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 사람이 '죽어야'만 살 수 있다고 믿었던 '사이코패스 쌍둥이 자매'의 최후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16일 10시31분    조회:25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ALPHA-LNS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고 정신병원에 12년 동안 갇혀있었던 '악마 쌍둥이'의 기묘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자신들만의 끈끈한 유대감으로 뭉쳐 사회에 등을 돌렸던 쌍둥이 자매 준(June)과 제니퍼 깁슨(Jennifer Gibbons)의 이야기를 재조명했다.

 

1963년 카리브 해에 있는 국가 바베이도스에는 쌍둥이 자매 준과 제니퍼가 태어났다. 

 

출생 직후 영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 준과 제니퍼는 낯선 땅에서 지역 사회의 유일한 '흑인'이었고,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심한 왕따를 당했다. 

 

이를 계기로 쌍둥이는 점점 둘만의 세계로 빠져들어 갔다.

 

인사이트BBC PICTURE ARCHIVES

 

둘은 오직 서로만 알아들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기묘한 언어로 대화를 나눴다.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삶을 살고 있는 쌍둥이들이 걱정된 부모는 여러 치료를 통해 쌍둥이를 고쳐보려고 노력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급기야 은둔생활을 시작한 쌍둥이는 평소 관심을 가졌던 범죄 분야와 관련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는 실제 절도와 방화 같은 범죄로 이어졌고, 결국 자매는 '사이코패스'를 진단받는다.

 

 

이후 자매는 가장 악랄한 범죄자들을 수용했던 곳으로 유명한 브로드무어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다.

 

인사이트ALPHA-LNS

 

당시 둘의 일탈을 걱정한 병원 직원들은 서로 각방을 쓰게 했다. 

 

하지만 쌍둥이는 매번 입을 맞춘 듯 번갈아 굶기도 하고, 다른 방에 있을 때도 똑같은 자세를 하고 있어 늘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매일 똑같은 일상과 오랫동안 지속된 사회와의 단절은 쌍둥이를 지치게 했다. 

 

결국 둘은 "우리 중 한 명이 죽어야 다른 한 명이 제대로 살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만다.

 

우연히 '사이코패스'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를 들은 저널리스트 마저리 월리스(Marjorie Wallacehey)는 끌리는 마음에 둘을 찾아가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인사이트YouTube 'FTD News'

 

당시 제니퍼는 마저리에게 "마저리, 마저리, 저는 죽어야 해요(Marjorie, Marjorie, I'm going to have to die)"라고 말했다.

 

의문이 가득한 발언에 마조리는 "왜 죽어야 하냐"고 물었고, 제니퍼는 "우리가 그렇게 하기로 했으니까요(Because we decided)"라고 섬뜩하게 대답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제니퍼는 실제로 죽음을 맞았다. 쌍둥이가 집 근처 병원으로 거처를 옮기던 도중 제니퍼가 갑작스러운 심장 발작을 일으켜 사망한 것이다.

 

부검 결과 독이나 타살의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고, 단지 심장의 갑작스럽고 치명적인 염증이 그 원인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쌍둥이 자매의 그간 기묘했던 행적을 아는 사람들은 제니퍼의 죽음이 여전히 '미스터리'라고 생각한다.

 

인사이트YouTube 'FTD News'

 

제니퍼가 사망한 후 준은 "드디어 나는 자유로워졌어요. 제니퍼가 나를 위해 삶을 포기했어요"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가 세간에 알려지자 사람들은 둘을 '침묵의 쌍둥이' 혹은 '악마 쌍둥이'라 칭하며 뒷말을 퍼트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쌍둥이를 취재했던 마저리는 자신의 책에 "그들은 도움이 필요할 때 무려 12년간을 병원에 갇혀 젊은 날을 허비해야 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젊고, 재능있는 여성들이 사회에 막 발을 들여야 했을 때, 그들은 살인자와 강간범들을 만나야했다. 이들은 후천적인 사이코패스다"는 글을 남겨 사람들이 만들어낸 쌍둥이 자매의 '악마' 이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마저리가 집필한 책은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어쩌면 쌍둥이를 '악마 '로 만든 것은 소외된 자들을 보살펴 줄 생각을 하지 못했던 '사회' 그 자체가 아닐까"라며 안타까운 현실을 언급했다.

인사이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사진 TLC Show, 페이스북 캡처] 실제 사람을 대신해 그와 비슷한 모습의 인형을 아내로 받아들인 이가 있다. 미국 미시간주에 살고 있는 닉네임 ‘데이브캣(Davecat)’이라는 40세 남성이다. 부인의 이름은 시도레 쿠로네코다. 데이브캣은 부인을 2000년 한 고스 클럽에서 만났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론 인터넷...
  • 2013-10-02
  • 거리에서 알몸 남성이 여성에게 전화를 물어보는 실험 영상이 최근 유튜브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노르웨이 출신의 한 남성은 알몸으로 여성들 앞에 나타나 전화번호를 물었다. 여성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황당한 표정으로 비명을 질렀다. 일부 여성들은 의외로 침착하게 알몸의 남성와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다. 한 여성은 포...
  • 2013-10-02
  • 네발에 사는 올해 73세나는 남자 Master Nau의 현재 키는 40.6센치미터로서 "세계 가장 키가 작은"사람으로 기네스기록에 오를만하다고 한다. 사진은 9월 17일에 촬영한 것으로 실제 키가 사진기높이만큼된다고 한다. 
  • 2013-10-02
  • 잇단 비리와 불륜 스캔들을 책임지고 지난 6월 사임했던 체코의 페트르 네차스(48) 전 총리가 불륜관계의 주인공이었던 여성 보좌관과 최근 결혼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권력 남용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네차스 전 총리의 보좌관 야나 나죠바(47)가 법정에서 네차스 전 총리와 결혼했...
  • 2013-09-29
  •   [서울신문 나우뉴스]시각 장애인 주인이 기르고 있던 안내견이 교통사고로부터 주인의 4살 난 아들을 필사적으로 구하고 끝내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운 감동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애틀랜타주(州)에 사는 데이브 푸루카와는 지난 23일, 4년간 자신의 동반자 역할...
  • 2013-09-29
‹처음  이전 321 322 323 324 325 3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