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9월 2019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어머니의 마음
2018년 05월 13일 15시 01분  조회:1097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어머니절”에 “어머니의 마음”을 읽어본다.
  어느 동네에 방랑벽(放浪癖)이 심해서 몇 해를 걸러서 잠간씩 집에 들리는 아들을 둔 로모가 있었다. 방랑벽아들이 오랫만에 돌아 오면 다른 식솔들은 모두 방랑벽을 나무리면서 좀씩이라도 효도를 하는 형국이라도 해보라며 성화를 부렸다. 그러나 로모는 오랜만에 얼굴을 보게 된 아들을 속상하게 하지 말라며 손발을 만져보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밥은 제때에 먹을수 있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방랑벽이 병이였던 아들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르 흘렀다. 로모는 옷깃으로 아들의 눈물을 거두어 주면서 사내가 이런 일로 울것까지 있느냐며 따스한 사랑의 두손으로 아들의 등을 다독여 주었다. 로모는 네가 없는 동안에 보고 싶었다는 말을 하지 않고 다만 네가 객사만 하지 않고 건강히 살아 있기만 빌었다는 말만 하였다. 로모의 말을 듣고 방랑벽 자식은 고개를 푹 떨구었다. 이에 로모는 풀기 없이 축 처진 자식을 어느 에미가 좋아할 것이냐면서 고개를 들라고 헸다. 그리고는 수척해진 아들의 얼굴을 보면서 그간에 제때에 밥을 먹을 수 있었느냐고 물었다. 아들은 대답을 못했다. 로모는 다시 어디 아픈데는 없느냐고 물었다. 아들이 없다고 말하자 로모는 긴 한숨을 내 쉬면서 이렇게 말했다.
ㅡ 네가 나가 있어도 너는 항상 내 옆에 있었다. 다만 내 눈 앞에 없는 네 몸만 성하기만을 바랬다.
오랫만에 만난 아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로모의 마음은 아들 생각이 간절했음을 일러준다.
생각이 진정해 진실하다면 어찌 멀고 가까움이 따로 있겠는가.
아들만을 생각하는 어머님의 간절한 마음속에는 항상 멀고 가까움이 따로 없었다.
오기활/ 2018년 5월 13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9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09 상주더러 노래방까지 접대하라니… 2017-06-01 0 1574
208 비판은 기술이며 예술이다 2017-05-28 0 2798
207 직언하는 간부를 쓸 것인가 아니면? 2017-05-24 0 1105
206 세상을 가장 지혜롭게 사는법 2017-05-11 4 1417
205 긍정적인 발상으로 인생을 살자 2017-04-21 3 1328
204 소통의 힘 2017-04-18 0 1639
203 '백성을 위하는 일은 잊을수 없습니다!' 2017-04-18 0 1255
202 '선생(교원)은 누구인가?' 2017-04-04 0 2294
201 한자로 읽어 보는 남존녀비사상과 문화 2017-03-17 5 2150
200 “후회하지 않으려고 돌아왔습니다!” 2017-03-01 3 1783
199 청렴의 대명사 리정문을 그리며 2017-02-21 3 2019
198 “남을 탓하지 말라” 2017-02-13 1 1873
197 우리 말 하지 않는 “덜된 대표” 2017-01-19 6 2563
196 자식을 효자로 만드는 길 2017-01-05 2 1992
195 녹쓸지 않는 삶 2017-01-03 0 1859
194 비교에 대한 생각 2016-12-27 0 1826
193 '성탄선물' 유감(有感) 2016-12-27 1 1851
192 경쟁의 정적 사업의 파트너 2016-12-19 3 1718
191 “포기”시대의 포기해서는 안될 지킴 2016-12-15 0 1959
190 직위가 높아지면 친구를 바꾸고 돈을 벌면 안해를 바꾼다? 2016-12-06 1 2248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칼럼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潮歌网) • 연변두만강국제정보항(延边图们江地区国际信息港) •아리랑주간(阿里郎周刊)
地址:吉林省延吉市光明街89号A座9001室 电子邮件: postmaster@zoglo.net 电话号码: 0433) 251-7898 251-8178
吉林省互联网出版备案登记证 [吉新出网备字61号] | 增值电信业务经营许可证 [吉B-2-4-20080054] [吉ICP备05008370号]
Copyright C 2005-2016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