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5m 앞 38도 고열환자 있다" 스마트 헬멧 쓰고 다니는 中경찰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9일 06시13분    조회:197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에서 사용한 신기술이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체온측정 로봇과 의료용 드론은 물론 스마트 헬멧, 마스크용 안면 인식 시스템 등 예상 밖의 기술과 소프트웨어가 역할을 하면서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가 '기술과 바이러스와의 전쟁' 이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헬멧, 쓰기만 하면 5m 이내 '고열환자' 감지
BBC방송과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는 '스마트 헬멧'을 쓴 경찰이 거리에 등장했다. 이 헬멧은 쓰기만 하면 5m 이내에 있는 사람들의 체온을 자동으로 감지, 37.5도 이상의 고열이 나는 사람이 나타날 경우 경고음을 울려 알려준다.

심지어 안면 인식 기능까지 탑재돼 있어 화면 속에 잡힌 시민의 이름과 개인정보가 가상 화면에 뜨기도 한다.

선전의 '광치(光?)그룹'이 출시한 '스마트 헬멧 N910'이라는 이름의 이 장치는 고열 증상을 보이는 신종 코로나 유증상자를 가려내기 위해 이번에 처음 도입됐다. 광치그룹 관계자는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를 위해 고안해 낸 최첨단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장치"라며 "고열을 숨기는 환자를 100% 감지해낸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이 지역을 통과하려면 QR코드를 찍으시오"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에서는 QR코드(매트리스 형태의 바코드)를 매단 드론이 등장하기도 했다. 선전시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내에 진입하는 차량을 등록·추적하기로 했는데, 이를 위해 지난달 8일부터 도입된 기술이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선전시 공안은 요금소 상공에 QR코드 플래카드를 매단 드론을 띄웠다. 드론에서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고 신상을 등록하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운전자들은 사람 간 접촉 없이 차 안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은 뒤 개인정보를 입력했다. 보다 쉽게 통행 차량의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효율성뿐만 아니라 QR코드를 이용한 차량 등록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을 줄여줌으로써 신종 코로나 감염 위험성도 크게 낮췄다는 것이 BBC의 평가다.


◇마스크 안 썼다간 안면 인식 카메라에 '적발'
중국의 안면 인식기술은 이미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해 다시 한번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 사태 초기인 1월 말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외출 자제를 명령했다. 이후 중국 정부는 안면 인식 드론을 이용해 거리를 감시하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을 적발, 이들에게 "마스크를 쓰라"는 경고 방송까지 자동으로 내보냈다고 비지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무엇보다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업 '센스타임'은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의 얼굴을 99%의 정확도로 인식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센스타임은 데일리메일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위험하게 마스크를 벗게 할 필요가 없다"며 "이 기술은 이미 중국 정부가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는데 전반적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빅브라더' 감시국가의 현실화 우려
이 밖에도 AI 로봇이 병원에서 의약품을 배달하거나, 공항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발열 상태를 체크하는 일은 중국에서 일상화됐다. 또 배달 로봇이나 드론을 이용해 격리 중인 환자에게 생필품을 배달하거나, 사람이 아닌 소독 로봇이 거리에 방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특히 이 같은 기술은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시켜 이번 신종 코로나의 감염 확산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를 빌미로 중국 당국이 '빅브라더화(감시사회 체계 구축)'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이 더 깊숙이 국민의 생활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명분이 생겼기 때문이다.

중국 기술분야 전문 칼럼니스트 엘리엇 잭맨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로 중국 당국이 깨달은 것은 이 분야(건강 및 의료)가 감시체제 구축에 가장 쉽고 약한 부분이라는 것"이라며 "이제 프라이버시는 중국에서 '과거의 것'이 됐으며, 앞으로 이런 종류의 감염 사태는 중국 당국의 빅브라더화를 계속해서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앙일보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보험금 위해 살인     ↑ 사진=트위터 캡처 튀크키예(터키)에서 4년 전 보험금을 노리고 임신 7개월인 아내를 절벽에서 떠밀어 살해한 남성이 종신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현지 시각 2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튀르키예 페티예 법원이 지난 25일 만삭의 아내 살인 혐의로 기소된 하칸 아이살(40)에게 ...
  • 2022-11-01
  • 보배드림 갈무리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다가 구조된 생존자가 양쪽 다리 전체에 피멍이 든 사진을 공개하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태원 생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저는 구조돼 살아있긴 하지만 같이 끼어있다 돌아가신 분이 ...
  • 2022-11-01
  • ⓒ News1 DB   (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A씨(43)는 지난 2019년 실내 골프장에서 우연히 알게 된 B씨(40대·여)에게 첫눈에 반했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이들은 곧 동거를 시작했다. 함께 살기 시작한 지 1년 정도 될 무렵 A씨는 B씨에게 용한 '보살'을 소개해줬다. A씨에 의하면 그 보살은 대전에...
  • 2022-10-26
  • 이란서 외톨이 생활…"젊을 때 마음의 상처로 기행" "몸에 물 닿으면 죽는다 믿다가 최근 목욕 후 병 걸려" 마음의 상처로 60년 넘게 씻기를 거부한 이란의 하지 씨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60년 넘게 몸을 씻지 않고 홀로 살던 이란의 외톨이 노인이 94세의 일기...
  • 2022-10-26
  • 환자들에게 피임기구 '임플라논' 대신 막대사탕 스틱을 이식한 가짜 의사 호세 다니엘 로페즈(38). [트위터 캡처] 베네수엘라에서 막대사탕 스틱을 피임기구라 속여 환자의 팔에 이식한 가짜 의사가 체포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러 등에 따르면 의료 학위를 위조해 베네수엘라의 한 보건소에서 근무한...
  • 2022-05-06
  •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로더데일 카운티 구치소에서 함께 실종된 여성 간부 교도관 비킨 화이트(56·왼쪽)와 남성 수감자 케이시 화이트(38)의 사진. /AFP 연합뉴스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함께 실종됐던 남성 수감자와 여성 교도관이 ‘특별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영국 BBC 방송 ...
  • 2022-05-05
  • 피해자 거의 모든 재산 이씨 가족·지인 등에게 이체돼 얼굴 가린 계곡살인 피의자 이은해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4일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발생 2년 11개월 만이다.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
  • 2022-05-05
  • "누구는 동물 같다, 누구는 귀신 같다고 하지만,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사랑해요"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 사라왁주에 사는 롤랜드(47), 테레사(28) 부부는 11개월 된 다섯째 막내 아이 미스클리엔을 현지 언론에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15일 하리안메트로에 따르면 테레사는 미스클리엔을 낳고서 다음 날이 되도록...
  • 2022-04-16
  • 미국의 한 여성 교도소에서 동료 재소자끼리 성관계를 한 뒤 임신을 한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뉴저지닷컴은 14일(현지시간) 뉴저지주(州)에서 유일한 여성 전용 교정시설인 에드나 메이헨 교도소 재소자 2명의 임신 사실이 확인돼 조사에 나선 결과 트랜스젠더 재소자가 아버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
  • 2022-04-16
  • 4급 사관 장곤을 기억하시나요?        지난해 7월 그는 급류 속에서 네명이나 구했지만 그중 한명이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하고 사망했다 이를 두고 그는 늘 자책했었다     3월 24일  장곤이 일등공을 수여받았다. 장곤은, “몇번이든지 상관없이  다시 그런 상황에 ...
  • 2022-03-29
  • 최근 국제학술지에 혀에 검은 털이 난 남성의 사례가 실렸다. [사진=JAMA Network] 최근 국제학술지에 혓바닥에 검은 털이 난 남성 사례가 보고됐다.   혀에 털이 난 자체만으로는 건강에 무해하며, 혀 위생에 신경을 쓰면 개선 역시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미국의학협회저널인 ≪자마 피부과학(JAMA Derm...
  • 2022-03-16
  • 지난 1월 돼지 심장을 심장병 환자 데이비드 베넷에게 이식했다. 사진은 수술 후 회복 중인 베넷(오른쪽). EPA=연합뉴스 인간 몸속에서 뛰던 '돼지 심장'이 2개월 만에 멈춰섰다. 세계 최초로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환자가 결국 사망한 것.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매릴...
  • 2022-03-10
  • 최근 광동 주해의 열 살 소년의 전화 한통 덕분에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일가족 4명이 제때에 구조되였다.  네티즌들은 일제히 찬사를 보냈다.    10세 소년 가족이 혼수상태에 빠지자 120에 전화 구조대와 소방대원 즉시 현장 도착    그날 저녁, 림 녀사는 집에서 갑자기 두통을 느꼈고 뒤이어 ...
  • 2022-03-08
  •     최근 한시기 한국의 코로나 감염사태는 아주 준엄하다. 의료자원이 긴장하기 때문에 7개월 밖에 되지 않은 확진 아기가 11개 병원으로부터 모두 입원치료를 거부 당해 최종 숨졌다.        일본텔레비죤방송국이 22일 보도한데 의하면 한국 코로나 감염사태가 지속적으로 만연...
  • 2022-02-25
  •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85)(왼쪽)과 마르타 파시나 하원의원(32). [사진출처 = 리베로 및 페이스북]이탈리아 정계의 '추문제조기'로 불리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85) 전 총리가 32세 나이의 새 연인과 결혼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언론 '리베로' 등에 따르...
  • 2022-02-23
  • "더는 남자에 의존하고 싶지 않다"며 스스로와 결혼식을 올렸던 브라질 모델이 3개월 만에 이혼했습니다. "특별한 누군가를 만나 사랑을 믿게 됐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2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지난 9월 자기 자신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브라질 모델 크리스 갈레라가 SNS를 통해 이혼을...
  • 2021-11-27
  •  11월 19일, 인터넷에 산동 제녕 북호구 금수화원 유치원의 한 교원이 점심 휴식시간에 한 남자아이의 입을 테이프로 막는 등 아이 학대 소식이 전해졌다. 기자가 현지 교육국으로부터 알아본데 따르면, 이는 사실이고 관련 업무과에서 사건을 추적 처리하고 있다. 현지 경찰측도, 관할구 파출소에서 이미 ...
  • 2021-11-25
  • 최근 하남 상구의 한 중학교 교원이 쓴 분필글씨가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이 선생님을  ‘걸어다니는 프린터’라고 찬양했다               미술교원의 분필글씨 프린터와 흡사해 10여가지 글자체의 판서 쓸 수 있어   동영상의 주인...
  • 2021-11-19
  • 요즘 은행 직원이 사사로이 고객의 1,200만원을 이체했는데 예금주(储户)가 80% 책임을 져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은행 직원에게 저금증서 신분증 맡겼다가... 보도에 따르면 은행에 1,200만원을 저금한 정씨 녀사는 은행에서 주는 선물을 대리 수취해 주겠다는 은행 직원의 말을 듣고 그...
  • 2021-11-10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