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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위 캔
2014년 09월 01일 07시 05분  조회:495  추천:1  작성자: 비전
예스 위 캔


장학규
 
 
 
지난 1월 20일 버락 오바마가 미국 제44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세계적인 인기를 몰아온 오바마때문에 무드가 억망인 세계가 요즘 그나마 너무 고루하고 심심한 편은 아니라고 형용할 수 있을 거 같다.
무엇무엇해도 미국은 참으로 위대한 나라란 생각을 감출 수 없다. 탄복하다 못해 막 엎드려 절하고 싶은 심정이다. 숭양이라 해도 무방하고 미외라 해도 달갑다. 아버지가 케냐 출신, 그러니까 오바마는 케냐 이민 2세인 것이다. 유색인종인데다가 이민 2세인 오바마가 한 나라의, 그것도 지구상 유일한 초강대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다니 정말 말이 나오지 않는다. 미국 문화의 흉금과 도량에 찬사를 아낄 수 없다.
물론 오바마의 개인적인 카리스마를 간과할 수 없다. 그의 매력은 분열과 대립의 분계선에 선 미국을 하나로 통합하고 그 어떤 세력이나 관념을 모두 수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서 기인한 것이다. 현재의 미국은 다양한 문화의 융합이 시급하고 거침없이 무너지고 있는 경기를 부추겨야 하는 시점이다. 이런 의미에서 여러모로 특이하고 신비하고 생신한 오바마란 캐릭터가 꼭 필요한 미국이기도 하다.
그러나 세계에 각인되는 오바마의 파워는 아무래도 그의 뛰어난 연설재주가 아닐가 나름대로 생각해본다. 오바마가 선거에서 이기고 당선 연설을 하던 장면을 본 사람이라면 오바마가 얼마나 선동성이 강한 연설가인가를  승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장편의 연설을 원고지도 없이 거침없이 구사하는 것을 보고 괜히 폼을 잡으며 느릿느릿 원고지를 읽어내려가는 지도자들의 모습에 익숙해진 중국인들의 경우라면 가히 메가톤급이 아닐 수 없다.
"예스 위 캔!"
그 연설에서 오바마는 자기의 선거구호이기도 한 이 말을 여러번 곱씹었었다. 수만의 현장 청중들이 합창하기도 한 이 말은 우리 말로 직역하면 아마 " 그렇다. 우리는 된다!" 일 것이고 문맥을 맞추어 번역하면 " 그래, 하면 된다!"가 아닐가 싶다. 더 알맞은 번역은 나름대로 스스로 하는 것으로 하고 우선 "예스 워 킹!"의 메시지를 파보기로 하자.
글로벌 금융위기로 하여 세상은 억망진창이 되고 있다. 사람마다 전전긍긍하고 도처에서 아우성이다. 이럴 때 "우리는 된다." 또는 "하면 된다." 는 구호는 정신력을 분발시키는 힘을 발휘할 것이 틀림 없다.
솔직히 우리는 여직껏 피동적인 삶의 모식에 젖어있었다. 어떤 장애물에 부딪치거나 의도적인 방해에 직면하거나 또는 무슨 위협에 마주서면 곧바로 단념하고 포기해버린다. 이런 의미에서 인종차별경향이 아직도 남아있는 미국에서 오직 "하면 된다."는 집념으로 모든 불평, 불공, 불신과 떳떳이 마주하여 투쟁하고 성공한 오바마의 정신은 우리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예스 위 캔!"
우리도 이런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한다. 대가나 희생이 없이 저절로 성사되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올 한해는 오바마와 더불어 이 구호를 웨치고 실천해보자.
"예스 위 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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