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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필요하다면? 中 '둥관'으로 가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7일 21시56분    조회:9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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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필요하다면 '이곳'에 한 번 가보는 것이 좋겠다. 한 남성이 2~3명의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은 물론 데이트 비용까지 모두 여자가 부담하고 있는 중국 광둥 둥관시의 얘기다.

지난 4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둥관시에는 애플이나 삼성 등 수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공업도시로 젊은 여공들이 몰리면서 심각한 성비 불균형이 생겼다. 여자 100명 당 남자는 98명 정도.

이 같은 성비 불균형으로 여성들이 남성들을 공유하고, 일자리가 여성에게 몰리다 보니 데이트 비용을 내는 것이 일반적인 문화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둥관에서는 '일자리를 얻는 것보다 여자친구 만들기가 더 쉽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3명의 여자친구가 있다는 라이 빈은 "내 여자친구들은 서로 아는 사이다"라며 "세 번째 여자친구가 어느날 울면서 나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내가 이미 두 명의 여자친구가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너를 사랑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샤오 린이라는 이름의 남성도 3명의 여자친구가 있다. 그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른 친구들도 동시에 많은 여자친구를 사귄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곳에는 젊고 예쁜 여성들이 많다"며 "여자를 만나는 것이 매우 쉬운일인데 왜 한 명만 만나겠느냐?"고 강조하며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가 즐기고 있다. 만약 당신이 그러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이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쓰촨 성 출신 이씨는 아내를 구하러 이곳에 왔다. 이씨는 특별한 직업이 없지만 여자친구가 있다.
 
이씨의 여자친구는 그를 대신해 각종 카드값과 생활비 등을 지원한다.
한편, 성비 불균형 때문에 생긴 이 같은 사회 문제에 대해 현지 여성인권단체들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여성들이 한 남자를 두고 쟁탈전을 벌이는가 하면 낙태를 반복하는 여성들고 많고 특히 남성에게 사기를 당해 돈을 날린 여공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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