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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그리고 꽃
2018년 04월 18일 07시 45분  조회:15913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지난 8일은 기자절이다. 아침에 출근하니 연길시당위에서 보내온 생화묶음이 기자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기분이 좋았다. 16년전 도문시 김종수시장이 년말총화대회에서 “오기활기자를 표창할데 대한 도문시정부 문건”을 읽고나서 기공(記功)표창을 하던 날만큼 기쁘고 감사했다. 나는 언저부턴가 기자와 꽃을 대비하며 련상한다. 지난 60년대이다. 그때 우리 마을에 서명준(연변인민방송국)이라는 기자가 사회주의공작대로 왔는데 그는 우리에게 많은 세상사를 흥미진진하게 얘기해 준데서 너무나 인상이 깊었다. 나는 정말 기자기 부러웠다. 그런데 좋은 꿈을 꾼 덕분이라 할가? 서기자를 만나서 꼭 20년 만에 나는 승진의 기회를 포기하고 “연변일보”기자로 입선되였다. 기자는 무엇인가? 기자는 사회의 제1목격자, 공익과 민의를 뒤받침한 “백성의 고발자”, 미움을 사랑으로 이끄는 조애사, “신”의 뜻과 인간 “기원”을 서로 전달해주는 “천사”이다. 바로 내가 기자였기때문에 지난 80년대에 도문양로단 고만길의 영응사적을 써내 전 성적으로 “뢰봉학습 우수로동자 ㅡ 고만길”을 따라배우는 열조를 일으킬수 있었고 내가 기자였기때문에 거금을 주고 살수 없다는 미국고추종자(황관)를 산동성에서 기증받아 도문시 향양촌 남새기술원(리명달)한테 보내줘 그의 원을 풀어주었다. 또 내가 기자였기때문에 여라가지 비리를 다스릴수 있었고 기자였기 때문에 한국에서 사기를 당한 룡정 녀성을 다시 출국시킬수 있었다. 또 기자였기 때문에 연변의 “이웃절”을 발기하였다. 기자사업은 나로 하여금 사업 먼저 인간이 되도록 하였다. “참다운 언론인이 되자, 금전과 권력의 꼭두각시가 되지 말자. 독자들의 가슴속에 메아리를 치는 글을 쓰며 꿈틀거리는 사건현장에서 십자가의 참된 “천사”로 되겠다. 나는 바다물에서도 절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내가 기자사업에서 줄곧 지켜온 맹세였다. 나는 기자를 꽃과 비긴다. 옛날에 하늘의 “신”이 천사를 불러 “지상에서 3가지 아름다음을 보고 돌아오라:고 명했다. 천사는 천상과 손색 없는 아름다운 꽃, 어린아아의 웃음, 어머니의 사랑을 지상의 3가지 아름다움으로 선택하였다. 꽃은 지상과 천상의 “미의 상징”이다. 꽃은 웃어도 소리가 없다. 곷은 묵묵히 향기를 뿜는다. 꽃은 철을 어길줄 모르며 음지와 양지를 탓할줄 모른다. 눈속에서도 탈없이 약속대로 핀다. 아름다운 련꽃은 흙탕에서 피지만 오염을 모른다. 사람들이 고통스럽고 삭막하고 어두울 때 곷을 보면 저도 몰래 부드러운 위로를 받는다. 사색, 사랑, 희망, 용기를 주는 꽃은 영원한 인생의 오아시스이다. 필자는 꽃을 가꾸는 아름다운 마음과 흙을 만지는 소박하고 부지런한 손이 되여 언제 어디서나 오염을 모르는 “련꽃기자”가 되려는 다짐으로 오늘도 이 밤을 설친다. ( “길림신문” 200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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