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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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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마트”박철남 사장: 고향상품이 세계로 나아가는 날까지
2016년 11월 18일 14시 44분  조회:1093  추천:0  작성자: 중국민족

글/ 김향덕

연길시내에서   “룽마트” 라고 하면 모를 사람이 없을것이다. 왜냐하면 가장 일찍이 한국상품을 전문 판매하는 마트로 이름을 날렸기 때문이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10여년간 “룽마트”는 줄곧 안전한 상품과 성실한 경영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아왔다.
“룽마트”의 사장은 고향이 왕청현인 박철남씨였다. 그는 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흑룡강성으로 이사하여 줄곧 거기서 자랐다. 1980년대말, 할빈공업대학이라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학교에 남아 교편을 잡았던 박철남씨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장을 그만두었다.
당시 개혁개방정책의 추동으로 사회적으로 창업의 열조가 일어났다. 여느 청년들처럼 박철남씨도 마음속으로 상업계에 발길을 들여놓고 무언가를 자신의 힘으로 해내고 싶었다. 하루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듯이 그는 선후로 전자연구소와 기계공장을 꾸려보았지만 실패를 거듭하기만 했다.
그러다가 1999년에 이르러 식품회사를 꾸리고 주로 패스트 소비품(快速消费品)을 판매하게 되였다. 올바른 경영리념과 투철한 관리방식으로 박철남씨는 신속히 흑룡강성에서 패스트 소비품시장의 한 자리를 차지하였다.
그후, 우연한 기회로 연변을 찾은 박철남씨는 어린 시절 부모님과 고향을 떠나기전의 추억이 떠오르면서 깊은 사색에 잠기기도 했다. 번영발전해가는 연변의 현재 모습이 옛날과는 퍽 달랐기 때문이다.  
전기의 시장고찰을 거쳐 2005년에 박철남씨는 드디어 연길시내에 식품소매상점을 꾸리게 되면서 고향으로 돌아왔다. 연길은 조선족들의 집거지인 만큼 한국상품소비가 많았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박철남씨는 전문 한국상품을 판매하는 마트를 꾸리기로 했다. 그것이 바로 “룽마트”였다.
예상대로 한국상품은 연길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았고 “룽마트”의 매출액도 날로 상승하였다. 따라서 박철남씨는 경영규모를 확대하여 현재 연길에 13개의 매장, 할빈에 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근 년간 인터넷의 발전에 따라 소비자들의 소비방식이 크게 변화되였다는것을 박철남씨는 일찍이 감지하였다. “룽마트”는 매장을 통하여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인터넷에서도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인터넷에서 “룽마트”의 상품을 주문하면 즉시로 배송 받을수 있다.
현재 박철남씨는 새로운 물류중심지를 건설하여 1400평방메터의 사무구역과 5000평방메터의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아름다운 꿈은 이제야 첫 걸음을 뗀 셈이다. 왜냐하면 박철남씨의 최종목표는 단순히 한국상품을 들여다가 중국에서 판매하는것이 아니라 나중에는 연변특산품을 한국, 일본 등 해외로 수출하는것이기 때문이다. 그의 리념대로라면 고향 연변의 특색을 살려 연변상품을 내다파는것이 진정한 재능이다.
“연변은 예로부터 산 좋고 물 좋은 고장으로 이름났지요. 특히 연변의 농산품들은 대부분 록색 유기농제품으로서 앞으로의 발전전망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2014년에 연길시 정협위원으로 당선된 박철남씨는 연변의 농업산업화 발전에 관련된 제안을 내놓았다. 앞으로 박철남씨는 연변의 농산품개발에 주력할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그는 식구들을 모두 할빈에서 연길로 데려옴으로 진정으로 귀향한 셈이 된다. 그의 말대로라면 번잡한 대도시 생활도 좋지만 그래도 산 좋고 물 좋으며 인정이 넘치는 고향에 되돌아와야만 진정으로 살맛을 느낄수 있다는것이다.
박철남씨는 정부차원에서 더욱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더욱 많은 우대정책을 내놓아 더욱 많은 인재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할것을 희망했다. 고향에 돌아와서 창업을 결심한 사람이라면 단순히 누군가에게 의지하는것보다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자신만의 재간으로 꾸준히 실천해나가는것이 성공에 다다르는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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