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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에 대하여
2016년 12월 27일 09시 08분  조회:4302  추천:0  작성자: 오기활
대학교 교수직에 있는 아들이 흔히 많은 부모들이 자녀교육에서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면서 자기 자식을  탓하면 “절대 남과 비교하지 마십시요”고  당부 했다.

비교는 아이들의 자신감을 잃게 하고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히는 등 역반심리를 초래한단다.

그런데 인간은 사람들과의 공존사회에서 살면서 남을 전혀 의식하지 않을수는 없다.

문제는 남과의 비교에서 자기(우리)보다 잘 나가는 사람(남)과 비교하는데서 결과적으로 내(우리)가 가난하다고, 내(우리)가 불행하다고, 내(우리)가 남보다 못하다는 비애감을 초래하게 된다.

이런 비교는 사회를 병들게 한다.

재산을 비교하는데서 사촌이 밭을 사도 배가 아파하고 책가방 끈을 비교하는데서 학벌이 판을 치고 외모를 비교하는데서 성형수술이 성행한다.

이런 신문기사가 있다.

한국의 모 녀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부모가 일등을 소원하는 압력으로 천신만고 노력끝에 일등을 쟁취하고 그날 밤에 자살하였다.

그녀는 그렇게도 갈망했던 일등이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빼앗기게 될것같은 우려가 있어 누구에게도 그 일등을 빼앗기지 않고 영원히 차지하기 위해서 자살한다는 유서까지 남겼다.

또 어느 올림픽대회 수상식에서 1, 3등석의 선수는 두손 들어 환호를 하는데 2등석에 오른 한국선수가 고개를 숙이고 있기에 기자가 “왜 고개를 숙였는가?”고 물으니 “금상을 수상하지 못한것이 너무 아쉬워서...”라고 대답하였다.

남들은 국제경기에 참가한 것만해도 영광스럽고 행복하다는데 말이다.

운동경기를 하고(보고)나면 어른들은 승부차로 아쉬워하지만 승부의 개념이 없는 아이들은 그냥 기뻐한다.

문제는 생각에 달렸다.

돈, 지위, 학벌 등의 비교는 불행을 초래하고 사회를 병들게 한다.

인간이 서로가 공존하며 살아가는 사회에서 옳바른 비교는 물질적, 외면적인것은 나보다 못한(아래) 사람에 비교하고 정신적, 내면적인것은 나보다 우수한 사람(위를)과 비교하면서 따르는 삶이 사회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킨다.

유태인의 격언이다.

“형제의 머리를 비교하면 량쪽을 다 죽이지만 형제의 개성을 비교하면 량쪽을 다 살릴수 있다.”

“천재적인 아이는 학습을 잘 하는 아이가 아니라 남과 다른 아이다.”
 
오기활

            길림신문 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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