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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서 나온 가족…이들을 내몬 네티즌들의 조롱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7일 09시19분    조회: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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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빚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던 중국의 어느 일가족이 경찰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벗어던지는 듯 했으나,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일부 네티즌들의 ‘조롱’에 다시 괴로워하다 결국 비극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후난(湖南) 성 융저우(永州) 경찰에 일가족이 차량 안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이들 가족은 한 외곽 지역에 세워진 차 안에서 발견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55살 남성과 딸로 보이는 28살 여성의 시신을 확인했다. 아내로 추정되는 54살 여성은 다행히 의식을 잃지 않았다. 세 사람이 특정 약물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비극은 지난달 시작했다.

오래전 남성의 사업 실패로 세 일가족은 빚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을 28살 여성이 온라인에 게재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자, 수많은 네티즌들이 경찰에 연락해 이들 가족을 적극적으로 보살펴달라고 부탁했다.

다행히 세 가족은 경찰의 도움 덕분에 부정적인 생각을 조금이나마 벗어던질 수 있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세 가족을 조롱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의 도움을 얻으려 가짜 자살극을 꾸몄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몇몇 네티즌은 이들 집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직접 전화까지 건 것으로 전해졌다.

낯선 전화에 두려움을 느낀 가족들은 결국 경찰의 연락도 거절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자신들을 둘러싼 허위 사실에 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기극’을 펼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네티즌들은 이들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

결국 다시 상처받은 가족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내리고 말았다.

현지의 한 사회학자는 “네티즌들은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찾아서 주장했다”며 “그들의 날카로운 말들이 세 일가족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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