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일본판 고준희양 사건'? ..딸을 15년간 가둬 죽게 한 부모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월4일 08시19분    조회:23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고준희양 사건이 대중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친부모에게 15년 이상 감금돼 있다 사망한 33세 여성의 비극적인 사연이 알려지며 일본 열도가 들썩거리고 있다.   
  

오사카 30대 여성, 골방에서 얼어 죽은 채 발견
부모 "정신병 난동 막기 위해 가둬 둔 것"
방 잠그고 식사는 하루 한 끼, 체중은 19kg 
이웃들 "딸과 함께 사는 지 몰랐다"

지난 해 말 딸의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체포됐다 불구속으로 풀려난 부모가 지난 2일 보호책임자 유기치사 및 감금 혐의로 다시 경찰에 체포되면서 사건의 진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일본 방송 FNN이 공개한 사망자의 초등학교 시절 모습. [방송화면 캡처]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은 오사카부 네야가와시에 살던 33세의 가키모토 아이리(柿元愛里)씨.  
  
지난 해 12월 23일 아버지인 가키모토 야스타카(55·회사원)와 어머니 가키모토 유카리(53)가 “딸이 죽은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망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아이리씨의 사인은 ‘동사(凍死)’였다. 사망 당시 아이리씨의 키는 145cm, 몸무게는 19kg으로 몸에 지방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 극도의 영양 실조로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이 저하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 당시 사망자는 가설 주택의 방 한쪽에 칸막이를 설치해 만든 다다미 2장(약 1평) 규모의 골방에서 나체로 이불을 몸에 덮은 채 누워있었다. 이 방은 바깥에 잠금 장치가 돼 있고, 안에는 간이 침대와 수세식 변기가 놓여 있었다. 골방 밖에 설치한 탱크에서 물을 끌어올 수 있도록 만든 급수 호스가 있고, 방 한쪽에는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부부는 딸의 모습을 안방에 놓인 모니터로 보며 스피커 등을 이용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야스타카 부부는 “딸이 초등학교 6학년 무렵부터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다. 난폭한 행동을 막기 위해 방에 가두어 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딸에게 하루에 한 끼밖에 주지 않았으며, 방에는 난방 기능이 없는 에어컨만 달려 있었다. 
  
방송에서 재현한 아이리씨가 감금돼 있던 방의 모습. [방송화면 캡처]

방송에서 재현한 아이리씨가 감금돼 있던 방의 모습. [방송화면 캡처]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야스타카 부부는 아이리씨와 여동생을 데리고 1995년 이 집으로 이사 왔다.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던 아이리씨는 6학년 즈음 정신 질환 진단을 받았고, 이후 학교에 가지 않았다고 부부는 진술했다. 이들은 2002년께부터 딸을 골방에 가두고 최소한의 음식만 주면서 카메라로 딸의 행동을 감시했다.   
  
이상한 점은 사망자의 방 안 뿐 아니라 집 바깥에도 여러 대의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던 것. 이들은 이 카메라로 집 주변의 상황을 살피면서 딸의 존재를 주변에 철저히 감춰왔던 것으로 보인다. 이웃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에 인기척이 없어 빈집으로 생각했다”거나 “딸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부모의 주장대로 사망자가 진짜 정신병을 앓고 있었는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아사히 신문은 아이리씨의 초등학교 6학년 동급생들을 만나 취재한 뒤 “당시 그녀는 책을 좋아해 도서관에서 혼자 책을 읽곤 했다” “수줍음이 많은 보통의 여자아이였다” 등의 증언을 전하기도 했다. 후지TV 등에서는 “말이 없고 어두운 아이였지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다”는 초등학교 동창들의 말을 보도했다.  
  
“늘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가슴과 다리에 10개 이상의 멍이 있었다” 등의 증언도 나와 용의자들이 딸을 어릴 적부터 학대해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도 제기됐다.  
부모는 딸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에 상담 신청을 한 적이 없고 장애인 수첩이 발행된 기록도 없다. 이에 따라 정신 질환에 대한 일본 사회의 뿌리 깊은 편견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아이리씨와 부모가 함께 살던 집 [방송화면 캡처]

아이리씨와 부모가 함께 살던 집 [방송화면 캡처]

  

DA 300

 

부부는 지난 달 18일 딸의 사망을 알았지만 신고하지 않았다. 집을 떠나 혼자 살고 있는 둘째 딸이 부모의 이야기를 듣고 “경찰에 알려야 한다”고 강하게 권유해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의 핵심은 부부가 딸을 죽음에 이르도록 일부러 방치했는지 여부다. 용의자들은 “감금이 아니라 요양을 위한 격리였다. 딸이 쇠약해가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루에 한 끼만 준 것에 대해서도 “지난 해 1월부터 하루 두 끼에서 하루 한 끼로 식사를 줄였다. 우리의 판단에 의해 딸에게 적절한 양의 음식을 준 것”이라고 진술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부검한 사망자의 위에 음식물이 전혀 남아있지 않았고, 사망 며칠 전부터의 녹화 영상을 확인한 결과 움직임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볼 때 이들이 딸의 쇠약함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커다란 전구를 뒤집어쓴 채 숲속을 돌아다니는 야생 사슴의 모습이 포착돼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외신들은 최근 전구에 머리가 낀 야생 사슴 한 마리를 미 환경보호국 직원이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주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동쪽으로 72km 떨어진 센터 리츠에...
  • 2016-05-09
  • ▲사진=CCTV영상캡처 돌진하는 덤프트럭에 깔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진 승용차 안에서 일가적 3명이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놀라움을 주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도로의 CCTV에 포착된 아찔한 교통사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다른 차들이...
  • 2016-05-09
  • 미국의 플러스 사이즈 모델의 몸매 인증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플러스 사이즈 모델 이스크라 로렌스가 올린 두 장의 사진에 대해 보도했다. 왼쪽 사진 속 로렌스 허벅지 사이엔 틈이 없지만, 오른쪽 사진 속 허벅지 사이엔 틈이 있다.  보도에 따르면 로렌스...
  • 2016-05-09
  • 파키스탄 중서부의 쿠에타 지역에 사는 압둘 라시드(9,침대 오른쪽)와 쇼아입 아흐메드 (13, 침대 왼쪽) 형제는 낮에는 평범한 아이들처럼 웃고 뛰놀다가도 밤만 되면 말도 못하고, 먹지도, 움직이지도 못하는 등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 빠진다. 그러나 의료진들은 이들 형제가 왜 이런 증세를 보이는지 파악하지 못하...
  • 2016-05-09
  • ▲사진=페이스북/데일리메일 4년 전 자신의 은행 계좌로 잘못 입금된 460만호주달러(약 40억원)를 되돌려주지 않고 펑펑 쓴 유학생이 말레이시아로 출국하려다 시드니 공항에서 체포됐다고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호주 시드니에 살고있던 크리스틴 지아신 리(21)는 4년 전 17세때 자신의 은행...
  • 2016-05-06
  • “믿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 지난달 29일 경기 평택에서 있었던 화재 사고에 대해 해외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주한 미군과 시민들의 기지로 인명 피해를 막았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6시30분쯤 경기 평택시 국제중앙시장의 한 건물 2층 양복점에서 불이 났다. 불이 위층까지 옮겨붙으면서 이 건물 4층에 거주하...
  • 2016-05-06
  • 사진=에이드리엔 콜레자르 인스타그램 독일의 한 ‘몸짱’ 여자 경찰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독일 작센 주(州) 드레스덴 지역 경찰 에이드리엔 콜레자르(31)다. 키 173cm, 몸무게 64kg인 에이드리엔은 지난 2014년부터 자신의 페이스북, 인...
  • 2016-05-05
  • /트위터 영국 앵글시 섬의 한 농가에서 사람의 얼굴처럼 보이는 정체불명의 물체가 포착되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29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Daily Mail)의 보도에 따르면 농촌주택의 소유주는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면서 “옛날 사진을 보다가 이상한 ...
  • 2016-05-05
  • 권투장갑을 낀 채 아들의 얼굴을 때린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는 밥 먹듯 결석해온 아들을 가르치려 그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네티즌들 반응은 엇갈린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태비스 셀러스가 아들 폭행영상을 페이스북...
  • 2016-05-05
  • 영국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대니 케이힐의 모습. 사진 위의 왼쪽 사진은 그가 195kg 나갈 때 모습이고, 그 옆은 살을 빼서 86.6kg으로 감량했을 때의 모습. 아래는 그의 페이스북에 있는 2014년 다시 살이 찐 상태의 모습. 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미국 NBC방송의 유명한 프로그램이 있다. '가장 살을 많이 뺀 사...
  • 2016-05-05
  • 시한부 판정을 받고 아빠와 특별한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던 한 살배기 소녀가 결국 하늘나라로 떠나고 말았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퍽 셋퍼드에 사는 시한부 소녀 포피-마이 바너드가 이날 부모 품에 안겨 편히 숨을 거뒀다. 직업군인인 아이의 아빠 앤디 바너드(31)는 그동...
  • 2016-05-04
  • ▲사진=노라 홀 페이스북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4개월 아기 곁을 지키는 반려견의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소아 병원에 입원해 있는 시한부 아기 노라 홀과 반려견 바셋하운드의 사연을 전했다.  노라는 4개월전 폐고혈압을 안고 태어났...
  • 2016-05-04
  •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게 적발된 10대 여성이 오히려 범죄보다 예쁜 미모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멕시코 중부 과나후아토 시에 사는 18세 소녀 로레나 다니엘라 아귀르의 음주운전 단속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로레나는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길가에 주...
  • 2016-05-04
  • 만원 버스에서 자신의 성기를 꺼내 여성의 몸에 밀착 시키는 등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여성 승객들에게 ‘응징’ 당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영국의 데일리메일, 미러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니셜이 AEA로 알려진 이 34세 남성은 터키 서부 코자엘리(Kocaeli) 지역을 운행하는 버...
  • 2016-05-04
  • 횡단보도 건너는 행인을 칠뻔하고도 사과는커녕 폭력을 행사한 남성들이 중국의 한 도로에서 포착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중국 장쑤(江蘇) 성 쑤저우(蘇州) 시의 한 횡단보도를 건너던 황씨가 지나가는 차량에 치일 뻔했다. 당시 황씨는 파란 불이 켜진 것을 보고 횡단보도...
  • 2016-05-04
  • 체중이 약 6kg인 '슈퍼 베이비'가 호주에서 태어나 화제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퍼스의 한 병원에서 브렌나 사이크스가 아들 지아드 카딕을 낳았다. 누가 보기에도 컸다. 태어나자마자 측정한 지아드의 몸무게는 5.9kg. 생후 3개월 된 ...
  • 2016-05-04
  • 4년에 걸쳐 자신의 딸들을 강간하고 성폭행 영상을 촬영한 부부가 체포됐다. 아이들은 발견 당시 성폭행이 ‘부모자식 간 당연하고 평범한 행동’이라고 믿고 있었다고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부모에 의해서 잔인하게 성적 학대를 당한 자매의 사연을 보도했다.&nbs...
  • 2016-05-04
  • “저는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운전대를 잡았죠. 당신은 그러면 안 됩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어느 술집 화장실. 술 취한 손님을 앞에 둔 거울 속 남성의 고백이 이어진다. 짧게 민 머리에 푸른색 옷. 안경을 쓴 그는 도대체 누구며, 왜 화장실 거울 속에서 손님들에게 말을 거는 걸까? 지난 2일...
  • 2016-05-04
  •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의 동물센터에 구조될 당시 바릴라는 너무 굶주려 일어설 수 없을 정도였다.BoredPandaAnimals 유튜브 캡처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굶주린 개가 구조됐다. 앙상한 뼈만 남은 모습이 너무 처참해 얼마나 괴로웠을지 짐작도 되지 않을 정도였다.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에 있는 동물구조센터에...
  • 2016-05-04
  • ‘버스커’로 불리는 거리의 악사들은 보통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그런데 말레이시아의 한 버스커는 사람이 아닌 다른 생명체들의 관심을 끌어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최근 말레이시아 팡코르 거리에서 기타를 치며 공연하는 한 버스커를 촬영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버스커...
  • 2016-05-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