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인격체' 인정받은 오랑우탄 산드라, 더 나은 삶 찾아 美 이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26일 07시44분    조회:15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생애 대부분을 좁은 동물원 우리에 갇혀 살았던 오랑우탄 산드라가 더 나은 삶을 찾아 아르헨티나에서 미국으로 이사한다.


AP통신은 33살의 암컷 오랑우탄 산드라가 26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코파크를 떠나 미국으로 출발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도착 후 산드라는 잠시 격리돼 건강 상태 등을 점검한 후 플로리다주에 있는 보호구역인 유인원센터에 정착하게 된다.

산드라는 5년 전 그를 '인격체'로 인정한 법원 판결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오랑우탄이다.

독일 동물원에서 태어난 그는 8살 때 아르헨티나로 보내져 부에노스아이레스 동물원의 농구장만 한 콘크리트 우리에 갇혀 지냈다. 동물원 전체에 오랑우탄은 산드라 혼자였기 때문에 가족도 친구도 없었다.

동물단체들은 자유를 박탈당한 채 열악한 환경에서 홀로 생활하는 산드라를 대신해 소송을 냈고 아르헨티나 법원은 2014년 산드라가 더 나은 환경에서 살 권리를 비롯해 인간이 누리는 권리의 일부를 누려야 한다고 판결했다.

엘레나 리베라토리 판사는 산드라가 법적으로 동물이 아니라 '비인간 인격체'(non-human person)라고 규정했다.

산드라의 이야기는 다큐멘터리 '오랑우탄 산드라의 이사'로 제작돼 국내에도 소개되기도 했다.


역사적인 판결로 산드라가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되는가 했지만 산드라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일은 쉽지 않았다.

산드라 사육사들은 산드라가 외국으로 보내져 야생에 놓이면 오히려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며 동물원 우리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산드라의 이주 후보지 중 하나는 야생 오랑우탄이 가장 많이 사는 인도네시아였는데, 수마트라 오랑우탄과 보르네오 오랑우탄의 혼혈인 산드라가 인도네시아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결국 산드라는 동물학자들이 산드라를 위한 최적의 거주지를 찾는 동안 몇 해 더 아르헨티나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이 산드라 새 집으로 낙점한 플로리다 유인원센터는 21마리의 오랑우탄과 31마리의 침팬지가 사는 보호구역이다.

비록 완전한 자유가 보장되는 야생은 아니지만 원래 머물던 부에노스아이레스 동물원보다 훨씬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고 다른 동물들과 교류할 수도 있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미국으로 가기 위해 산드라는 11시간가량 비행기를 타야 하고 트럭에 실려 육로로도 한참 이동해야 한다.

사육사들은 산드라가 금속 컨테이너에 실려 불안해하지 않도록 미리 적응 훈련을 마쳤으며, 플로리다에 도착할 때까지 산드라와 동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4
  • 30년전의 오늘 전 유고슬라비아에서 제 50억번째 주민이 태여났다. 유엔은 이를 상징성 있는 제 50억번째 사람으로 인정했다. 이 특수한 날을 기념하고 인구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1990년 유엔은 7월 11일을 ‘세계인구의 날’이라고 결정, 따라서 1990년이 첫번째 ‘세계인...
  • 2017-07-13
  • 미 콜로라도주의 한 야영장 슬리핑 백 속에서 잠자던 19세의 지도원이 9일 새벽 4시께 (현지시간) 흑곰에게 머리를 물리는 ‘와작’ 소리에 잠이 깨었지만 4m이상 끌려가다가 가까스로 탈출했다고 콜로라도 공원야생동물국 대변인이 말했다.    이 피해자는 덴버 북서쪽 77km 지점에 있는 글래시어 뷰...
  • 2017-07-10
  • 강원 화천에서 보통 산삼 무게의 다섯배가 넘는 슈퍼급 산삼이 발견됐다.   심마니 20년 경력의 홍모(57)씨는 5일 오전 9시 20분께 강원 화천 해발 878m의 용화산 자락에서 205g짜리 산삼을 캐는 횡재를 했다.   보통 산삼은 무게가 40g 미만으로 이날 홍씨가 캔 산삼은 줄기와 잎을 합치면 총 1m40㎝가 넘는...
  • 2017-07-06
  •   최고 시속 115㎞에 달하는 타조(Struthio camelus)의 폭발적 속도를 설명하는 새로운 가설이 나왔다. 타조는 지구상의 생명체 중 유일하게 하나의 다리에 두 개의 무릎뼈(이하 슬개골)를 가졌는데 거기에 비밀을 푸는 열쇠가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허벅지와 종아리 사이의 연결점이 되는 툭 불거져 나온 관...
  • 2017-07-05
  •   최근 영국에서 온몸이 분홍색인 메뚜기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리차드 테일러는 영국 동부 서퍽 주의 입스위치에 위치한 작은 호수의 갈대밭을 우연히 지나다 이 핑크색 메뚜기를 발견했다.    "점심시간에 우연히 호수가를 지나는데 핑크색 메뚜기...
  • 2017-07-03
  • 망막색소변성 환자 이화정씨, '아르구스2' 이식해 시력 회복   한국 국내 첫 망막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이화정(사진 왼쪽)씨와 수술을 집도한 윤영희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 /서울아산병원 유전성 망막 질환으로 실명(失明)한 환자에게 인공망막을 이식하는 수술이 국내에서 처음 성공했다. 아...
  • 2017-07-01
  • 네모져도 수박 (가가와 교도=연합뉴스) 일본 가가와(香川)현 젠쓰지(善通寺)시에서 28일 출하되기 시작한 사각형 수박. 2017.6.28 choinal@yna.co.kr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에서 사각형 수박이 출하돼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가와(香川)현 젠쓰지(善通寺)시에서 이날부터 사각형...
  • 2017-06-28
  • 주인 집터부근 안떠나…중국인 심금울린 강아지에 동정글 폭주 "개들도 사랑이 뭔지 안다"…위린 개고기 축제 없애자 제안도 산사태 현장서 주인 찾는 강아지 [천보관찰 캡쳐]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 10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중국 쓰촨(四川)성 산사태 피해 현장에서 애타게 주인을 찾고 있는 강아...
  • 2017-06-26
  • 스티븐 호킹, 인류에 또 경고 "현대판 노아의 방주 만들어야"   스티븐 호킹/AP 연합뉴스   "소행성 충돌과 인구 증가, 기후변화 등으로 인간이 더 이상 지구에 살 수 없게 될 겁니다. 30년 안에 지구를 떠나야 합니다."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75·사진)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
  • 2017-06-22
  • [스포츠서울] 러시아 속옷 모델이 새끼 사자로부터 소변 봉변을 당했다.   최근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러시아의 모스크바에 거주 중인 스베타 빌리야로바(Sveta Bilyalova)란 여성 모델이 새끼 사자에게 봉변을 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빌리야로바는 곰 인형, 새끼 사자를 무릎에 앉...
  • 2017-06-20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무리 지어 이동하는 파일럿 고래를 잡아 창살로 죽이는 고래 사냥 축제가 7, 8월 열리기에 앞서 참혹했던 현장 사진이 재조명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덴마크령 페로 제도 뵈우르 해변에서 열린 파일럿고래 사냥 축제 현장을 공개했다...
  • 2017-06-20
  • [서울신문 나우뉴스] 또래친구들보다 2배 큰 키로 혼자 우뚝 솟아있는 카란 싱(8)의 모습. (사진=미러) 키가 198cm로 세계에서 가장 큰 8살 남학생이 언론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미러는 13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메루트 출신의 카란 싱 가족을 소개했다. 아빠 산자이(41) 말에 따르면, 아들 카란...
  • 2017-06-14
  • 6월 6일, 장쑤(江蘇, 강소)성 전장(鎭江, 진강)시 채소연구소의 직원이 잘 익은 ‘엄지수박’을 선보이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6월 9일] 최근 장쑤(江蘇, 강소)성 농업 관련 기구에서 해외에서 들여온 ‘엄지수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엄지수박’의 외형과 껍질은 일반 수...
  • 2017-06-12
  • 독사와 사투를 벌여 주인을 구한 개의 미담이 견주를 향한 비난 여론 탓에 퇴색하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미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리토리아에 살고 있는 루이스 그로블러(여·42)가 키웠던 요크셔테리어 종 스파이크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열 살로 노견인 스파이크는 얼마 전 집 뒷마당에...
  • 2017-06-01
  • 스시 한개 당 40만~50만원만원 수준 초고가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에서 한마리에 1억5천540만엔에 팔린 참다랑어(참치)가 기네스북에 가장 비싼 참치로 등재되게 됐다고 아사히신문이 1일 전했다. 2013년 1월 5일 도쿄 쓰키지(築地)시장에서 열린 새해 첫 경매에 나온 이 참다랑어는 일본 아오모리(靑森)현 ...
  • 2017-06-01
  • [서울신문 나우뉴스] 트레이시 엘드리지(56)가 미니 파인애플 옆에서 환하게 웃음짓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무심코 놓아둔 파인애플 꼭지가 10년만에 또다른 파인애플로 생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8일(이하 현지시간) 파인애플을 성공적으로 재배한 영국 햄프셔주 고스포트 출신의 트레이시 앨드리지(56)의 사...
  • 2017-05-30
  • 하이스트 씨가 조종석에서 촬영한 하늘 사진. 반 하이스트 웹사이트 캡처 비행기 조종석에서 찍은 하늘 사진들이 화제다.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의 항공사인 카코룩스 에어라인 소속 조종사인 반 하이스트 씨가 비행하던 중에 조종석에서 촬영한 하늘 사진들을 최근 보도했다.    사...
  • 2017-05-29
  • [사진=위니 할로우 인스타그램] 두 가지 피부색을 가진 모델 위니 할로우가 칸 영화제 행사장에 등장해 주목받았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은 '백반증'을 개성으로 승화시킨 캐나다 출신 모델 위니 할로우를 소개했다. 올해 22세인 그의 본명은 샹텔 브라운 영. 4세 때 백반증을 진단받은 그는 얼...
  • 2017-05-29
  • 성인 남성 키에 버금가는 거대한 황소개구리(Bullfrog) 사진의 진위 여부를 두고 소셜미디어(SNS)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27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텍사스 남부 사냥 연합(South Texas Hunting Assoc)이 최근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해 화제를 일으킨 황소개구리 사진을 소개했다.    ...
  • 2017-05-29
  •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주인에게 버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 개의 슬픈 표정이 네티즌들 표정마저 슬프게 만들고 있다.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버려진 반려견의 이름은 일렉트라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모나의 한 동물보호소에 17일(현지시간) 버려진 녀석은 핏불테리어로 올해 네 살이다. 동영상에서 일렉트라는...
  • 2017-05-29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