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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배구의 진가
2019년 10월 08일 19시 49분  조회:1410  추천:0  작성자: 바위
    시간의 흐름은 거짓이 없다.한초도 오차없이 때가 되면 찾오온다.토요일은 주간 너무도 평범한 하루지만 우리에게는 특별하게 느껴지고 너무도 기다려지고 너무도 보람있게 보내는 하루이다. 하기에 츈에서는 언제나 토요일이 화제로 떠오른다.토요일이 없으면 어떠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토요일은 너무도 소중한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약동하는 생명의 숨결과 더불어 토요일은 언제나 우리에게 황홀한 순간들을 안겨주고 있다. 

    취미생활이란 바로 누구의 강요가 없이 스스로의 애착심에서 우러나온 흥미로운 생활이 아닌가 싶다.그래서 더 즐겁고 스스로 행복을 느끼며 들떠있는 사람들, 그들에게 있어서 취미생활은 생의 활력을 더 해주고 에너지를 부여하는 정서생활이리라. 
   
    그래서 회원마다 토요일만 되면 함께 할 기분에 들떠 있다. 서로 이야기거리를 만들어가며 흥을 돋구는가 하면 작은 표정하나에도, 한마디 말에도 폭소가 터진다. 인간관계가 이렇게 완벽할수가 없다. 배구하나로 형성된 팀워크, 아무런 이유없이 서로 배려하는 모습들, 삶의 진미를 남김없이 보여주고 만끽하는 배구인들 모습은 인간세상의 아름다움을 적라라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만날적마다 반갑고 함께 하고 싶고 헤여지기 싫어 함께 할수 있는 순간들을 쉴새없이 만들어간다.

    시안에서 교구로 가자면 가깝지 않은 거리지만 누구하나 멀다고 주저하는 사람이 없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주변경치가 다양한 색갈로 변신하면서 더욱 아름다워지고 있다.록음 우거졌던 수림은 점점 감빛으로 물들어가고 온몸에 스며드는 산산한 바람은 완연히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나무가지사이와 빌딩사이로 호듯호듯 내려쪼이는 해빛은 강렬하게 안겨드며 가을을 자랑한다. 

    가을하늘은 공활하고 맑고 시원한 공기가 감미롭게 페부에 스며드는데 미끈하게 펼쳐진 포장도로따라 차들이 쉴새없이 오가며 자연의 경치에 이채를 돋구어 배구인들 들뜬 마음을 쓰다듬어 준다.  체육학원에 들어서면 종목별 훈련장에서는 벌써 다양한 인파들로 활력이 넘친다. 야구를 금방 시작했는지 야구봉을 휘드르자 손에 빠져나와 날아가 버린다. 축구장에서는 기초훈련이 한창인데 얼굴마다 땀과 함께 행복의 웃음이 넘쳐나니 보는 이들 기분도 금상첨화이다.  

    훈련장은 언제나 정갈하게 정리된채로 우리를 기다린다.시계바늘에 앉아다니는지 지정시간이 되면 전원도착완료이다.회장이 훈련개시를 선포하면 떠들던 수다가 금시 멈춰지고 모두가 훈련에 돌입한다. 

    프로도 아니고 취미로 시작한 배구,배구로 똘똘 뭉쳐진 낯설던 사람들, 인간관계는 어찌보면 너무도 단순하다.삭막한 인간사회에서 허우적거리던 사람들도 배구장에서는 가뿐한 모습으로 삶의 여유를 찾아 만끽한다.

    주변에서,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재미가 너무도 쏠쏠하다.물질적 풍요로움과 함께 시대가 바뀌고 나니 이렇게 인간들의 지향도, 모습도 아름답고 훌륭하게 진화하고 있는것이다. 그 모습에서 우리는 백세시대를 향한 사람들의 힘찬 발걸음 소리를  들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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