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잠든 주인을 보호하는 충성스러운 강아지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콜롬비아의 한 길거리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술에 취한 한 남자가 길거리에 누워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강아지 한 마리가 남자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길거리에 누워있는 남자 때문에 교통 체증이 일자 화가 난 운전자들은 차에서 내려 남자에게 다가갔습니다.
시민들이 남자를 깨우려 하자 옆에 있던 강아지는 경계하듯 사납게 짖어댔습니다. 그리고 주인의 얼굴을 핥고 주위를 빙빙 돌며 그를 보호합니다.
강아지가 사납게 경계하자 남자를 깨우지 못한 시민들은 결국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도 사납게 경계하는 강아지를 선뜻 막아내진 못했습니다. 경찰관이 남성을 깨우려 하자 강아지는 주인을 보호하려 계속 경계했고 주인을 깨우려는 듯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경찰관에게 "저 남자는 지금 술에 취한 상태다"라고 알렸고, 이윽고 남자는 움직임을 보이며 정신을 차리고 일어납니다.
주인을 보호하는 충성스러운 강아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삽시간에 인터넷상에 퍼져나갔고, 소셜 미디어에 공유된 지 단 24시간 만에 조회 수 65만 회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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