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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30살로 추정돼 세계 최고령 개로 간주되던 매기라는 이름의 호주 양치기개가 지난 18일 숨졌다. 평균 수명이 인간의 7분의 1에 불과한 매기의 나이를 인간으로 환산하면 무려 210살이나 된다. <사진 출처 : 데일리 메일> 2016.4.20 서른 살로 추정돼 세계 최고령 개로 간주돼 온 호주 남서부 빅토리아주 워남불에 의 한 농장에 살던 매기라는 이름의 양치기 개가 지난 18일 숨졌다.
매기의 주인 브라이언 맥로렌은 20일 현지 언론에 매기의 죽음을 알리면서, 매기가 지난 주까지만 해도 농장의 다른 동물들을 돌보는데 아무 문제도 없었다고 말했다.
매기는 지난해 호주 언론들에 의해 세계 최고령 개로 소개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매기의 나이가 실제로 30살이면 인간으로 치면 210살에 해당하는 것이다. 개의 수명은 보통 8∼15년으로 인간에 비해 7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매기가 아직 강아지일 때 주인 맥로렌이 매기의 출생 서류를 분실해 매기의 실제 나이를 확인할 수는 없다. 맥로렌은 그러나 자신의 막내아들 리암이 4살이던 때부터 매기를 키워 왔다고 말했다. 리암이 지금 34살인 것을 감안하면 매기의 나이가 최소 30살이라는 것이다.
그는 매기는 아주 좋은 친구였다며 매기가 죽어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기가 최근까지도 양치기 개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고 덧붙였다. 매기는 지난해 차에 치어 거의 죽을 뻔 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20년 이상 산 개도 많지 않으며 그만큼 산 개들도 체구가 작은 종들이 보통이다.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개로 등재된 것은 1910년부터 1938년까지 29년 간 살았던 블루이라는 개로 역시 호주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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