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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자식 14명 키우며 돈 필요해 '성인영화'에 출연한 엄마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22일 12시11분    조회: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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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Inside Edition'

 

 "경제적으로 책임질 수도 없으면서 아이를 낳았던 제가 이기적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4명의 자녀를 키우기 위해 성인물까지 찍었던 나탈리 슐먼(Natalie Suleman, 42)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미국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에 거주 중인 나탈리는 알코올 중독자인 부모 아래서 자라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늘 화목한 가정에 대해 환상을 품고 있던 나탈리에게는 아이를 꼭 8명 낳겠다는 꿈이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Inside Edition'

 

지난 2009년 나탈리는 무직 상태로 홀로 아이 6명을 키우고 있었지만 8명을 채우기 위해 또다시 임신하기로 결정했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체외 수정이었고, 의사는 실패 확률을 낮추고자 12개의 배아를 나탈리의 자궁에 이식했다.

 

그런데 8개의 배아가 착상에 성공했고 나탈리는 그렇게 여덟 쌍둥이를 임신했다.

 

착상된 태아를 낙태할 마음이 없었던 나탈리는 여덟 쌍둥이를 출산하며 14명 아이의 엄마가 됐다.

 

인사이트Youtube 'Inside Edition'

 

아이들은 나탈리에게 더없는 기쁨을 줬지만, 무직인 나탈리는 아이들을 부양하기 위한 돈이 없었다. 

 

결국 그는 가난에 허덕이던 끝에 돈을 벌기 위해 지난 2009년 성인영화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4년 동안 '옥토맘(Octomom)'이라는 이름으로 성인영화 산업에서 활동하던 나탈리는 어느 날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다가 충격적인 광경과 마주쳤다.

 

바로 어린 딸이 화장하고 하이힐을 신은 모습으로 성인영화 속 엄마를 흉내내며 놀고 있었던 것이다.

 

아이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한 나탈리는 매니저에게 찾아가 당장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Inside Edition'

 

그 후로 나탈리는 빚에 시달리며 방이 두 칸뿐인 집에서 14명의 아이와 생활했다.

 

나탈리는 "매우 힘들고, 아침이 시작되는 것이 끔찍했다"라면서도 "하지만 아이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현재 나탈리는 상담 센터에서 심리 상담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더 이상 '옥토맘' 이 아니라 14명의 아이 엄마로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모든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경제 사정도 크게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탈리는 "아이를 14명이나 낳은 것은 내가 무책임했던 것이 맞다"라면서 "그렇다고 해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 아이들은 내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고 밝히며 훌륭한 엄마가 될 것이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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