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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행
2019년 10월 22일 15시 40분  조회:758  추천:0  작성자: 꽃망울
조선 기행
8학년 4반   유지혜
여름방학때마다 가족려행을 떠나는것은 우리 집의 전통이다. 나의 강렬한 요구에 의하여 이번 려행지는 북조선 경진에 있는 동해바다로 가기로 하였다.
우리 이웃에 살고 있고 또 같은 민족인데 어떻게 사는지 많이 궁금했었다.
우리의 일정은 2박3일로 되여 있었다. 
 첫날,우리는. 경진에 위치한 유치원으로 갔다. 내부 시설은 무척이나 깜끔했다. 우리는 먼저 어린이들의 서예작품을 감상하러 전시관으로 들어갔다. (북조선 애들이 그림을 그리면 얼마나 잘 그렸을가? ) 나는 별 기대 없이 서예와 회화작품을 감상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내 생각과는 달리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들이 전시되여 있었다. 향기가 날듯한 싱그러운 곷작품, 금방 날아나올듯한 새작품, 내 눈을 의심할 정도였다. 나는 속으로 혹시 어른들 그림을 전시해놓고 우리를 기만하는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다음은 어린이들의 예술공연이였다. 꼬마어린이들의 예술공연은 참으로 정채로왔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악기면 악기 어느것 하나 흠잡을데가 없었다. 나의 눈과 귀가 호강을 하는 날이였다. 나도 어릴때부터 악기를 이것저것 다 배워봐서 어느젇도 악기를 익히는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실감하고 있었다.  십년을 배운 나의 사물놀이 실력이 5다덧살 짜리 북조선어린이보다 못하다니 참 부끄럽게 느껴졌고 반면 여기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얼마나 부지런하고 악착같이 련습하고 익혔으며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을지 가히 짐작할수가 있었다. 그들의 끈기에 감탄을 금할수가 없다. 더불어 아까의 그림실력도 확실히 어린이들의 작품일거라는 확신이 서면서 아무 근거없이 경제가 락후하다는 것만으로 사람들을 믿어주지 않고  의심했던 자신이 너무 하찮게 느껴졌다. 공연이 끝나고 그들의 깍듯한 인사를 받으면서 우리는 아쉬운 마음으로 유치원을 나섰다.  방금 그들에 대한 “거만함”이 너무도 미안하여 나는 그들을 행해 손을 흔들고 또 흔들었다. 
이튿날 우리는 뻐스를 타고 칠보산으로 향했다. 칠보산은 내칠보, 외칠보 해칠보 세개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등산은 힘들었지만 정상에 오른뒤의 감수는 역시 남달랐다. 뿌듯함과 성취감이 확 밀려들면서 마음이 후련해 났다.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갔다. 멀리 동해바다가 어렴풋이 안겨왔다. 우리는 해칠보에서 하루밤을 묵고 이튿날 동해바다로 가기로 했다. 
삼일날 우리는 뻐스를 타고 동해 바다로 향했다. 멀리서 바라보니 푸른색으로 어우러진 하늘과 바다는 계선이 알리지 않고 한톡의 푸른색천을 펼쳐놓은것 같았다. 가까이 다가서니 철썩-처절썩 바위에 부딫치는 물소리가 귀청을 때렸고 시원한 바다물이 사정벗이 내 몸을 덮쳤다. 나는 깜짝 놀라 “어머나!”를 부르며 몸을 휘청했다. 하마트면 물에 빠질번하였다. 개발을 하지 않아 순수 그 자체인 조선의 바다는 너무도 맑고 깨끗하고  장엄하였다.                  
바다구경을 마치고 우리는 모여 앉아 점심 식사를 했다. 조선 주민들도 가족려행을 온듯 단란하게 모여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비록 옷차림은 화려하지 않았지만 웃음만큼은 너무도 순수하고 아름다와 보였다. 아마도  나름대로의 행복을 찾아 자신들만의 생활을 즐기는듯 싶었다. 그 모습이 참으로 행복해보여 마음 한구석이 흐뭇해났다. 
 드디여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같은 민족 같은 음식 같은 맛, 여기서 먹으니 더구나 감회가 새로왔다. 역시 우리는 한 피줄임을 더욱 실감나게 하였다. 조선 아주머니들의 손맛도 출중했다. 거기에 후한 인정까지 더해주니 그야말로 꿀맛이였다.
. 나는 끝없이 펼쳐진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오래동안 생각에 잠겼다.
조선의 미래가 저 끝없이 펼쳐진 동해바다처럼 발전해 갔으면 얼마나 좋을가? 내가 누리는거 이들도 함께 누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가? 우리는 형제니까! 
중국과의 친선관계도 마르지 않는 동해바다 물처럼 오래오래 우지됐으면 하는 소망을 안고 귀로에 올랐다.
평어: 짙은 민족애릐 정신이 엿보여 감동적이였다.
 
                       지도교원:   허복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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