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죽은 파리의 머리에서 '동충하초'가 피어났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7일 09시54분    조회:16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Faiz Bustamente / Dailymail

 

음습하고 무거운 공기로 가득 찬 숲, 이끼가 잔뜩 낀 바위 위에 잠들어 있던 한 마리 파리의 사체.

 

그곳에서 꽃이 피어났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죽은 파리의 머리에서 돋아난 정체불명 꽃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마치 해골과도 같은, 부패한 파리의 사체가 보인다.

 

그 위로는 정확히 네 방향으로 줄기가 돋아난 모습이다. 땅에서 새순이 돋아나듯이 피어난 줄기, 그리고 꽃.

 

기괴하면서도 신비로운 모습으로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사진이다.

 

인사이트David P. Hughes / Dailymail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사진작가 페이즈 버스타멘테(Faiz Bustamente)가 싱가포르의 한 숲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페이즈는 파리의 머리에서 줄기가 돋아난 모습을 보고 두 눈이 휘둥그레져 카메라를 들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사람들은 '좀비 파리'라고 부르며 공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확인 결과 사진 속 파리 머리에서 피어난 줄기는 다름 아닌 동충하초(Cordyceps)였다.

 

동충하초(冬蟲夏草)는 이름 그대로 겨울엔 곤충으로 활동하다가 여름에 발아해 꽃을 피우는 곰팡이의 일종이다.

 

겨울에는 동충하초 곰팡이가 곤충의 몸 안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감염 대상이 되는 숙주는 벌이나 개미, 잠자리, 거미 등의 절지동물이다.

 

인사이트YouTube 'BBCWorldwide'

 

충격적인 사실은 동충하초 곰팡이가 숙주의 행동을 통제한다는 점이다.

 

원하는 대로 곤충의 움직임을 통제해 자신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한다고 알려졌다.

 

이후 여름이 되면서 발아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면 모습을 드러낸다.

 

죽은 곤충의 사체에서 돋아나 꽃을 피우는데 바로 그 과정에서 이른바 '좀비 파리'의 모습이 촬영된 것이다.

 

물론 동충하초를 비롯한 기생 곰팡이가 사람을 숙주로 삼지는 않지만, 상상해보면 소름 끼치지 않는가.

 

어쩌면 당신의 행동이 스스로 통제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다시 한번 기생 곰팡이를 떠올리면 오싹할지도 모르겠다.

인사이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4
  • 원시인류와 현생인류의 모습을 모두 갖춘 새로운 인류 종(種)이 필리핀에서 최초로 발견되면서 과학계가 흥분하고 있다. 꼿꼿하게 서서 걸을 수 있지만 발뼈가 나무를 타기 좋게 굽어 있어 유인원에서 인류의 특징이 ‘모자이크’처럼 한 종에 담겨 있어 잃어버린 진화의 연결고리를 찾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2019-04-12
  •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 사진=픽사베이 10년도 더 전에 집을 나가 사라졌던 고양이가 가족을 찾아 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3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텍사스주 루카스에 거주하는 엘리제 풀턴은 지난 2006년 새끼 고양이 '퍼기'를 키우기 시작했다.  풀턴은 얼마 지나지...
  • 2019-04-05
  • 죽음을 각오하지 않고는 상륙할 수 없는 대서양의 섬이 중남미 언론에 소개돼 화제다. 브라질 상파울로주 해변으로부터 약 33km 지점에 위치한 케이마다 그란데 섬.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 주인 없는 섬이지만 아무나 상륙할 수도 없는 섬이다. 섬에는 무단(?) 상륙을 강력히 금지한다는 경고 팻말이 우뚝 꽂혀 있...
  • 2019-03-28
  • [서울신문 나우뉴스] 반려견에게 눈썹 문신을 시킨 것도 모자라 입에 담배를 물리고 재주를 강요한 중국인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중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피어비디오에 구이저우성 구이양의 한 남성이 군중 앞에서 반려견을 혹사시키는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다. 후모씨로 알려진 이 남성은 “150위안...
  • 2019-03-24
  •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세계에서 가장 큰 꿀벌 종(種)인 '월리스 거인 꿀벌(Megachilepluto)'이 38년 만에 인도네시아 한 섬에서 발견됐다.  사이언스지는 최근 북미와 호주 생물학자 등 전 세계에서 사라진 생물 종을 찾는 연구진이 인도네시아 말루쿠 제도 한 섬에서 암컷 월리스 거인 꿀벌 한 마리를 발견...
  • 2019-03-06
  • [서울신문 나우뉴스] 중복자궁은 500만분의 1의 확률로 나타나는 매우 드문 경우다새내기 여대생이 갑작스러운 발작으로 쓰러졌다가 뜻밖의 출산으로 엄마가 됐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서부 그레이터맨체스터 주에 사는 에보니 스티븐슨(18)이 생각지도 못한 출산으로 딸을 얻었다고 전했다.  에보...
  • 2019-02-18
  • 러시아 경찰, 사망원인 '과다출혈' 추정…법의학 전문가에 의견 요청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이미지투데이)© 뉴스1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돼지우리 안에서 쓰러진 여성이 살아있는 채로 돼지들에게 잡아먹힌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
  • 2019-02-08
  • 남극 호수 등 극한환경의 생존기작 후속연구 필요 전자현미경으로 본 완보동물 모습. 스코틀랜드 애딘버러 대학의 '카즈하루 아라카와'(KAZUHARU ARAKAWA)와 '히가시 히가시야마'(HIROKI HIGASHIYAMA) 등연구자가 지난 2017년 저널 'PLOS Biology'에 실은 사진. © 뉴스1 (서울...
  • 2019-01-28
  •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의 한 가정집 화장실에서 발견된 카펫 비단뱀이 안전하게 포획되는 현장의 모습화장실에서 급한 볼일을 해결하던 여성이 뱀에 물리는 부상을 입었다. BBC 등 해외 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 사는 렐렌 리차드(59)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 2019-01-26
  • 중국 연구팀이 유전자 편집으로 인해 정신 질환을 안고 태어난 원숭이를 복제해 5마리의 원숭이를 탄생시켰다고 23일 밝혔다. 복제로 태어난 원숭이 5마리의 모습. 중국과학원 신경과학연구소 제공 중국 연구팀이 유전자 편집으로 정신 질환을 갖고 태어난 원숭이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1월 세계 최초로 원숭이를...
  • 2019-01-25
  • 창어4호 카메라가 찍은 착륙지점 달 뒷면 사진. 달 탐사는 이 방향으로 표면쪽을 향하며 시작된다. (출처=중국 국가항천국) © News1(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3일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한 중국이 달 탐사선 창어4호가 전송한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이 공개한 사진은 달 뒷면을 근접 ...
  • 2019-01-04
  •   야생 새끼 불곰(brown bear)을 집에 데려다 키우던 러시아 남성이 뼈만 남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다 자란 곰에게 잡아 먹힌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러시아 첼랴빈스크 주 오조르스크(Ozersk, Chelyabinsk) 에서 사냥을 주업으로 살고 있던 세르게이 그리고...
  • 2018-12-27
  • [서울신문] “그 녀석은 눈 속으로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어요.” 노르웨이 오슬로에 사는 사진작가 매드 노르드스벤(24)이 북부를 친구들과 함께 트레킹하다 발견했다며 희귀 흰사슴 새끼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이같이 표현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올렸는데 벌써 2만명 이상이 ‘좋아요’...
  • 2018-12-05
  • [서울신문 나우뉴스] 앵무새가 먹이를 꺼내기 위해 도구를 만들고 이를 이용할 줄 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비엔나수의과대학 연구진은 실험 전 인도네시아산 수컷 앵무새들을 대상으로 막대기를 능숙하게 사용하도록 훈련을 시켰다. 이후 연구진은 투명한 상자 안에 먹이를 주고...
  • 2018-11-09
  • 사진=인스타그램 게시물(ye****)   사진=인스타그램 게시물(eu****) 사진=인스타그램 게시물(mi****)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폭우와 강풍으로 이탈리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이 가운데 도심의 75%가 물에 잠긴 베네치아를 여행 중인 한국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29일 뉴스통신 ANSA에 따르면, 시속 100㎞...
  • 2018-10-31
  • 중국 상하이에 지하 18층짜리 호텔 건설돼 블룸버그통신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상하이에 지하 18층짜리 호텔이 건설돼 10월 말 개관을 앞두고 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화제의 호텔은 ‘인터콘티넨털 상하이 원더랜드’라고 명명됐으며, 상하이 시중심에서 35km정도 떨어진...
  • 2018-10-15
  • 세 아이가 힘을 합쳐 개를 습격한 커다란 뱀을 물리치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화제를 일으킨 이런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개 한 마리가 자신보다 큰 뱀에게 습격을 당해 빠져나가려고 애를 쓰지만 좀처럼 움직이지 못하고 그 옆에서는 아이들...
  • 2018-10-03
  • 미국 일리노이주 벨러빌 소방서에 지난 12일 오후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 한 남성이 바이센테니얼 공원 호수 진흙에 갇혀 구조를 호소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7명의 소방관들이 즉각 출동했다. 현장에서 이 남성은 진흙에 허리까지 파묻혀 옴짝달싹하지 못 하고 있었다. 어깨 위에는 앵무새 한 마리가 앉아...
  • 2018-08-15
  • 완도군 신지면 한 텃밭에 핀 고구마 꽃. [연합뉴스] '100년에 한 번 볼 수 있다'는 고구마꽃이 최근 전남 완도군 신지면의 한 텃밭에서 활짝 피었다. 중남미가 원산지인 고구마는 아열대 지역에서만 7~8월에 꽃을 피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요즘 이상 고온으로 고구마꽃이 한국에서도 종종 눈에 띄고 있다...
  • 2018-07-26
  •   크게보기 폭염에 집 베란다에 놔둔 달걀에서 병아리가 부화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강원 강릉시 사천면에 사는 최호준(59)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단독 주택 베란다에 5일째 놔둔 달걀 13개에서 병아리 1마리가 부화해 알을 깨고 나와 삐악 삐악 소리를 냈다.    최씨는 “5년 전부터...
  • 2018-07-2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