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머리 통째 이식 '프랑켄슈타인' 나오나…희귀병 30대 러 과학자 수술 자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4월10일 15시04분    조회:49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데일리메일 캡처근육이 마비, 축소되는 희귀병을 앓는 러시아의 30대 과학자가 사람 머리를 통째로 이식하는 이른바 ‘프랑켄슈타인 수술’의 첫 번째 수혜자가 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2016년 현실로 다가 올 것이란 전망이다. 

이탈리아의 신경외과전문의 세르지오 카나베로 박사는 지난 2013년 사람의 머리를 분리한 뒤 통째로 이식하는 수술이 가능하고 밝힌 데 이어 올 2월에는 구체적 수술 계획까지 밝혀 ‘프랑켄슈타인 의사’란 별명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의학자들은 그의 수술 계획을 한마디로 ‘완전 환상(purefantasy)’이라고 일축했고 윤리적 문제까지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컴퓨터과학자인 발레리 스피리도노프(30)씨가 카나베로 박사에게 첫 머리 이식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피리도노프씨는 ‘베르드니히 호프만병’이라는 심각한 신체 장애를 갖고 있다. 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전신 근육이 점점 마비, 축소되는 질병으로 100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는 희귀 질환이다.

스피리도노프씨는 그가 카나베로 박사의 머리 이식 수술의 첫 대상이 됐으며 수술이 가급적 내년에 이뤄지기를 희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는 “내 결정은 최종적이고 내 맘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죽기 전에 새로이 건강한 몸을 가질 기회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겁난다”면서도 “매우 흥미롭기도 하다”고 했다.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120마일 떨어진 도시 블라드미르에 살고 있는 스피리도노프씨는 “나는 많은 선택권을 갖지 않고 있다. 만일 이걸 하지 않으면 내 운명은 슬퍼질 것이다. 매년 나의 상태는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머리 통째 이식 수술 자원한 스피리도노프씨.
스피리도노프씨는 카나베로 박사와 아직 한번도 만나지 못했고, 직접 의학적 상태를 체크받지는 못했지만 스카이프를 통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카나베로 박사는 최근 CNN에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머리 이식 수술을 받게 해 달라는 메일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첫 번째 수술 대상자들은 근육축소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카나베로 박사는 이 수술의 이름을 “헤븐(HEAVEN)"이라고 이름 지었다. 이는 ‘머리를 이어붙이는 모험(head anastomosis venture)’의 머리 글자를 따서 붙인 명칭이다. 

그는 머리를 기증자의 몸통에 이식하는 모든 필요한 기술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실제 원숭이 머리 이식은 45년 전에 시행됐다. 최근엔 쥐 머리 이식 수술이 중국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일각에서 카나베로 박사의 계획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뉴욕대 랭곤 메디컬센터 아더 카플란 박사는 카나베로 박사를 ‘미치광이(nuts)’라고 표현했다.

미국신경외과학회장인 닥터 헌트 배트저도 CNN에 “누구에게도 이런 수술을 하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죽음보다 더 나쁜 많은 일이 벌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회의적 반응을 보냈다. 

36시간의 수술 비용은 약 750만파운드(128억원)로 추정됐다. 분리된 머리를 이어붙일 새로운 몸통은 뇌사 상태이지만 몸은 건강한 기증자(교통사고자, 사형수 등)로부터 받게 된다. 

카나베로 박사가 밝힌 이식 수술 방식은 이렇다. 환자와 기증자의 머리를 동시에 척수(spinal cord)로부터 분리한다. 깔끔하게 자르기 위해 아주 날카로운 칼을 사용한다. 이어 환자의 머리를 기증자 몸 위에 올린다. 그리고 카나베로가 ‘매직 성분(magic ingredient)’이라고 부르는 특수 고분자 소재의 접착물질을 사용해 척수의 끝을 접합한다. 근육과 혈액 공급이 이어지고 환자의 머리와 몸이 붙는 동안 움직이지않게 4주간 코마(혼수 상태)로 둔다. 이후 환자가 깨면 움직일 수 있고 얼굴을 느끼게 되고 심지어 똑같은 목소리로 말하게 된다. 새로운 몸에 대한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강력한 면역억제제가 투여된다. 수술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비판가들은 카나베로 박사가 척수를 다시 붙이는데 발생할 여러 어려움들을 너무 단순화했다고 주장한다. 

머리 통째 이식 수술 계획 중인 카나베로 박사.
그럼에도 카나베로 박사는 수술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만약 성공한다면 그의 선구적 수술이 수천명의 마비 환자와 장애인들에게 새 희망을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스피리도노프씨도 “내 근육은 어릴때부터 성장을 멈췄다. 이것 때문에 나는 자라지 못했고 골격도 기형이 됐다. 등 근육은 골격을 지탱하지 못한다. 그는 이를 개선할 기술을 절박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술의 위험성을 안다”면서도 “경험많은 신경외과 의사인 카나베로 박사를 신뢰하고 있다. 가족들도 나의 결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술 계획을 오래 전에 세웠고 이미 많은 노력을 투자했다. 물러서기엔 너무 늦다”고도 했다.

장기뿐 아니라 머리를 통째로 이식하는 아이디어는 오래전에 러시아 과학자들에게서 연구되어 졌다. 하지만 실제 사람 머리 이식은 이뤄지지 않았다.

스피리도노프씨는 카나베로 교수의 야심찬 계획을 접한 후 2년 전에 그를 처음 접촉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 2년간 우리는 여러 아이디어를 얘기했고 수술 계획을 짰다”고 말했다. 스피리도노프씨는 카나베로 박사와 실패할 가능성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카나베로 박사는 오직 의학 기술이 충분이 발전했다고 만족할 때 수술을 진행 것”이라면서 “난 그 시점이 매우 가깝고, 2016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 수술 날짜에 대해선 합의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획기적인 이 수술의 가장 큰 난관은 의학적 문제가 아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윤리적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예를 들어 누가 그 신체의 주인인지 여부와 기증자(뇌사자 등)로 부터 몸을 이식받은 (머리만 가진) 사람이 자식을 낳는 경우 그 아이는 누구의 자식이 되느냐는 것이다.

국민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셔츠로 만든 원피스’의 모습이다.  어린 딸을 위해 만든 이 원피스에서는 딸을 위한 사랑, 절약 정신, 재활용 아이디어가 물씬 풍긴다, 아이의 아빠는 자신의 와이셔츠를 단지 자르기만 했을 뿐이다. 셔츠의 아래 부위를 잘라 소매만 만들었을 뿐인데, 낡은 셔츠가 어린 딸을 위한 근사한 원피스로 재탄...
  • 2014-02-07
  • 잠수함에서나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닐까. 물속에서 수면으로 올라오다가 촬영한 것 같다. 아니면 이 집은 방수가 완벽한 것인지도 모른다.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는 이미지는 홍수가 난 상황을 담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그 엄청난 수압을 유리문이 어떻게 견뎠을까. 여기여기 물이 새는 것 같지만 ...
  • 2014-02-07
  • 높은 다리 위를 흐르는 수로가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영국 웨일스 북동부에 있는 폰트치실트 다리는 수로로 기능하며 디 강 위의 협곡을 가로지른다. 랭골렌 운하의 일부분이자 가장 중요한 구역이다. 높이가 38m인데 너비가 3.4m에 불과하다. 한쪽은 물이 흐리고 그 위는 작은 유람선과 카약이 지나 다니며 인도로...
  • 2014-02-06
  • 최고 시속 76킬로미터, 강철 차체, 독립 서스펜션, 브렘보 브레이크, 신체에 맞게 조절 가능한 페달 등을 갖춘 ‘장난감 자동차’가 나왔다. 이 자동차의 운전자는 10살 정도의 어린이다.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3천만 원으로, 준중형 승용차보다 비싼 수준이다. 클래식 애스턴 마틴을 축소한 듯한 모양의 이 장...
  • 2014-02-05
  • 맨홀이 없는 도시는 없지만 사진 속의 맨홀을 아주 특별해 보인다. 맨홀 뚜껑이 갈라져서 열리면 그 안에 계단이 있다. 여유롭게 걸어 들어갔다 천천히 나올 수 있으니, 작업자의 품위(?)를 지켜주는 맨홀 시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6개로 갈리는 맨홀 뚜껑과 나선형 계단 구조가 신기한 맨홀은 독일 비스바덴에 있다. 온천...
  • 2014-02-05
  • 비행기 좌석에 사람이 아닌 매가 앉아 있다? ‘비행기에 탑승한 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해외 SNS 등을 통해 소개되면 이 사진은 카사블랑카에서 아부 다비로 향하는 여객기에 탑승한 이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촬영자는 비행기 오른 후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텅 빈 좌석에 사람...
  • 2014-02-05
  • 명품 핸드백을 뜯어 먹는 여자가 화제다. 금발에 반팔 셔츠 차림의 이 여성은 눈에 확 띄는 핸드백을 들고 미국 뉴욕의 지하철에 올랐다. 좌석에 앉은 이 여성의 외모와 차림새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 확 들어온다. 강렬한 화장에 평범하지 않은 옷차림이 그 이유다. 여성의 옆에 앉은 남자는 슬금슬금 여자를 살핀다. 이 여...
  • 2014-02-05
  • [서울신문 나우뉴스]우울증을 앓는 19세 남성 ‘해롤드’가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만난 80대 여성 ‘모드’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유명연극 ‘19 그리고 80’. 그런데 최근 이런 유형의 커플이 실제로 나타나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3일(현지시간) ...
  • 2014-02-05
  • [서울신문 나우뉴스]중국 춘절(중국의 설) 특집 TV프로그램인 ‘춘완’(春晩)에 출연해 호응을 이끈 현지 유명 가수가 싸이의 ‘강남스타일’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다장웨이(大張僞)는 신곡 ‘베이얼솽’(Very Cool)으로 무대에 섰는데, 문제는 이 곡의 리듬이나 안무, 심지어 무대 배경에...
  • 2014-02-05
  • 사진= 중국 웨이보    만취한 남성이 지하철안에서 자신의 집인 듯 숙면을 취하다 결국 경찰에 넘겨지는 소동이 일었다. 문제는 이 남성의 잠버릇(?) 때문이다. 중국 웨이보에 ‘술에 취해서, 정말 민망하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속옷까지 탈의한 채 지하철 좌석을 침대...
  • 2014-02-05
  • 13개월 태평양 표류끝 구조 남성…"너무 멀쩡해 의심" 13개월간 태평양을 표류한 끝에 산호초에 도착했다고 주장해 화제가 된 엘살바도르 출신 어부 호세 살바도르 알바렌가가 3일(현지시간) 마주로에서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 간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경찰 보트에서 내리고 있다. ⓒAFP=뉴스1 1년 넘게 보트 하나에...
  • 2014-02-05
  • 인도 여성, 어린 딸과 함께 남편에 의해 화형…지참금 갈등 때문 ‘비극’ 지참금 갈등으로 인해 한 여성이 남편에 의해 불에 타 죽는 끔찍한 비극이 발생했다. 미국 CNN은 인도 동부 자르크한드 주의 둠카 지역에서 지난달 30일 결혼 3년차인 한 남성과 시부모가 아내(22)과 딸(1)에게 석유를 끼얹고 불을...
  • 2014-02-03
  • [서울신문 나우뉴스]내전이 한창인 시리아에서 고작 4살밖에 되지 않은 꼬마가 기관총을 들고 전쟁에 나선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소년은 AK-47 총을 들기에 버거울 만큼 아직 작은 몸집이어서 받침대를 사용해 총을 고정한 채 사수로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은 이 소년이 지하디스트(ji...
  • 2014-02-01
  • 영화 '캐스트 어웨이' 스틸컷   지난 2012년 9월 보트로 멕시코를 떠나 엘살바도르로 향했던 호세 이반이라는 남성이 태평양에서 16개월 간 1만2800㎞나 표류한 끝에 마샬군도에서 구출됐다고 영국 텔레그래프지 인터넷판이 31일 보도했다. 이 남성은 매우 야위었고 저혈압으로 힘들어 하긴 하지만 스스로 걸...
  • 2014-02-01
  • [서울신문 나우뉴스]비오는 날 나뭇잎을 우산처럼 쓰고 비를 피하는 듯한 개구리의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영국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진 속 주인공은 ‘빨간 눈 청개구리’(red-eyed tree frogs). 이 개구리는 적이 나타났을 때 위협적으로 보이기 위한 빨간 눈을 가진 것이 특징으로 서양에서는 ...
  • 2014-01-29
  • [서울신문 나우뉴스]몸을 던져 주인을 구한 강아지가 중남미 언론에 소개됐다.  강아지는 주인이 뱀의 공격을 받게 되자 앞을 가로막고 나서 싸우다 대신 뱀에 물렸다.  작은 영웅이 탄생한 곳은 브라질 중부 고이아니아라는 곳이다.  강아지의 주인 다니엘 마르틴스(16)가 책상에 앉아 컴퓨터에 몰두해 있...
  • 2014-01-29
  • 환상적인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숲길이 해외 소셜 미디어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많은 해외 네티즌들은 팀 버튼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숲길이라 평한다. 나무 가지들이 당장이라도 움직이며 길을 막아설 것 같다. 판타지 영화의 세트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는 평가다.  이것은 아일랜드 북부 앤트림 카운티 부근...
  • 2014-01-29
  • 카페 열어 전화로 음성변조 1인3역… 실체 의심한 회원 신고로 덜미 2012년 5월 회사원 A 씨(42)는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의 조건 만남 주선 카페에 접속했다. 카페에는 여성들의 나체 사진들이 올라와 있었다. A 씨가 전화해 보니 ‘지소연 매니저’라고 밝힌 여성 운영자가 친절한 목소리로...
  • 2014-01-29
  • [서울신문 나우뉴스]중국 칭다오시의 한 호수가 한순간 '핏빛'으로 물들어 주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중신망 등 현지 매체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시의 한 인공호수가 지난 27일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공원 관리자는 청명했던 호수물이 한순간 붉게 변했고, 수면에는 옅은 기름띠가 형성된 상태였다. 또...
  • 2014-01-29
  •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짠 옷과 모자를 본 적이 있나요? 위중구(渝中區)에 사는 퇴직 여교사인 샹런쏀(項仁憲) 씨는 11년 동안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옷 한 벌과 모자 하나를 짰다. 어제(26일) 오후 올해 60세의 샹 여사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젊었을 때 아름다웠고, 특히 윤기 흐르는 흑발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고 말했다....
  • 2014-01-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