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4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참된 인격자
2011년 06월 20일 14시 43분  조회:6505  추천:17  작성자: 오기활

참된 인격자

 

오기활 칼럼니스트


참된 인격자의 척도는 여러 가지다. 그 중에서도 틀림없는것은 그가 자기보다 지위가 낮거나 손아래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가는 모습에 있다

남성이라면 녀성이나 아이들을 어떤 태도로 상대하는가? 상사라면 부하를 어떻게 다루는가? 고용주라면 로동자를 어떻게 대하며 교사라면 학생을 어떻게 대하는가? 그리고 불우의 경우에 관용과 동정심을 어떻게 발휘하는가 등등에서 그 사람의 참된 인격이 판단되는 결정적인 척도라 하겠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날 시인 라보트가 사람들속을 지나다가 실수로 그만 어느 청년의 발을 밟았다. 그러자 화가 난 청년이 라보트의 뺨을 치니 시인은 한숨을 후 내쉬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이 아마 언젠가는 자기가 한 짓을 후회할것이요. 내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다면 말이요…>>

저항할수 없는 상대를 괴롭히는 사람은 참된 인격자라로 할수 없다. 약한 자, 의지할 곳 없는 자들을 괴롭히는 자들은 실은 비겁한 자들이다. 이런 비렬한 인간들은 조금만 형편이 펴지면 폭군으로 전변하기 쉽다.

마음이 올바른 사람들은 힘이 있어도 힘을 쓰는 방법을 확실히 자각하기에 힘을 쓸 일이 있어도 신중한 배려에 게을리하지 않는다.

참된 인격자는 부나 또는 권력으로 오만하지 않으며 성공해도 교만하지 않고 실패해도 그다지 락심하지 않는다. 타인에게 억지를 부리지 않고 청을 받으면 애써 돕고 또 의견이 있으면 당당하게 피력한다. 그리고 남에게 도움을 주고도 큰 소리가 없다.

일상 생활의 여러 가지를 희생시켜 남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려는 거기에 참된 인격자의 모습이 슴배여있다.

장춘서 돈을 벌고 고향에 돌아와 고향건설에 여생을 바치고있는 오기철은 (지금 촌장, 서기를 겸임) 서성촌의 예민익(倪民益, 23살, 한족)이 장기간 주변 사람들로부터 바보, 정신병자로 취급받으며 어렵게 산다는 말을 듣고 그 가정을 방문하고 나서 가난하기로 말이 아닌 그의 가정에 사랑의 손길로 예민익의 언 가슴을 녹여주었다.

오기철은 평상시는 물론 명절이면 그의 집에 돼지고기, 밀가루, 과실을 보내 주고 민익에게 털옷, 신발, 양말, 모자까지 사주고는 또 억지로 목욕탕에 데리고 가서 몇년 묵은 때까지 깨끗이 밀어주었고 그의 일년 리발비까지 선불하였다. 오기철의 따스한 인정에 푹젖은 예민익은 끝내 오기철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아저씨>>라 부르며 어깨를 들먹거렸다.

주변의 20여명의 장애자들로부터 <<아버지>>, <<아저씨>>, <<당의 사절>>로 불리는 오기철, 자기보다 지위가 낮고 10년을 하루와 같이 불우이웃을 돕는 그의 모습에서 오기철이야 말로 명실공한 참된 인격자라 하겠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2 ]

2   작성자 : 찬성
날자:2011-06-21 13:55:09
이분이 글을 잘 짓는 재능이 있는데 그러다보니 독자들을 가볍게 보는 때가 더러 있는것 같습니다. 산밖에 산이 있거니와 산안에도 산이 있는데 내가 쓰면 그냥 값있는 글이라고 자만하는것은 붓쟁이로서는 위험한 생각입니다.
1   작성자 : gg
날자:2011-06-20 15:13:20
이 글은 아무런 설복력이 없어요 흥미있는 글을 써보세요~~~~~참고로요 혹평도 아니고 생각해서 말해요 안녕
Total : 465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45 [오기활] “이는 제 탓입니다” 2018-04-13 0 3900
244 리상은 전진의 교량 인생의 희망 2018-04-10 0 3393
243 뢰봉은 선생이다 2018-04-10 0 3896
242 기자생애서 제일 뿌듯했떤 16일 2017-12-31 0 3982
241 내가 만들어 가는 운명 2017-12-17 0 3933
240 얼굴이 뜨거워 졌다 2017-12-03 1 4274
239 “로인교육법” 출두를 고령화사회 급선무로 2017-11-27 0 4119
238 라철룡 19차 전국당대표와 수남촌 2017-11-26 0 3463
237 “대머리비참병”을 떼기까지는 … 2017-11-23 0 3517
236 초심을 기억함은 의무이다 2017-11-23 0 4082
235 초심을 기억함은 의무이다 2017-11-23 0 3379
234 벗이란? 2017-11-22 0 3871
233 래일을 생의 마지막 날로 삼고 오늘을 살라 2017-11-09 0 4745
232 리광남대좌의 ‘효’ 2017-11-09 0 8992
231 “조선족력사문화의 발굴재현은 사회주의문화의 번영흥성을 추진하는일” 2017-11-02 0 3737
230 피보다 더 짙은 “물” 2017-10-29 0 4381
229 연변축구 “龍尾” 아닌 “蛇頭”로 2017-10-22 0 4278
228 텔레비 화면 유감1, 2 ,3 2017-10-21 0 7737
227 주정부의 초청을 받은 “북경변호사”강산혁 2017-10-18 0 3419
226 사람은 아는 것만큼 본다 2017-10-16 0 3995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