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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에게
2014년 03월 09일 13시 47분  조회:596  추천:0  작성자: 7월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 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않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 온다.
종 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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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 ]

1   작성자 : 호감
날자:2014-03-10 19:55:53
좋은 글이요,
나는 특히 마지막 구절
종 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깊은 생각이 담긴 말이라 좋아하오.
Total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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