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4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블로그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실패학” 유감(有感)
2019년 09월 01일 06시 31분  조회:3505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일본 도꾜대학  하타무라요타로(畑村 洋太郞)교수는 “실패학”이란 학문을 처음 정립한 사람이다. 그가 쓴 “실패학의 권유”는 유명한 저술로 “새로운 가치의 창조는 실패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일본의 세계적인 경영자 혼다 소이치로(本田 宗一郞)는 회사에 “실패상”을 설치하여 독창적인 기술의 개발을 독려하였다. 그는 기술자들이 당당하게 실패한 프로젝트에 대해 그 원인이나 경로를 정확히 밝혀내면 책임을 묻는 대신에 상을 주며 격려함으로써 그들의 사기를 고무해 주었다. 이런 노력의 결실을 맺어 혼다 기술 연구소는 자동차 엔진 기술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경쟁력을 지닐 수 있었다.
 또 lBM의 설립자인 톰 왓슨은 정당하게 실패한 일에 대해서는 결코 그 담당자의 책임을 추구한 일이 없다. 이것은 그의 인재관리 성공비결 중 하나라고 할수 있다.
 한번은 젊은 부사장이 매우 모험적인 신제품 개발계획을 보고했다. 톰 왓슨은 과연 이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지를 그에게 물었다. 부사장은  위험부담이 큰 사업일수록 큰 수익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며 계획의 실행을 강력히 주장했다.
그러나  그 신제품 개발사업은 회사에 1천만 딸라에 달하는 거액의 손해를 입히고 실패하고 말았다. 톰 왓슨이 부사장을 불렀을 때 부사장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책임을 통감하며 사직서를 제출합니다.”고 말했다
 이에 톰 왓슨이 정색을 하며 말했다.
“무슨 소린가! 나는 자네를 교육하는 데 무려 1천만 딸라를 들였는데...다시 시작하게”
톰 왓슨의 격려에 고무된 부사장은 다시 한번 도전해 마침내 그 사업을 성공의 궤도에 올렸다.
우리는 성공 사례를 무척 좋아한다. 그러나 성공 사례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실패 사례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성공을 통해 배우듯이 실패를 통해서도 배울수 있어야 한다. 실패로부터 얻는 교훈은 창조적인 발전의 계기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점을 하나의 학문으로 발전시킨 것이 바로 실패학이다. 
실패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실패든 그것을 감추지 말고 있는 그대로 공개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기업의 구성원들이 그 실패의 과정과 교훈을 공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427 가장 어리석은 사람 2023-02-16 0 877
426 행복을 얻는 비밀 ㅡ 자선 2023-02-01 0 1329
425 법과 도리 2023-01-23 0 582
424 백성의 지도자들 2023-01-11 0 1147
423 재미로 읽는 토끼, 토끼해 그리고 토끼띠 생 2023-01-01 0 2136
422 《새해에 복 많이 만드세요!》 2022-12-31 0 841
421 지난해를 돌아보기 2022-12-26 0 1264
420 [리영식부부의 베푸는 삶법] "나에게는 나대로의 삶이 있습니다." 2022-12-19 0 871
419 “내 탓”이라 생각하는 행복한 삶 2022-12-01 0 1305
418 어금니례찬 2022-11-30 0 951
417 보이지 않는 도움의 힘 2022-10-17 0 1371
416 우리가 마음속에 誠자 하나만 갖고 살면... 2022-10-01 0 1397
415 밀려난 “孝”일가? 소외된 “孝”일가? 2022-08-12 0 2976
414 “최상의 대잔치”에 최상의 영광 2022-08-10 0 1370
413 내가 본 중국인민해방군 대좌 2022-08-01 0 1326
412 자치주 창립 60돐에 선물하는 나의 기자생애 30년 2022-07-24 0 1065
411 품격 있는 인간으로 가는 첫걸음 2022-07-13 0 1978
410 자택양로를 선도하는 《의창가호》(医创家户) 2022-07-10 0 1961
409 알고 보니 선물이란? 2022-07-01 0 1744
408 “울 줄 모르는 사람은 웃을 줄도 모른다” 2022-06-14 0 1968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