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태국 국민영웅' 코치는 무국적 난민…'국적 취득 절차 시작'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12일 08시42분    조회:235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태국의 한 동굴에서 실종된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의 모습. (사진출처: CNN캡처) 2018.07.02.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어린시절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함께 무국적 난민 신세로 살아온 태국 어린이 축구팀 보조코치 엑까뽄 찬따웡(25)이 정식으로 태국 국적을 갖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치와 마찬가지로 무국적자인 소년 3명에게도 태국 국적자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동굴에 고립됐던 태국 소년 12명과 코치가 소식된 축구팀 '무빠(야생 멧돼지)'의 설립자는 11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엑까뽄 코치와 소년 3명이 무국적 난민이라고 밝히면서, 이들에게 정식으로 태국 국적으로 부여하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인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축구팀 설립자는 코치와 소년 3명이 무국적자이기 때문에 여권이 없어서 영국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축구단의 초청에 응할 수없으며 취직도 할 수없는 신세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시련을 계기로 (정부의 난민) 정책이 바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엑까뽄 코치는 '타이루(Tai Lue)'로 알려진 동남아시아의 소수족 출신으로 알려졌다. 타이루 족은 중국 미얀마 라오스 태국 베트남 접경지에 흩어져 살고 있으며, 인구는 약 55만명으로 추정된다. 엑까뽄은 10살때 승려가 됐지만, 할머니가 병들자 간호하기 위해 승려를 그만두고 축구팀 보조코치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사이=AP/뉴시스】태국 치앙라이주 매사이에서 4일 한 여성이 동굴에 들어갔다가 실종된 후 생존 사실이 확인된 조카의 사진을 보고 있다. 사진 속 남성은 소년 12명과 함께 동굴에 들어간 후 실종됐던 축구코치이다. 옆의 여성은 할머니이다. 2018.07.04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태국에는 현재 무국적 난민 48만명이 살고 있다. 특히 동굴이 있는 매사이 지역에는 수세기동안 상당수의 소수족들이 무국적자로 살아오고 있다. 

'무빠' 축구팀 설립자는 AFP에 "국적 취득은 (축구팀) 소년들의 최대 희망이다. 과거에는 치앙라이 밖에서 열리는 경기에 참여하는데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태국 앰네스티인터내셔널의 관계자는 "동굴에 고립됐던 소년들의 사연이 태국에 경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매사이(치앙라이주)=AP/뉴시스】7일 태국 동굴 소년 구조작업에 투입된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편지. 이 편지는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고립돼 있는 축구팀 코치가 전한 것으로, 동굴로 12명의 소년을 데리고 들어간 것에 대해 소년들의 부모에게 사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2018.07.07

AFP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태국 소년 12명의 부모는 구조대원들을 통해 동굴 속에서 있던 엑까본 코치에게 보낸 편지에서 "아이들을 잘 돌봐달라"고 부탁하면서 "자책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에 코치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신을 보냈고, 실제로 모든 음식물을 아이들에게 주고 자신은 굶어서 구조대원들에게 발견됐을 당시 가장 건강상태가 나빴던 것으로 전해졌다. 

엑까뽄과 한 방을 쓴 적이 있었던 한 승려는 "엑까뽄은 트레킹을 갈때 항상 칠리페이스트와 쌀을 가지고 다녔다. 우리는 며칠동안 정글 속을 트레킹하곤 했다"고 말했다. 엑까뽄 코치는 아이들에게 명상을 가르치며 불안해 하지 않도록 돌봤고, 가장 마지막으로 동굴 밖으로 나와 태국의 국민영웅이 됐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유럽 각국이 상점 휴업령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국가마다 다른 ‘예외 상점’을 지정해 주목받고 있다. ‘감자튀김의 원조’로 알려진 벨기에는 감자튀김 판매점을, 빵과 와인이 주식인 프랑스는 베이커리와 와인 상점 등의 문을 열도록 했다. ...
  • 2020-03-20
  • “사후 매장과 화장을 위한 대기명단이 있을 정도다.” 워싱턴포스트(W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시달리는 이탈리아 상황을 전하며 이렇게 썼다. 이탈리아 한 지역신문에는 평소 3~4배에 달하는 부고란이 등장했다. WP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이탈리아 화장터는 24시간 ...
  • 2020-03-20
  •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착취 사진·동영상을 찍게 하고 SNS 단체대화방을 통해 판매한 n번방 사건의 핵심 인물 ‘박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월 1일 21만9000여 명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을 요구하고 나선 지 40여 일 만이다. 조사 결과 범행에 피해자를 동원한 정...
  • 2020-03-20
  •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됐다가 치료 후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던 홍콩의 반려견이 이틀만인 지난 16일 죽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홍콩 동물복지 당국에 따르면 17살 된 포메라니안종인 이 반려견은 지난달 25일 주...
  • 2020-03-19
  • 호주에서 코로나19 공포로 두루마리 화장지 사재기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진열대에 남은 마지막 화장지를 다른 노인에게 양보하는 한 남성의 모습이 보도되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호주 10데일리 뉴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시드니 발메인에 위치한 대형 슈퍼마켓인 울워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패닉 ...
  • 2020-03-19
  • [아디스아바바=AP/뉴시스] 아프리카 국가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15일(현지시간) 자원봉사자들이 시민들에 비누와 손 씻을 물을 나눠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는 성명을 발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 2주일 간 모든 대규모 집...
  • 2020-03-19
  • 말레이시아의 한 커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영자신문 뉴스트레이츠타임즈와 말레이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전날(16일) 웨딩업체 ‘디나스 브라이덜’이 드라이브 스루 결혼식 올린...
  • 2020-03-19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하는 이탈리아의 의료시스템 붕괴가 현실화한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피해 규모가 가장 큰 북부지역은 의료진은 물론 의료장비, 병실 부족 등의 삼중고로 신규 환자를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러...
  • 2020-03-19
  • 'PD수첩'에서 전 신천지 교인이 충격적인 신천지의 실체에 대해 고백했다. 17일 밤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신천지의 고속 성장의 비밀에 대해 말했다. 이날 전 신천지 교인 A 씨는 "신천지 교인들만을 위한 숙소가 있다. 신천지 다니는 게 걸리면 무조건 집에서 나오라고 말한다. 룸...
  • 2020-03-18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65)가 “자선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쓰겠다”며 MS와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사회를 떠나기로 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게이츠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링크트인 포스팅에서 “국제 보건과 개발, 교육,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자선...
  • 2020-03-18
  •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있는 이탈리아의 간호사들의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탈리아의 인스타그램 사용자 엘리나 파글리라리니는 최근 자신의 계정에 병원에서 찍은 1장의 사진을 올렸다. 흑백처리 된 사진엔 컴퓨터 자판 앞에 쓰려져 있는 한 여자가 보인다. 방호복을 입고 마...
  • 2020-03-18
  • 지난해 4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에미 헴린(40)은 딸 엘리디아를 잃었다. 음악가를 꿈꾸며 기타 치고 노래 부르기를 즐기던 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큰 충격이었다. 어머니는 “웃음이 많은 아이였다. 딸이 떠난 날은 내 생애 최악의 날이었다”며 가슴을 부여잡았다. 불과 45분 전까지만 해도 수...
  • 2020-03-18
  • 혈액형 O형이 코로나19에서 상대적으로 내성이 강할 수 있다는 중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남방과기대와 상하이교통대 등 8개 기관이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우한시의 진인탄 병원의 확진자 1천775명을 조사해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이들 연구진은 코로나19의 임상적 관...
  • 2020-03-18
  • 운하로 유명해 연간 2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운하가 맑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전역에서 봉쇄 상태가 계속됨에 따라 베네치아 운하를 흐르는 물이 맑아지면서 작은 물고기들...
  • 2020-03-18
  • 미국의 한 소년이 자신의 10살 생일 당일에 다른 이들에게 새 생명을 줄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미국 오리건주 지역방송인 KTVZ 등 현지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릿지 스콜리는 지난 주말, 사촌과 함께 축구를 하던 중 사고를 당했고, 이 일로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릿지는 이후 노스...
  • 2020-03-17
  •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 남성이 허리에 넓은 원판을 두르고 있는 재미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12일 SNS 전문 통신사 스토리풀은 “지난 6일 이탈리아 로마 테스타치오 시장에서 반지름이 1m 정도 되는 원판을 허리에 두른 남성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스토리풀에 따르면 해당 영상을 제공한 다니엘 본디는 친구와 ...
  • 2020-03-17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총기와 탄약 등의 판매가 덩달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매체인 폭스 10 피닉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스크, 손세정제, 휴지, 식료품 등 생필품 분야에서 벌어지는 이른바 '사재기' 현상이 신변 안전에 대...
  • 2020-03-17
  • 유럽 대륙에서 이탈리아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고 있는 스페인의 확진자수가 9191명으로 불어났다. 이로써 한국을 제치고 전세계에서 중국, 이탈리아, 이란에 이어 4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16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6391명에서 9191명...
  • 2020-03-17
  • 16일 경기 성남시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은혜의 강 교회를 통해 감염된 확진자는 지난 9일 이 교회 신도 중 첫 확진 판정을 받은 33세 남성과 15일 확진된 목사 부부, 교회 신도와 접촉해 감염된 인근 주민까지 총 49명이 됐다. 아직 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신도들과 재검사에 들어간 신도가 남아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
  • 2020-03-17
  •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근처 힉슨에 사는 맷 콜빈(36)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오자 은색 SUV를 팔아치웠다. 그 돈으로 채터누가의 달러 트리, 월마트, 스테이플스, 홈디포 등 대형 양판점 선반에 있던 손소독제를 쓸어 담기 시작했다. 사흘 동안 남동생 노아는 이삿짐 수레를 끄는 트...
  • 2020-03-16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