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죽은 아버지에게 매일 문자 보낸 딸, 어느날 도착한 답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29일 07시32분    조회:17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빠 나야. 내일은 또 힘든 날이 될 거야. 벌써 아빠가 떠난 지 4년이 흘렀지만, 나는 단 한 번도 아빠를 잊은 적이 없어.”

체스티 페터슨(23)은 4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잊지 못해 매일 밤 아버지의 휴대전화 번호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당연히 답장은 오지 않았지요. 하지만 딸은 아버지가 자신의 이야기를 어떻게든 듣길 바라는 마음으로 날마다 일기를 써내려가듯 메시지를 써내려갔습니다.

페터슨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아버지의 4주기를 앞두고 여느 때처럼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녀는 자신에게 찾아온 암을 이겨내는 과정, 대학 졸업 이야기, 그리고 아버지를 떠나보낼 때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감정 등을 문자에 담았습니다.


페터슨은 “자신에게 찾아온 모든 고난을 이겨낸 자신이 자랑스럽고 더 강한 여성이 되었다”고 적었죠. 그런데 잠시 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답장이 온 것입니다.

“안녕, 나는 네 아버지는 아니야. 하지만 나는 지난 4년 동안 네가 보낸 모든 메시지를 받고 있었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발신자는 자신을 브래드라고 소개했습니다. 브래드는 페터슨에게 “수년 동안 네가 고난을 이기며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어”라고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브래드는 5년 전 딸을 떠나보냈습니다. 그러니까 비슷한 시기 딸을 떠나보낸 브래드에게 아버지를 잃은 페터슨의 문자가 마치 선물처럼 도착한 것입니다. 브래드는 페터슨의 문자가 고통스러웠던 하루를 살아가는 힘을 주었다고 했습니다. 페터슨은 브래드에게 단지 아버지를 잊지 못한 딸이 아니라, 먼저 떠난 딸처럼 느껴졌던 것이죠.

브래드는 “나도 5년 전에 교통사고로 딸을 잃었어. 너는 엄청난 여성이고 나는 나의 딸이 너 같은 여성이 되길 바랐어”라며 “네가 매일 보낸 메시지 덕분에 신이 항상 곁에 있다는 사실을 느꼈어. 네가 매일 보낸 메시지가 나를 살게 했어”라고 답장했습니다.

브래드는 마지막으로 “모든 것이 잘 될 거야. 신의 가호가 항상 함께할 거야”라며 “나는 네가 자랑스러워. 몸조심하고, 내일 문자도 기다리고 있을게”라고 했다는군요.

감동한 패터슨은 브래드의 문자를 캡처해서 페이스북에 게시했습니다. 해당 포스트는 1만 70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25만여명이 넘는 사람이 페터슨의 사연을 공유했습니다. 폭스뉴스 등 다수 해외 매체도 감동적인 사연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페터슨은 페이스북에 “나는 문자를 받고 모든 것이 괜찮다고 느꼈고, 오늘도 그에게 힘을 줄 수 있다”고 썼습니다. 페터슨이 죽은 아버지를 잊지 못해 보낸 문자는 역설적으로 누군가의 아버지를 살린, 감동적인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킨 것입니다.

국민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사진 TLC Show, 페이스북 캡처] 실제 사람을 대신해 그와 비슷한 모습의 인형을 아내로 받아들인 이가 있다. 미국 미시간주에 살고 있는 닉네임 ‘데이브캣(Davecat)’이라는 40세 남성이다. 부인의 이름은 시도레 쿠로네코다. 데이브캣은 부인을 2000년 한 고스 클럽에서 만났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론 인터넷...
  • 2013-10-02
  • 거리에서 알몸 남성이 여성에게 전화를 물어보는 실험 영상이 최근 유튜브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노르웨이 출신의 한 남성은 알몸으로 여성들 앞에 나타나 전화번호를 물었다. 여성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황당한 표정으로 비명을 질렀다. 일부 여성들은 의외로 침착하게 알몸의 남성와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다. 한 여성은 포...
  • 2013-10-02
  • 네발에 사는 올해 73세나는 남자 Master Nau의 현재 키는 40.6센치미터로서 "세계 가장 키가 작은"사람으로 기네스기록에 오를만하다고 한다. 사진은 9월 17일에 촬영한 것으로 실제 키가 사진기높이만큼된다고 한다. 
  • 2013-10-02
  • 잇단 비리와 불륜 스캔들을 책임지고 지난 6월 사임했던 체코의 페트르 네차스(48) 전 총리가 불륜관계의 주인공이었던 여성 보좌관과 최근 결혼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권력 남용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네차스 전 총리의 보좌관 야나 나죠바(47)가 법정에서 네차스 전 총리와 결혼했...
  • 2013-09-29
  •   [서울신문 나우뉴스]시각 장애인 주인이 기르고 있던 안내견이 교통사고로부터 주인의 4살 난 아들을 필사적으로 구하고 끝내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운 감동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애틀랜타주(州)에 사는 데이브 푸루카와는 지난 23일, 4년간 자신의 동반자 역할...
  • 2013-09-29
‹처음  이전 321 322 323 324 325 3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