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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없는 인생의 선택
2016년 12월 20일 08시 36분  조회:511  추천:0  작성자: 바위
교원직에 종사한지 저도 모르게 30여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수많은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지난 세월의 모든것이 어느새 추억으로 차곡차곡 쌓여가면서 나의 인생에 그 무엇으로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재부를 남겨주었다.

대학문을 나서면서 나 역시 미래에 대한 동경으로 들떠있는 학우들과 마찬가지로 오래동안 마음이 설레이였다. 세상을 다 가질듯 들떠있던 나에게 운명처럼 교원직을 선택할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그로부터 어언간 30여년 세월이 흘러가면서 인젠 교원직과의 인연이 날이 갈수혹 소중한 존재로 가슴깊이 뿌리를 내렸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강산이 세번이나 변할 세월이 흘러 학교의 모습은 말 그대로 개벽천지이다. 건물 몇채없고 축구장이 작아 슛만 날리면 공이 담장밖으로 날아가던 옛 학교는 인젠 추억속으로사라진지 오래다.

학교 교문에 발을 들여놓은 순간 정갈하게 다듬어진 학교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학교건물의 건축풍격과 록화, 인공폭포, 경물조성, 교복, 교가, 교풍, 교훈 등을 포함한 학교의 아름다운 외적형상들은 학교를 찾는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안겨준다. 자연과 사회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환경에서 민족의 미래가 매일매일 비상을 준비하고 있었다.

교원이란 바로 책을 읽던 학생에서 그 글의 의미를 터득하도록 학생들을 이끄는 도사가 되였다는 의미이다. 학생신분에서 선생신분으로의 전화는 단순히 이름의 변화가 아닌 삶의 자세의 변화이다. 삶의 자세가 바뀌지 않는다면 종사하는 신성한 사업에 대한 외설로 되고 그 해는 고스란히 학생에게 차려질수 밖에 없다.

원체 하는 일에 집착하는 성미여서일까 학생에 대한 사랑과 사업에 대한 헌신은 점차적으로 사생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고 그속에서 나는 희열과 행복을 느꼈으며 교원직업을 선택한 내 자신이 기특하게 느껴졌다.

나에게 있어서 시간과 정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업이 아무리 바빠도 기분은 좋다. 하는 일이 있어서 좋고 자신을 시험할수 있어 좋고 자신을 승화하는 기회가 될수 있어서 좋다.  애로와 좌절이 닥친다 해도 무한한 책임감과 희생적 정신으로 일한다면 좋은 교육방법이 고안되고 경험들이 부단히 루적될수 있다. 필경 곤난과 좌절에 비해 그 해결방법이 더 많지 않은가.

교육사업에서 학생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성을 갖추고 사회에 적응할수 있는 능력을 갗추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사회구성원으로 키우는것이 나의 소박한 욕망이다.

아파서 청춘이라고 한다. 산산히 흩어진 가정에서 애처롭게 사춘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이 성장통을 혹독히 치르고 있다. 하루 아침에 손바닥 뒤집듯이 변할수 없는 학생들을 포용하고 다독여주면서 그 아픔을 달래주고 그 아픔의 의미를 스스로 터득할줄 알게 하는것이 교원이 해야 할 몫이다.

열정이 있는곳에 도전이 있다. 도전에는 힘이 있고 진취심이 있고 노력의 방향이 있다. 경험은 세월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무엇으로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다. 민족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후대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비상의 날개를 달아주어 그들이 지구촌 어디서나 훨훨 날아옐수 있게 하는것이 교원의 성스러운 의무이다.

봄날의 씨앗 뿌리지 않으면 여름날의 푸른전야가 있을수 없고 여름의 땀이 없이 가을의 수확이 있을수 없으며 가을날의 수확이 없이 겨울날의 행복한 여유가 있을수 없다. 학생농사만큼 힘든 농사가 어디 있으랴. 그 농사속에 교원의 지혜, 교원의 땀이 스며있고 또 결실을 맺을것을 생각하니 오늘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나는 그 꿈을 위해 오늘도 교정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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