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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인을 찾으라 (오기활)
2011년 04월 04일 13시 42분  조회:4753  추천:40  작성자: 오기활
경영인을 찾으라

-오기활 길림신문 고급기자

식물퀴즈<<왕중왕>> 김수철교수의 호소
지난 3월 28일 기자는 독자들의 민간약초제문에 정답을 주고저 원 연변농학원 농학부식물학교연실 김수철교수를 찾았다.
이번 만남을 위하여 기자는 전화로 만남의 목적, 장소, 시간을 예약할때다.
<<장소는 조양천진 삼성5대, 시간은 래일 오후,,,>>
<< 부잰부싼(不見不散)!>>
 김교수님의 힘찬 약속이였다. 

                 식물퀴즈<<왕중왕>>
교수님과 필자는 지난 70년대 사제간이다.
오후 4시경, 우리를 마중나온 교수님은 생각보다도 더 건강하셨다.
자애로운 실눈길로 두손을 힘껏 잡아주는 교수님은 참 건강하다는 경탄에 <<길가의 풀 덕분에 지금까지는 병원을 모르고 일반사람들보다 건강하게는 삽니다.>> 라며 너털웃음을 앞세웠다.
올해 87세인 교수님은 연변농학원 제1기생, 1950년부터 정년퇴직할 때(1987년)까지 연변농학원 농학부식물학교연실의 강사, 교수로 식물형태, 식물해부, 식물분류, 식물라틴어 등 교학, 연구에 전공하였다.
   지금 교수님은 연변생물학회 명예회장, 길림성초원학회 고문, 대한민국자원식물학회 고문, 연변동광ALOE연구소 소장 등 직무를 맡고 석양의 여광을 빛내고 있다.
 교수님은 식물의 <<척척할아버지>>요 식물퀴즈<<왕중왕>>이다.
1973년 김교수님이 우리를 이끌고 백두산아래 청산에서 15일간 중초약을 교학할때아무튼 어떤 풀이나 물어보면 학명, 별명, 생육지, 리용, 채집계절, 분포를 빠짐없이 알려줬다.  
 
필자는 교수님의 높은 명망을 한국에서 실증했다.
1999년 필자는 한국에서 세계자연농업의 선도사로 호칭받는 조한규박사님의 자연농업특강을 일주일간 수강했다.
특강중 어느하루 조박사님이 필자를 데리고 서점에 가더니 <<백두산자원식물(원색)>>이란 투터운 책을(값 45,000원) 나한테 선물했다.
<<백두산자원식물>>은 한, 중 두나라 전문가들이 팀을 무어 2년간 백두산의 유용자원식물을 탐사한기초상에서 농학, 식물학, 약학, 림상학, 축산학 등 자연과학 연구지침서로 김교수가 안상덕, 리상래와 함께 세상에서 처음 출판했다.
그 때 내가 책값이 부담스러워서 비싸다고 하니 조박사가 <<책값만은 비싸다고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 책은 김수철교수님이 집필한 값진 책이라고 하였다. 내가 김수철교수님의 제자라고 하자 박사님은 오선생이 훌륭한 스승님을 모셨다고 부언하였다.
교수님은 정년퇴직후 17 권(편)이나 되는 귀중한 론저를 출간한 평생교수다.
김교수님의 저택은 한 벽이 책으로 장식되였었다. 심지어 소래며 광주리며 눈에 쉽게 띄우는 그릇에마저 책이 가득 담겨있었다.
김교수님은 지금까지 안경을 멀리했고 일본고찰 때는 일어로 타자해 투고를 했단다. 그의 집마당에는 큼직한 위성가마가 세개나 있다. 영문을 물으니 온 지구촌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란다.
<<경영인을 찾으시오>>
<<나는 길가의 풀을 먹고 지금까지 병원을 모르고 남보다 건강하게 삽니다.>>
 이는 김교수의 습관어였다.
 교수님은 주변에 개발할 중초약과 민간료법이 정말 많단다.
교수님은 시중에서 값이 비싸야 좋은 약이라는 편견을 청산해야 한다며  생당쑥, 익모초, 삽주, 골담초의 특별한 효능을 렬거하면서 솔잎한가지로만 많은 성인병을 막아낸단다.
 
평생을 산천초목과 같이 해왔지만 오늘도 그의 손에선 서책들이 떨어질새 없단다
<<주변의 재래약초를 현대적설비로 제조한다면 값이 싸고도 효능이 높기에 경영이 쉽고 리익창출이 높습니다>> <<병원이 고생하면서 쉽게 해결할수 없는 병을 민간초약처방으로 쉽게해결할 병들이 너무 많습니다>> <<내가 1994년에서 모진 감기에 걸렸는데 되꼬리(蒼耳子)단방처방으로 감기를 뗐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가요?>>
이렇게 말하는 교수님은 <<본초강목>>을 쓴 리시진은 장사군이 아니다며 중초약의 효능을 높이 평가하면서 <<나와 같은 학자나 기술자들은 경영의식이 없다지만 의식주가 해결되였기 때문에 돈욕심이 없습니다.>> <<민간약의 효능에 중시를 돌리고 나 같은 학자들의 재능을 충분히 개발,리용하십시요>>.
이렇게 건의하는 교수님은 만약 경영인(활력가)를 찾아 연변민간약연구소를 설립하고 고문을 잘 모시고 민간약재와 민간처방을 개발한다면 협회의 경제적운영은 물론 농민들의 수익창출에 큰 보탬이 된다고 확신했다.
                    
겸허에 유머까지
우리의 만남은 37년만이다.
이번 만남에서 교수님은 건강하고 선량하며 유머적인 농촌할아버지로 보였다.
필자가 전화로 만남을 약속하니 별로 보탬이 될 것이 없겠으니 <<이 골안을 잘못 찾아온 걸로 각오하고 오시요>>라고 겸허하게말씀했고 우리가 어디까지 왔다니 몸소 마중을 나왔으며 만남의  첫말씀이 <<길가의 풀을 먹으며 병원을 모르고 남들보다 건강하게 삽니다>>였다.
더욱히 안스러운 것은 이날은 교수님량주께서 연길에 게시는 숙모님(리영숙)의 95주년 생신일에 가야 했는데 우리가 온다니 사모님(맹영자, 88세)이 혼자서 먼저 갔고 교수님은 별도로 택시차를 마련해놓고 우리를 기다린 것이다.
교수님은 연변일보와 길림신문의 애독자라며 기자들의 이름도 곧잘 외웠다.
교수님은 우리와의 만남을 대단한 영광이라며 우리더러 교수님이 스크랩한 신문기사에 친필싸인을 해달라고 청을 들었다
교수님의 겸허함은 자기<<자랑>>을 멀리 함에 집합되였다.
 <<교수님이 수상한 최고 대상은 무엇입니까?
<<그런것은 알려줄것이 못되지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교수님은 필자의 요구대로 리력서를 복사해주면서도 수상편만은 주지않았다.

 교수님저택의 벽에는 년세가 듬직한 박사할머니의 사진이 정중히 모셔져있다. 저기 박사분이 누군가고 물으니 교수님은
박사가 아닌 숙모님이라며 숙모님의 박사학위는 증손이 드린것이란다.
언젠가 숙모님의 증손(반계)이 중앙대학박사학위를 받고 할머니한테 문안을 왔다가 손자의 박사모를 쓰고 기념사진을 남겼단다.
<<우리의 혼사는 두집부모들이 내가 낳기도 전에 정했다오.>>
<<로친은 문맹인데가가 나보다 년상이여서 처음에는 곡절도 있었구,,,>>
<<지금보면 정말 다행이오. 로친에게 농촌녀성의 매력이 있고 거기에 문맹이다 보니 리론적으로 나의 학술을 반박할 일이 없으니 얼마나 편안하고 화목한지 모르겠소. >>
<<나는 한생 채집을 하는 직업이라 무엇이나 버릴줄을 모르는 <과유불급>병이 있어도 로친이 평생 타발을 안하니 얼마나 편안하오…>>
교수님은 무슨 말씀을 하여도 이렇게 유머적이다.
교수님은 인생에서 술이 없어서는 안된다면서 이 좋은 만남에 술이 없으면 되겠는가며 손수 술상을 차리고 젊은이들에게 <<백세주>>를 대접하였다. 한때는 60도 빼갈을 한근반은 마셨다는 교수님은 술은 정말 좋은 음식인데 술의 좋고 나쁨은 마시는 사람에게 달렸단다..
<<나는 오선생의 짧은 글을 마음을 씻어주는 명심보감이라고 말하오. 인간의 령혼을 깨우쳐주기 위하여 더 많은 좋은 글을 써주시오.>>
<<힘내시요!>> <<힘내시요!>>
어제(31일) 교수님이 전화로 제자한테 부탁하는 <<힘내세요>>재창이다.
김수철교수님이야 말로 <<박사>>고모님과 년상부인님의 사랑속에서 책무지와 길가의 풀을 안주로 술과 동무하며 백두산의 정기를 받는 멋쟁이 건강장수학자다.
나이는 수자에 불과하다. 필요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제자는 김교수님의 백세장수에 따르는 그의 불타는 여열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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