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눈의 세례
하늘에서 보실보실 흰눈이 내립니다
천송이 만송이 소망의 눈꽃송이
어머니- 대지의 품이 그리워 찾아옵니다.
하늘에서 보실보실 흰눈이 내립니다
눈은 때로 길을 메운다던가 하여
우리 일상생활에 다소 불편함도 갖다주지만
미세먼지에 찌들고 매연기에 끄을려 오염된 공기를
세척、정화하여 뻥 가슴이 뚫리도록
상쾌、청신함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하늘에서 보실보실 흰눈이 내립니다.
눈은 요술쟁이 붓처럼 하루저녁사이
우리가 사는 지붕우며、가로수며、산과들을 소복단장시켜
꿈속의 동화세계를 펼쳐줍니다.
우리는 그 동화세계에서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끽하며
때가 묻지아니한 인간본연의 순수함을
다시금 느껴보는 그런 기분이 되기도 합니다.
하늘에서 보실보실 흰눈이 내립니다.
내마음 하늘에도 보실보실 흰눈이 내립니다.
얼룩진 지난일은 깨끗이 가시고、
가슴아픈 지난날은 심처에 묻고서、
부담없이、행복히 잘살라고 축복해 줍니다.
하늘에서 보실보실 흰눈이 내립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찾아오는 눈
살몃이 내가슴 보다듬는 눈,
풋풋한 마음가짐으로 편애도、편차도 없이
만물을 포옹 감싸고
티없는 순결로
온누리를 풍미 세례하는
너는 하늘의 천사,
성스럽고
풍요로운
하얀눈...
2017 11 17 朱德振 13843313281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