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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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150] 안중근동상 그리고
2011년 11월 29일 14시 42분  조회:7087  추천:5  작성자: 허동식
     안중근동상이 할빈에서 사라진지 몇해가 된다.안중근이 민족독립의사이든 테러분자이든 그의 동상이 사라진것은 어떠한 리유로 실행되였든간에 조선민족의 문화기억을 억누르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어느 민족을 물론하고 문화기억은 민족이 살어갈수 있고 지탱할수 있고 자신심을 얻을수가 있고 정신가원을 챙길수 있는 씨앗임은 부인하지 못한다.소위 휘황찬란한 문화성과를 이루지못하고 대외령토확장의 피비린 력사를 만들어내지도 못한 약소민족들도 마찬가지이다.그러한 민족문화기억은 신화전설로부터 시작되고 실물과 정신재부로 구성이 된다.농경문화지역의 문화기억 실물들은 조상들의 무덤을 파헤치는 고고학이 지주를 이룬다.그래서 조상들이 사치함을 누렸고 호화로운 喪葬문화를 추구하였던 중국은 도처에 그러한 문화기억 실물들이 전시된다.그뿐이가? 산더미처럼 남겨진 문자기록들에도 그러한 문화기록들이 활활 타오른다.잔혹한 賭城책을 실시하였던 몽고족나라 원은 중국의 력사에 정식편입되지 못하였다.그러다가 만청시기에 중국사에 정식편입되였다. 그래서 세상에 당할자가 없는 물리적인 힘으로 과시될 때에는 중국사로, 세상에 제일 야만적인 략탈문화로 표시될적에는 외족문화로 취급받은것이 원의 력사이다.

      력사는 가짜기록이 많지만은 어디까지 진실하여야 한다.력사사건과 력사인물들을 기념함에 있어서 자기의 리익과 시각만을 고집하지 말고 인간사라는 력사관이 있어야 한다.현대정치도덕리론에서만 출발하여 안중근의사를 테러분자로 점찍는 일은 우습다.진짜로 무엇이 테러인지도 모르는 작자들의 람용이다.기껏해야 안중근동상을 은페시키려거나 없애버리려거나 하려는 의도를 적라라하게만 알려준다.

      남들의 문화기억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하기전에 중국근대사 이야기 하나가 필요한듯 하다.갑오중일전쟁에서 실패한 중국은 민족의 자존과 자존심을 거의 상실하였다. 바로 그 시기인 20세기 초엽에 하남성 안양에서 갑골문들이 출토되였고 중국민족문 화기억은 천여년을 더 거슬러 올랐다.중국사람들의 자존과 자존심을 불러일켰고 그 뒤에는 국민당이든 공산당이든 모두 분발하게 만들어주었다.때문에 갑골문을 연구하던 학자들이 자살한 사람은 자살하고 위만주국에 가서 벼슬을 누린 자는 광채롭지못한 한페이지를 엮었지만 중국인들은 지금도 앞으로도 그들이 문화민족기억을 크게 자극해주고 살려준 일은 감사하게만 생각할뿐이다. 중국도 근대사에서 이처럼 참통한 교휸과 뼈저린 문화기억작극운동이 있었다.그 때문에 망하지 않았다.그런데 남들의 문화기억을 존중해야 함은 모르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안중근의사가 조선민족에게 있어서만이 아니라 일제 침략과 수모를 받은 여러 나라와 민족들의 대단한 문화기억이다. 그런데 그것이 정상적으로 모셔지지 못한다는것은 큰 유감이 아닐수가 없다.연변에 가면 두만강 간도섬에 세웠던 무엇이 사라졌다는 말을 얻어들었다.역시 남들의 문화기억을 존중하지 않으려는 심리이고 행위이다.

      쓰달린이 연해주 고려인들을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시킨 력사가 있다.그것은 쓰 딸린의 발명창조가 아니다. 당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고구려 포로와 유민들을 먼 실크로드지역까지 이주시켰다. 그것들은 모두가 문화기억을 매장해버리려는 책이였다. 중국은 盛唐이야기를 꺼내기를 즐긴다. 인류최고의 문명을 누렸다고 떠들기를 즐 긴다.인간사에서 성세가 없었고 중국사에도 성세는 없다.그저 그러한 수치스러운 일들이 감추어지고 괜찮은 일들만 멋지게 포장될뿐이다. 새삼스럽게 고구려유민들의 이야기를 하게 되는것은 성당에서 고봉기를 이루었다는 중국의 포용문화와 중용문화에 대한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중국문화가 박대하고 포용적이고 중용적이라고 하지만 사실 그것들은 실용문화, 말하자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않는, 루루를 구분하지않는 문화임을 말하고싶기 때문이다.그것은 성당으로 시작된것일가?

      중국인들이 세계인으로 되려면 아직은 만리장정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때면 안중근동상 이야기도 시끄러움을 당하지 않을것이다.

     전에는 잘 몰랐는데 갑자기 정판룡교수의 <고향 떠나 50년> 최홍일선생의 <눈물젖은 두만강> 최국철선생의 <간도전설> 등도 모두가 우리의 문화기억을 자극해주는 좋은 문학작품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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