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media
한국서 19살 소녀, 변소 악취에 취해 숨져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5일 11시46분    조회:2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9岁女生被公厕“熏晕”致死
‘황화수소’ 피해 여고생 숨져…두 번 우는 가족들
[기자]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공중화장실에서 한 여고생이 황화수소에 노출돼 의식불명에 빠졌던 사고 전해드렸는데요.

두 달 만에 여고생이 숨을 거뒀습니다.

두 달 전 취재 당시 가족들은 누구에게도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듣지 못했다고 했는데요.

지금은 어떤 상황일까요?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장례식장.

한쪽에 가지런히 벗어놓은 책가방들이 놓여있는가 하면 교복 차림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앳된 얼굴의 문상객들.

지난 7월 말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의 회센터 건물 공중화장실에서 황화수소에 노출돼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19살 A양의 친구들입니다.

사고 두 달 만에 A양은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A양 어머니/음성변조 : "애들이 문상을 와서 앉아있는 그곳에 우리 딸도 끼어 앉아서 친구들하고 웃으면서 앉아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 인사를 건넬 시간조차 갖지 못했던 친구들도 지금도 친구의 빈자리가 믿기지 않습니다.

[A양 친구/음성변조 : "힘든 일 있거나 하면 바로 달려와 주고 다 자기 일처럼 해결해주고 되게 재밌고 좋은 친구였어요. 그냥 왜 이런 일이 일어났나 싶기도 하고, 아직도 안 믿기기도 하고…."]

장례가 치러지는 내내 매일 같이 빈소를 찾아오는 이도 있습니다.

사고 당시 함께 있었던 A양의 친구, 두 달 전 그날이 여전히 생생합니다.

[A양 친구/음성변조 : "집에 가기 전에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해서 15분 동안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해서 계속 불러도 대답이 없길래 들어가서 보니까 벽에 기대서 쓰러져 있는 거예요."]

당시 화장실에선 산업안전보건법상 기준치인 15ppm의 60배가 넘는 1000ppm 이상의 황화수소가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영습/동아대학교 환경보건센터장 : "100ppm 이상이라는 거는 굉장히 위험한 상태에 노출됐다고 볼 수 있죠. 황화수소는 우리 인체에 들어오면 세포 단위, 미토콘드리아에서 산소 결합을 방해해 바로 의식을 잃고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그 정도로 강한 독성을 가진 유독가스입니다."]

건물 아래 오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한 황화수소가 공중화장실 세면대 배수구를 통해 화장실로 유입됐다는 겁니다.

문제는 누구보다 건강했고 꿈 많았던 19살 여고생이 누구나 사용하는 공중화장실에서 변을 당했지만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A양 친척/음성변조 : "당장 법적으로 책임질까 봐 누구 하나 나서서 '미안하다.' 한마디를 진짜 안 하는 것 같아요."]

[A양 어머니/음성변조 : "어느 누구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이 상황이 진짜 저희는 너무 힘들어요. 구청이나 그 건물 쪽이나 누구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고 이건 정말 억울하잖아요. 우리 (딸은) 이렇게 돼버렸는데…."]

사과는 커녕 손해 배상을 받을 길마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사고가 일어난 화장실은 공공시설물이 가입하는 영조물배상 공제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수영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일반 공공건물은 다 가입이 돼 있어요. 여러 가지 재난재해에 대비해서 그로 인한 피해를 미연에 (대비하는) 일종의 보험이니까 가입이 돼 있죠. (해당 화장실은) 개인 민간건물이라서 가입이 안 되어있다고 합니다."]

회센터 건물 역시 구청에 무상으로 화장실을 빌려줬을 뿐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회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우리 상인들한테 책임을 전가하는 거는 그냥 상식선에서 조금 지나치다고 우리가 돈을 10원도 받은 거 없고 20년 넘게 무상으로 화장실을 사용했으면 구청에서 안고 가야죠."]

경찰은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해당구청 관계자와 회센터 관계자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가족을 잃은 고통에 어려운 형편에 쌓여가는 병원비까지 이중고에 가족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A양 친척/음성변조 : "(형편이) 윤택하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병원비며 어떤 비용을 가족들이 사비로 아니면 도움을 어딘가에 요청해서 해결하고 있거든요. 피해자인데 이런 보상 하나 받지 못 하는 게 말이 진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장례비용도 걱정입니다.

[A양 친척/음성변조 : "(장례식도) 삼일장에 맞춰서 비용을 어떻게 여기저기서 구해놨는데 부검을 안 하면 장례가 진행이 안 된다고 해서 부검 기다리는 시간 동안 육일장이 됐어요."]

부검 당일, 경찰은 황화수소로 인한 저산소증 뇌손상으로 사망했다는 소견을 밝혔습니다.

[A양 친척/음성변조 : "그냥 제도가 벽이 너무 높은 것 같아요. 이게 장례가 끝난다고 해결되는 게 없다고 생각해요. 또 장례가 끝나면 법적 싸움을 해야 하고 이게 너무 웃기잖아요. 저 입장은 그래요."]

부검 다음 날, A양은 친구들이 있는 모교를 찾아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허망하게 친구를 떠나보내야하는 학생들에게도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이 있습니다.

[A양 친구/음성변조 : "어른들이 학생이 그렇게 됐는데 책임 안 지는 게 한심하고 그냥 화가 나고 제대로 가족들한테 보상해줬으면 좋겠고 사과 똑바로 했으면 좋겠어요."]

[A양 친구/음성변조 : "왜 그렇게 모르는 척하고 부끄럽게 행동할까. 안 부끄럽게 좀 상식적으로 행동했으면 좋겠어요. 사과를 하든 보상을 하든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상식적으로."]

A양의 유족들은 곧 부산을 떠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A양에 대한 그리움에다 사고 이후 지금까지 겪고있는 사회적 안전망에 대한 절망감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가족들에 대해 누가 손을 내밀어줄 수 있을까요?

KBS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6
  •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오키나와(沖繩) 나하(那覇)에 있는 인기 관광지인 슈리성(首里城)터에 복원된 슈리성에서 불이나 중심 건물인 정전(正殿·세이덴) 등이 전소했다. NHK에 따르면 31일 오전 2시 40분께 슈리성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뒤 소방차 30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그...
  • 2019-10-31
  •   无锡高架桥垮塌瞬间多角度曝光 多辆汽车被压扁 官方通报无锡高架垮塌:3车被压 10日傍晚6:10左右,312国道上海方向K135处、锡港路上跨桥出现桥面侧翻,经现场初步勘测,桥下被压小车3辆(其中一辆系停放车辆,无人)。目前救援人员及车辆已到现场,救援和事故处置工作正有序开展。
  • 2019-10-11
  • 19岁女生被公厕“熏晕”致死 ‘황화수소’ 피해 여고생 숨져…두 번 우는 가족들 [기자]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공중화장실에서 한 여고생이 황화수소에 노출돼 의식불명에 빠졌던 사고 전해드렸는데요. 두 달 만에 여고생이 숨을 거뒀습니다. 두 달 전 취재 당시 가족들은 누구에게도 제대로 된 ...
  • 2019-10-05
  • 10월 1일,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0주년 경축 성대한 열병식이 북경천안문광장에서 거행됐다. 15개 도보방대,32개 장비방대,12개 공중제대로 조성된 열병대는 순차적으로 천안문광장을 통과하며 조국과 인민의 검열을 받았다. 신화사
  • 2019-10-02
  • 선박 화재로 치솟는 연기(울산=연합뉴스) 28일 울산 염포부두에서 발생한 선박 폭발 화재로 인해 배에서 화염과 함께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19.9.28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선원, 하역사 근로자 등 17명이 부상한 울산 염포부두 석유제품운반선 화...
  • 2019-09-29
  • 颤抖吧人类!霍金预言将成真 霍金生前曾预言:人工智能的成功可能是人类文明史上最大的事件,但也有可能是人类文明的终结!         2017年,它就掌握了后空翻,跳跃、旋转、后空翻;      
  • 2019-09-29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포토뉴스 오늘은 2019년 11월 16일

오늘의 인물

  • *
  • *

세상에 이런 일이 더보기+

살아가는 이야기 더보기+

많이 본 포토뉴스 많이 본 뉴스

최신 코멘트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칼럼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潮歌网) • 연변두만강국제정보항(延边图们江地区国际信息港) •아리랑주간(阿里郎周刊)
地址:吉林省延吉市光明街89号A座9001室 电子邮件: postmaster@zoglo.net 电话号码: 0433) 251-7898 251-8178
吉林省互联网出版备案登记证 [吉新出网备字61号] | 增值电信业务经营许可证 [吉B-2-4-20080054] [吉ICP备05008370号]
Copyright C 2005-2016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