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8마리 새끼 품은 다둥이 어룡 발견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4월9일 09시52분    조회:2160
배 속에 8마리의 새끼를 품은 어룡의 개념도

돌고래를 닮은 중생대 해양 파충류인 어룡(ichthyosaur)은 알 대신 새끼를 직접 출산하는 생물이다. 본래 어룡의 선조는 알을 낳는 반수생 파충류였으나 신체 구조가 바다 생활에 완전히 적응하면서 바다거북처럼 육지에서 알을 낳을 수 없게 됐다. 과학자들은 육지 환경에 적응된 알이 물속에서 숨쉬기 어렵기 때문에 아예 몸속에서 부화시키거나 태생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 종의 어룡 화석에서 어미와 함께 화석화된 새끼의 화석을 발견됐다. 이 중에는 출산 과정에서 화석화된 것도 있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새끼의 숫자가 별로 많지 않다는 것이다. 어룡은 포유류처럼 새끼를 출산하게 되면서 새끼의 숫자를 몇 마리 정도로 줄이고 대신 크기를 키우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어떤 동물이든지 갓 태어난 새끼 때가 가장 위험하다. 가장 작고 약하기 때문이다. 해결책 가운데 하나는 새끼를 최대한 키워 험한 세상에 내보내는 것이다. 포유류와 비슷하게 어룡 역시 크기의 제약이 많은 알을 낳지 않게 되면서 새끼의 숫자를 줄이고 크기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최근 맨체스터 대학의 과학자들이 이런 추세에 역행하는 화석을 발견했다.

맨체스터 대학의 고생물학자인 마이크 보이드와 딘 로맥스는 우연한 기회에 개인 화석 수집가가 소장 중이던 화석을 조사했다. 이 화석은 어미의 갈비뼈와 척추뼈 일부와 작은 새끼 어룡의 화석이 뭉쳐 있는 것으로 1억 8000만 년 전의 것이었다.

연구팀은 이 화석이 당시 흔한 어룡이었던 스테놉테리지우스(Stenopterygius)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파악했다. 그 내부에 있는 새끼 화석은 적어도 6마리, 아마도 8마리의 것으로 위산에 부식된 흔적이나 벨렘나이트같이 어룡이 즐겨 먹던 먹이가 포함되지 않은 점으로 봐서 분명히 위 내용물이 아닌 품고 있던 새끼의 화석으로 보인다. 스테놉테리지우스는 몸길이 4m 정도의 어룡으로 현생 돌고래와 생김새나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

쥐라기 어룡은 1억 년 넘게 바다에서 번성을 누린 생물체로 번영의 비결 가운데 하나는 현생 파충류에서 볼 수 없는 매우 진보된 출산 방식에 있었을 것이다. 숫자를 줄이는 대신 크기를 키운 것도 그중 하나다. 하지만 너무 숫자를 줄이면 역시 많은 후손을 남길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최적의 숫자를 찾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가 있었을 것이다. 다둥이 어룡의 화석은 당시 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서울신문 나우뉴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7
  •   길림성 훈춘시의 겨울철 산림은 유난히 고요하다. 동북범표범국가공원 훈춘시림업국 순시팀의 순시원 서연춘, 황행운, 왕준강과 랑휘는 매일 이곳을 찾아 몇킬로메터의 산길을 걸으면서 순시를 한다. 불법사냥설비를 처리하는 한편 야생동북범, 동북표범이 남긴 종적도 찾아야 하는데 그중에는 호랑이와 표범의 배설...
  • 2022-03-02
  • 기자가 14일 길림성 천교령림업국과 천교렴삼림공안지국으로부터 료해한데 따르면 구조에 성공해 방생된 '완달산 1호' 야생동북호랑이가 길림성 천교령림구에 여러차례 나타났다고 한다.   최근 길림성 천교령림업국 동물보호사업인원과 동북림업대학(국가림업초원국 고양이과동물연구센터) 연구진 및 림장 순...
  • 2022-02-16
  • 눈밭 발자국과 발자국 사슬 및 유전자 식별을 통해 50여년 만에 우리 나라는 야생 동북범 종적이 대흥안령에 다시 나타났음을 확인했다고 국가림업초원국 고양이과동물연구중심에서 전했다. 2021년 12월 29일, 흑룡강성야생동물연구소 연구원 주소춘이 이끄는 연구팀은 대흥안령 북극촌국가급자연보호구 내에서 동북범의 발...
  • 2022-02-03
  • 지난 8일 이른 아침, 횡도하자에는 함박눈이 펑펑 쏟아져 내렸다. 촬영애호가들은 흥분된 마음으로 너도나도 횡도하자 동북호림원으로 모여들었다. 이날 호림원내에는 호랑이 기세가 용맹하고 위풍이 당당했다.중국의 호랑이 해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촬영애호자들은 모두 여기에서 동북호랑이의 용맹한 모습을 앵글에 담고...
  • 2022-01-14
  •   기자가 1월 10일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관리국 천교령국과 길림성 천교령산림공안지국에서 료해한 데 따르면 천교령 장가점림장 관할구역내에서 '동북신수(东北神兽)'로 불리우는 노루 한마리가 최근 대형 고양이과 동물에게 사냥당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한다. 1월 7일, 천교령산림공안지국 장자점파출소 ...
  • 2022-01-12
  • ‘만달산1호’ 야생동북범 방생 현장 국가림업초원국 고양이과동물연구쎈터가 9일 공포한 최신 모니터링결과에 의하면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성공적으로 구조하고 야생으로 방생한 야생동북범 '만달산1호'가 야외생활에 아주 잘 적응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4월 23일, '만달산1호' 야생동북...
  • 2022-01-11
  •  1월 1일 훈춘의 주녀사는 차를 운전해 야외에 나갔다가 훈춘시 삼도구촌 린근에서 호랑이 한마리를 만났다. 주녀사는 이 호랑이를 어린 새끼 호랑이로 추정하면서 포동포동한 귀여운 모습이였다고 말했다.                   1월 2일 주녀사는 또 운전...
  • 2022-01-06
  • 12월 20일 훈춘시의 장선생은 차를 몰고 가다가 길이가 2메터 남짓이 되여보이는 호랑이와 조우했다. 당시 차에는 5명이 타고 있었고 훈춘시로 가는 도중에 설대산(雪岱山)을 경과하고 있었다. 호랑이는 길을 막고 차와 마주서서 장선생과 몇초동안 서로 마주보았다. 장난끼가 발동한 장선생은 호랑이에게 "큰형님, 나도 이...
  • 2021-12-24
  • 천교령림구에서 또한번 동북호랑이의 종적이 발견됐다. 일전 천교령림업국 팔인구림산작업소 동물보호사업일군들은 승리구 56림반에서 순라할 때 발자국을 발견했는데 동북호랑이의 발자국으로 의심되였다. 그뒤 동물보호사업일군들의 전문적인 감정을 거쳐 이 발자국은 야생 동북호랑이의 발자국으로 확인되였다.  연...
  • 2021-12-07
  •       최근 동북범동북표범국가공원관리국 천교령국 림구 도로에 노루무리가  내려와 ‘산책 ’하는 동영상이 네티즌들의 열띤 관상과 찬탄를 받으며 전재됐다. 동영상 촬영자는 길림성천교령림업국 향양림장의 한 사업일군이다. 촬영자에 따르면 자기가 퇴근해 차를 운전하며 귀가하는 도중...
  • 2021-12-06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