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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음문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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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음"학술을 향하여(예동근)
2017년 11월 14일 08시 50분  조회:1795  추천:0  작성자: 정음문화칼럼

정음칼럼이 곧 90회, 100회를 갖게 되면서 2주년이 다가오고있다. 처음에는 조선족박사와 교수들이 모여서 그래도 자신들이 공부하면서 느낀것들을 글로 써내면서 사회와 공감하고 교류하면서 조선족공동체에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언론을 만드는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인류학자들은 민속, 교육, 정체성, 문화자원 등에 대하여 론의하는가 하면, 정치학자들은 “일대일로” 등 거시담론을 얘기하며, 경제학자들은 중국의 경제 나아가서 경제상식에 담은 에피소드들로 경제를 친숙하게 하였다.

사회학자들은 조선족사회 구조, 형태, 발전양식, 근대화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확장하면서 종횡무진하게 조선족사회의 담론을 풍성하고 깊게 하고있다. 녀성학자들은 “녀성”이란 독특한 시각을 담아서, 력사학자들은 조선족 나아가서 조선민족사까지 들어가기에 깊이도 있다.

그런데 “옥에 티”라고 할가, 이것이 하나의 체계로 연구집단으로 형성되지 못하고있다는것이다. 비록 조선족사학회가 그 중심에 있고, 일본에서 조선족연구를 지속하는 조선족연구학회가 있지만 조선족의 사회과학적연구는 집중력이 부족하고 돌파구를 찾지 못한것이다.

조선족사회과학연구가 선명한 민족성을 갖고 국가통일과 민족발전에 도움이 되는 실용학문으로 첫번째 단계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매우 기초적인 “조선족사회조사데타베스”를 만들어야 한다. 통일화되고 표준화되고 정확한 데터베스가 있어야 더 정확하게 조선족사회를 진단하는것이다.

중국인민대학교 사회학과는 중국사회보편조사의 중심지이며, 돈 많은 기업가가 1억 넘게 기부하여 전국적 사회연구에서 앞장서 갈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있다. 많은 대학동문 혹은 사회기업가들은 장학금,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데서, 사회에 환원을 할수 있고, 유용하게 기금이 사용할수 있는 방법을 찾고있다.

우리의 조선족사회도 성공한 기업가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의 관심은 모교에 기부하여, 이름을 남기거나 어릴 때 힘들게 공부하였기에 장학금으로 기부, 혹은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한다.

이제는 명확하게 용도를 설명하고 기부하여, “조선족사회조사 데터베스센터”를 공동으로 창립하거나, 함께 사회창출을 할수 있는 “문화브랜드”센터를 만들거나, 기금을 모아서 10년,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구조로 데터를 모으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처음에 효과가 적겠지만, 이런 데터가 3년, 5년 지나가면 귀중한 자료로 변하면서 조선족사회의 변화를 수치로 깔끔하게 보여줄수 있으며, 조선족사회의 분포, 형태 등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면서 더 효률적으로 조선족사회를 위해 이바지할수 있게 한다.

나는 3년전부터 이런 생각을 하였고 연변대학의 사회학과 혹은 기타 유능한 학과에서 이런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매년마다 힘들면 2년에 한번씩 연변사회종합조사를 진행하면서 10년동안 연변사회데터부터 먼저 모으도록 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리고 인민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전국사회조사에서 연변지역이 빠져있어서 연변지역을 추가하여 전국데터와 비교할수 있는 표준화자료를 만드는데도 협력을 하였다. 그리고 훌륭한 사업가들을 설득하여 이런 일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과 학자들도 이런 사업에 참여시키면서 연변, 나아가서 전국, 더 나아가서 해외에 있는 조선족까지 포함한 조선족사회데터의 수집이 가장 절실히 필요한것이다.

이제 우리는 다시 본심으로 돌아와야 한다. 조선족사회의 연구는 어느 한사람의 연구로 되는것도 아니고, 정말 사명감 있는 학도들이 모여서 정확하고 표준화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재생산할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그것이 조선족사회연구의 기반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음칼럼”이 이제 100회에 다가가는 시점에 한번 “정음”의 이름하에 모인 조선족학자들이 어떤 학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협력과 분공을 통하여 더 생산적인 연구를 하여야 하는지? 사회기업가들과 어떤 형태의 협력을 하여 더 좋은 조선족사회를 만들어가야 하는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였으면 한다.

인민넷 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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