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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사랑하자
2014년 11월 21일 15시 36분  조회:1751  추천:0  작성자: 라라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은 개다. 우리나라에도 수백만 마리는 될 게다. 도시에서도 한두 집 건너 개를 키운다. 개는 참 영리한 동물이다. 주인과 식구들을 곧잘 알아본다. 멀찌감치서 발자국 소리만 들려도 현관 앞으로 달려온다. 사람이 들어오면 펄쩍펄쩍 뛰고 좋아서 난리다. 바짓가랑이와 양말을 물어뜯는다.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다.

반면 말썽도 많이 피운다. 제일 성가신 게 똥과 오줌. 제대로 가리지 못하면 아무 데나 싸댄다. 쫓아다니면서 하루 종일 뒤치다꺼리를 해야 할 판이다. 개 때문에 부부싸움도 한다. 보통 개는 아이들과 여자들이 좋아한다. 남편은 갖다 버리라고 성화다. 부인은 벌을 받는다고 남편을 못마땅해한다. 한 번 입양하면 버릴 수도 없는 게 개다. 그냥 준대도 맡아 키우겠다고 하는 사람이 없다. 수명을 다할 때까지 키워야 한다.

개의 평균 수명은 15세 정도. 요즘은 스무 살까지도 산다고 한다. 동물병원에서 잘 돌봐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있다. 개 병원비다. 사람보다 훨씬 더 든다. 한 번 병원에 가서 목욕하고 주사 1~2대 맞으면 5만원을 훌쩍 넘긴다. 이 정도는 양반. 암에라도 걸리면 수술비가 몇 십만~몇 백만원 한다. 가계에 큰 부담이 됨은 물론이다. 그래서 반려동물은 '등골 브레이커'라고도 한다.

애견 보험이 있긴 하다. 하지만 7세까지만 들 수 있고, 보험에 가입해도 11세까지만 보장된단다. 우리 집에도 처제네 개가 자주 와 있다. 이름은 센. 정말 예쁘다. 출퇴근할 때 가장 먼저 반기는 녀석도 그 놈이다. 새벽도 나와 함께 한다. 과일을 한두 점 얻어 먹으면 그렇게 좋아서 난리다. 현재 10세이다. 나이 탓에 보험에 들 수도 없다. 사람처럼 자주 병 치레를 한다. 암뿐만 아니라 당뇨를 앓기도 한다. 개도 당뇨가 심해지면 실명을 하는 것을 봤다.

개는 얼마나 키울까.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전체 17%를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5가구 중 1가구는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셈이다. 최근에는 홀로 사는 노인이나 미혼 남녀 등 싱글족이 늘면서 더욱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관련 산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관련 산업 규모는 1조8000억원대로 추산된다. 이 같은 시장도 2020년에는 6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금알을 낳는 노른자위가 될 것이 틀림없다.

이제는 대기업들도 애견 용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사업 분야도 사료에서 액세서리까지 다양하다. LG패션은 애견의류용품 브랜드 '헤지도기'를 내놓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풀무원건강생활 등은 프리미엄 사료를 표방하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애견들이 브랜드가 있는 명품을 입고 유기농을 먹는 시대가 됐다. 그래서 개 팔자가 상팔자라고 했던가.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애완견도 많다. 주인에게 매를 맞는 등 학대를 당하는가 하면 몰래 버려지는 경우도 있다. 유기견이 그렇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동안 버려진 동물만 9만여 마리에 이르렀다. 해마다 조금씩 줄어든다고 하지만 여전히 많다고 할 수 있다. 반려견 소유자를 대상으로 동물등록제를 운영해도 별 효과가 없단다.

개에게 먹여서는 안될 음식이 있다. 양파, 마늘, 포도, 초콜릿 등. 조금만 먹어도 죽을 수 있다고 했다. 친척집 개는 특이한 체질을 타고난 듯했다. 집을 비운 사이 양파 몇 개를 먹어치웠더란다.
그런데도 멀쩡했다고 했다. 친척은 하도 성가셔서 먹고 죽었으면 바랐단다. 그 다음부터 나쁜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했다. 반려동물을 기왕 키울 생각이라면 잘 보살피자.

오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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