숟가락 하나 날라준다거나 가끔 물걸레를 들고 방구석구석을 닦는 시늉을 내도 좋다. 때론 죽밥을 해도 좋고… 내사람 내가 사랑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면 되는데 결혼하기만 하면 그런 행동들이 싹 사그러진다. 부부이기에 ‘믿는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여린 아내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며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낭만이 넘치는 그런 명절이었으면”

여성10명에게 다른 사람이 아닌 남편에게서 꽃다발을 받아본적 있냐고 물었더니 1명외에 모두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3.8’절 남편에게서 바라는 낭만이 "꽃다발을 받고 싶다",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추억거리를 만들고 싶다"였다.

우리 여성들은 스스로가 사회 및 남성들에게 인기 있는 여성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본다.

개혁개방초기 우리 여성들은 가정살림을 윤택시키면 해야 할 일을 다 한 것으로 생각하고 이악스레 일했다. 하지만 지금은 리성과 함께 지적이고 문화적인 여성이 인기가 높다. 이는 우리 여성들이 수십년간 시장경제의 황파를 경험하고 세상과의 대화를 나누면서 점차 자아를 찾고 자아완성단계에 들어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무튼 여성으로 태어나 진정 여성답게 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하늘 같은 남성도 위대하겠지만 땅같이 포용력 있고 부드러운 여성들이 더 아름답게만 느껴진다. 다가오는 ‘3.8절’을 계기로 올해에는 모든 여성들이 진정 멋진 여성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01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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