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지지자 행사서 北 국가 울려 퍼져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26일 09시29분    조회:219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지지자 행사에서 북한의 국가가 울려 퍼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을 칭송하는 합창단과 트럼프 대통령으로 분장한 지지자도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인 ‘트럼프를 위한 버지니아 여성들’은 지난 24일 워싱턴 DC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72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티 포 트럼프’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모자와 꽃 등으로 치장한 수백 명의 여성이 참여했다. 지난 14일 생일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대부분이 기독교 신자인 참석자들은 행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기도했다. 

 

2018년 6월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지지자들의 행사인 ‘티 포 트럼프’에서 북한의 국가에 맞춰 모델이 런웨이를 걷고 있다. / 트럼프를 위한 버지니아 여성들(Virginia Women for Trump)
행사의 주요 이벤트는 패션쇼였다. ‘평화와 사랑, 아름다움, 패션’을 주제로 약 25분 간 열린 패션쇼에서 모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진 디자이너 안드레 소리아노의 작품 50여점을 입고 퍼포먼스를 했다. 소리아노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큼직하게 새겨진 그래미 시상식 드레스를 디자인한 이유로 패션업계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북한의 국가가 울려 퍼진 건 쇼가 막바지에 다다를 무렵, 일본 기모노 풍의 흑백 드레스를 입은 한 모델이 런웨이를 걸어나오면서부터였다. 이 모델은 두 팔을 활짝 벌린 채 런웨이를 걷다가 빨간색 바탕에 금색 하트 모양의 소품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기도 했다. 북한 국가는 이 모델이 움직이는 동안 계속 흘러나왔다.

행사의 주최자인 앨리스 버틀러-쇼어 회장은 “이것은 우리의 위대한 대통령과 그가 북한과 가진 협상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방금 북한의 국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국가 제목은 한국과 같은 ‘애국가’로 월북 시인 박세영과 광산 노동자 출신 음악가 김원균이 작곡했다. 
 
‘개탄스러운(deplorable) 합창단’이 2018년 6월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지지자들의 행사인 ‘티 포 트럼프’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 트럼프를 위한 버지니아 여성들
행사는 ‘개탄스러운(deplorable) 합창단’의 주제곡으로 끝이 났다. ‘개탄스러운’은 2016년 9월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미 대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묘사한 단어로, 트럼프 지지세력이 더욱 결집하는 계기가 됐다.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의 이 합창단은 “우리는 하나님과 가정을 사랑하고 우리의 군대를 전적으로 지원한다” “우리의 트럭 뒤에는 ‘트럼프 대선 2020년’이라고 적힌 범퍼 스티커가 붙어 있다” 등의 가사로 구성된 주제곡과 함께 붉은색 드레스와 카우보이 모자, 카우보이 부츠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으로 분장해 그의 특징적인 말투와 제스처를 따라하는 지지자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행사 전날인 23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분장한 한 지지자가 2018년 6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지지자들의 행사인 ‘티 포 트럼프’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트럼프를 위한 버지니아 여성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코리 스튜어트 버지니아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은 내 행적들을 문제 삼을 수 없기 때문에 인종차별주의와 편협함, 반유대주의라는 거짓 프레임을 씌워 날 공격한다”며 “우리는 미국 불법이민이라는 골칫거리를 종식시킬 것”이라고 했다. 스튜어트는 지난해 8월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유혈 사태로 번진 백인우월주의 집회를 옹호해 비난을 샀다. 

이날 행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슬로건에 기여한 공로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올해의 마가 우먼(MAGA Woman)’상을 받았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사진)가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영국 총리실은 6일(현지시간) 오후 “존슨 총리가 이날 오후부터 상태가 악화됐다”며 “병원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중환자실(intensive care ...
  • 2020-04-07
  • [서울신문] 2014년의 에클스턴 전 회장(오른쪽)과 아내 플로시. - 연합뉴스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을 2017년까지 이끌었던 버니 에클스턴(90)이 90세에 아들을 얻을 예정이다. 미국 CNN은 4일(한국시간) “에클스턴 전 회장이 아내 파비아나 플로시 사이에서 아들을 낳을 예정이다. 올해 7월이 출산...
  • 2020-04-05
  • 의약품 제조업체 종근당 이장한(68) 회장의 장남 이모(33)씨가 성관계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텔레그램 성착취 영상 대화방인 ‘n번방’ 사태가 불거진 와중에 사법부의 부족한 성인지 감수성을 보여 주는 결정이라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
  • 2020-04-03
  • A씨 “입학 설레던 모습 엊그젠데 너무 억울” / “가해 아이들 죄책감도 없이 얼굴 들고 행동” / 사고후 가해 아이들, SNS에 사진과 글 게시 / ‘엄중 처벌’요구하는 국민청원 43만 명 돌파 지난달 29일 대전 동구 성남네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B군이 타고있던 오토바이...
  • 2020-04-03
  • 훔친 차로 서울에서 대전까지 질주하던 소년들 생활고로 오토바이 배달하던 대학생 뺑소니 그래놓고 경찰엔 "저 너무 힘들어요" 호소 "제대로 처벌하라" 국민청원에 40만명 서명 훔친 렌터카 차량을 몰던 13세 소년이 경찰 추적을 피해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를 내 대학 신입생을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2020-04-03
  • 신종 코로나로 지난달 16일 사망한 미국의 42세 싱글맘 로스 루터(가운데)와 그의 여섯 자녀가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모습. [출처=고펀드미] 유방암 4기 투병 중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40대 여성이 사망 직전 여섯 명의 자녀와 병실 유리를 사이에 두고 무전기로 작별 인사를 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 2020-04-03
  •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태어난 지 6주 된 신생아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졌다. 현지 시각 1일, 네드 러몬트 코네티컷 주지사는 지난주 의식 없이 병원에 실려 온 뒤 숨을 거둔 생후 6주 된 아기가 검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아기는 지금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 2020-04-03
  • 지난 2월 중국의 한 시민이 천을 덧댄 임시 마스크를 쓰고 지나가고 있다.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진 미국에선 홈메이드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PA=연합뉴스] 쓸 것인가 말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올린 기사는 이렇게 시작한다. 마스크 얘기다. 미국의 신종 ...
  • 2020-04-02
  •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 MS 기술고문이 미국 전역을 '봉쇄'(shut down)하지 않을 경우 재앙을 맞을 수 있다며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대응을 촉구했다. 오래 전부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 위기를 경고해온 게이츠 고문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 2020-04-02
  • 코로나19로 생필품과 식료품 사재기 광풍이 분 영국에서 이제는 멀쩡한 식료품들이 버려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31일(현지 시각) 전했다. 매체는 "먹을 수 있는 양보다 많이 사재기한 뒤에 음식들을 버리는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지 트위터 등에는 길거리 쓰레기통에 봉지째 버려진 감자가 가득...
  • 2020-04-02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진들이 물자 부족 사태를 호소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경찰이 속도위반으로 걸린 의사에게 딱지 대신 마스크를 건넨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의 심장병 전문의 새러쉬 애쉬래프 재뉴아는 지난 21일 미네소타...
  • 2020-04-02
  • 그림책 '구름빵'의 작가 백희나가 31일(현지시간)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의 심사위원회는 보도자료에서 "백 작가는 소재와 표정, 제스처에 대한 놀라운 감각으로 영화 같은 그림책을 통해 외로움과 결속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 2020-04-02
  • 자신의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30년 지기 친구를 살해한 남성이 법정에 서게 됐다. 사건은 지난달 3일 오후 1시쯤 30년 지기 친구인 A씨(36)와 B씨(36)가 함께 있던 대전 서구 한 모텔에서 발생했다. A씨는 현장에서 흉기로 B씨를 찔러 숨지게 했다. B씨는 지난해 9월 술에 취해 A씨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 2020-04-02
  • "아파트 승강기 안 폐쇄회로(CC)TV에 잡힌 화면을 보면 가해자들이 쓰러진 동생을 시체 옮기듯 질질 끌고 갑니다. 그대로 맨 위층으로 올라가 범행을 저질렀어요." '동급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피해 여중생 오빠 A씨는 3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동생의 상황을 언론에 알리는 게 걱정스럽다"면서도 "가해...
  • 2020-04-01
  • 아내와 6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후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방송되며 공분을 산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손동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모(42) 씨의 살인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 2020-04-01
  • 오토바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이 10대 소년의 무면허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전동부경찰서는 훔친 차량으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로 A군(13) 등 8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29일 오전 12시쯤 대전 동구 한 ...
  • 2020-04-01
  • "저는 아내와 아들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범인이 아닙니다. 억울합니다." 아내와 6살 아들을 흉기로 잔혹히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편 조모(42)씨는 법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손동환) 심리로 열린 자신의 살인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다. 담담한 자세로 재판에 임하...
  • 2020-04-01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도 바이러스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이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자가 격리 조치에 오바마 부부도 동참하고 있다. 오바마 부부의 페이스북ㆍ인스타그램 등엔 “지금 당신들이 백악관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지 생각한다&r...
  • 2020-04-01
  • 스페인 왕실의 마리아 테레사 드 부르봉 파르마 공주가 코로나 19 감염으로 사망했습니다. 전세계 왕실인사 가운데 코로나 19로 목숨을 잃은 첫 사망 사례입니다. 유럽 현지시간 30일 프랑스, 스페인 외신들은 마리아 테레사 공주가 코로나 19로 투병하다 지난 26일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86세의 고령인 마리아 테레사 공주...
  • 2020-04-01
  • 박사방 회원 거래내역 수사…대행업체가 실마리 (CG)[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이 대화방에 참여했던 유료회원 3명이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조씨...
  • 2020-03-3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