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인간이 숨자 동물이 나타났다…'코로나 봉쇄'에 야생동물들 도시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26일 06시04분    조회:173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 거리에서 퓨마 활보

일본 나라에 사슴, 파나마 해변엔 너구리

타이에선 관광객 줄자 원숭이들 ‘먹이 전쟁’

“베니스 돌고래, 술 취한 코끼리 등 가짜뉴스도”



사슴, 너구리, 칠면조, 나아가 늑대와 퓨마 같은 맹수까지 인간 옆으로 바짝 다가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각국이 자국민의 이동을 전면 또는 부분 통제하면서, 인적이 끊긴 도시의 거리에 야생동물이 잇따라 출몰하고 있다.

24일 새벽(현지시각)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선 야생 퓨마 한 마리가 먹이를 찾아 거리를 어슬렁거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에 포획됐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칠레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퓨마는 텅 빈 도심 거리를 활보하고, 가뿐하게 담벽을 넘기도 했다. 칠레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 중이다.

이 퓨마는 생후 1년가량 지난 수컷으로, 몸무게 35㎏에 건강은 양호한 상태였다고 한다. 칠레 당국은 정밀 검사를 위해 퓨마를 일단 산티아고 동물원으로 옮겼다. 칠레 농업·가축청의 마르첼로 지아그노니 청장은 “(퓨마가 나타난) 이 지역은 한때 그들의 서식지였으나 우리(인간)가 몰아냈다”고 말했다. 남미에서 퓨마는 고양이과 야생동물 중 재규어 다음으로 많은 종이다.



전국에 이동 금지령이 내려진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도 집 마당에서 여우 한 마리가 돌아다니는 것이 주민들의 카메라에 잡혔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일간 <엘티엠포>를 인용해 보도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평소 보기 드문 개미핥기와 주머니쥐 등이 거리에서 목격됐으며, 선박의 입출항이 끊긴 카르타헤나 만에서는 돌고래도 출현도 늘었다고 한다. 위 신문은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속에 동물이 주인공이 됐다”고 전했다.

최근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선 일본사슴이 거리와 지하철역을 배회했고, 파나마의 산펠리페의 텅 빈 해변엔 너구리가 포착됐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선 칠면조 한 마리가 어슬렁거렸다고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모두가 사람이 사육하지 않는 야생동물들이었다.

숲이 많은 유럽의 곳곳에서도 도심을 활보하는 야생동물의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스페인 북부 아스투리아스에 사는 한 트위터 이용자는 “집에 머물지 않는 곰을 누가 신고할지 보자”라는 글과 함께 어두운 거리를 어슬렁거리는 곰 영상을 올렸다. 야생 멧돼지와 늑대 등을 포착한 영상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스페인 일간 <라방과르디아>는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엔 타이(태국) 중부 도시 롭부리에서 원숭이 수백 마리가 패싸움을 벌여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고 현지 일간 <방콕 포스트>가 전했다. 롭부리는 수천 마리의 원숭이들이 도심에 서식하면서 주민이나 관광객들로부터 해바라기씨와 바나나 등 먹이를 받아먹고 살면서 관광 명소가 됐다. 이 곳 원숭이들은 주 거주 영역에 따라 크게 ‘사원파’와 ‘도시파’, 두 라이벌 그룹으로 나뉜다. 도시 북쪽의 철길이 자연스런 경계선이 됐으며, 평소엔 상대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날은 수백 마리가 차가 지나다니는 도로 한가운데서 엉켜 싸우는 바람에 한때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다. 현지 주민들이 추정하는 원숭이 패싸움의 이유는 엇갈린다. 일부는 원숭이들이 더운 날씨 탓에 신경이 날카로워졌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쪽에선 원숭이들이 먹이를 둘러싼 영역 싸움을 벌였다는 의견도 있다. 사원파 원숭이 우두머리가 동료들을 거느리고 먹이를 구하려 도시파 원숭이들의 영역인 시장까지 진출했다가 반격을 당해 쫓겨났다는 것이다. 현지 일간 <카오소드>는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과 각국의 출입국 통제로 관광객이 급감한 탓에 원숭이들도 먹이가 부족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낳은 ‘야생동물의 귀환’소식 중엔 가짜뉴스도 적지 않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소셜미디어에선 이탈리아 베니스의 도심 수로에 돌고래가 나타났다거나, 중국 윈난성의 한 마을에서 코끼리들이 민가에까지 들어와 옥수수 술을 훔쳐 마시고 취해 잠든 사진이 큰 화제를 모았지만 슬프게도 모두 가짜였다고 꼬집었다.

한겨레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4
  • 환구망(環球網)]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지가 최근 공개한 ‘Illuminating the World’라는 사진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사진은 미국 ‘National Geographic’지의 세계 각지의 독자가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는 칼럼인 Your shot에 발표된 것으로 세계 여러 도시의 아름다운 야경을 앵글에...
  • 2013-12-15
  • 조그만 개구리 한 마리가 자신보다 커다란 검색하기">딱정벌레 위에 올라탄 재미난 모습이 찍힌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진은 스웨덴의 사진작가 니콜라스 레우센스가 최근 남미 코스타리가에서 촬영한 것으로,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고 소니가 후원하는 '2014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
  • 2013-12-09
  • ”태어난 날은 달라도 같은 날 죽기로 맹세한다” 이는 삼국지의 역사적인 ‘도원결의(桃園結義)’ 장면에서 나오는 유명한 대사다. 황건적의 난을 계기로 처음 만난 유비·관우·장비는 생김새와 출신 그리고 나이까지 모두 다르지만 이를 통해 의형제로 다시 태어나 중국 역사의 새로운...
  • 2013-12-06
  • 아프리카에서 수컷 호랑이 두 마리가 혈투를 벌이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극적인 장면은 독일 사진작가 마리온 폴보른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 있는 론돌로지 민간 수렵금지구역에서 촬영한 것이다. 론돌로지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타이거...
  • 2013-12-05
  •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서 깊은 명문대 축제에서 화염방사기를 난사하는 학생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 보도에 따르면, 화염방사기 소동이 벌어진 대학은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 크라이스트 처치(Christ Church) 칼리지며, 문제의 학생은 2학년에 재학 중인 이니고 랩우드(Inig...
  • 2013-12-04
  • [서울신문 나우뉴스] 잔잔하던 강물이 하루아침에 끔찍한 핏빛으로 변하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유럽 슬로바키아 공화국 미야바(Myjava) 지역 강물이 갑자기 핏물로 변해 현지 경찰이 조사해 나섰다고 3일 밝혔다. 보도된 사진을 보면 마치 대학살로 수천 명...
  • 2013-12-04
  • [서울신문 나우뉴스] 한 덩치 하는 개 품안에서 편안하게(?) 졸고 있는 고양이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이 개의 이름은 양키(Yankee·9세)로 세인트버나드 종이며 아이오와 주 농장에 살고 있다. 양키의 특징은 들 고양이와 매우 친밀하게 지낸다...
  • 2013-12-03
  • [서울신문 나우뉴스]고양이과인 치타와 개가 종을 넘어선 정(情)을 나누고 있어 화제다. 2년여 전 부터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테마파크 부쉬가든에 살고있는 이 치타의 이름은 카시. 지난 2011년 봄 태어난 수컷 카시는 엄마 젖이 나오지 않자 결국 이곳 부쉬가든에 보내져 인간 손에 양육되는 운명이 됐다. 레브라도종인...
  • 2013-12-03
  • 인기 견공 ‘엘우드’의 주인 캐런 퀴글리 씨는 11월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자택에서 엘우드가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여덟 살이 된 엘우드는 치와와와 차이니즈크레스티드독의 잡종견으로 지난 2007년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
  • 2013-12-02
  • [서울신문 나우뉴스]지난 30일 수많은 사람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쇼핑전쟁’을 치르고 있을 즈음, 미국 그랜드캐니언을 찾은 몇몇 사람들은 10년만에 펼쳐진 숨막히는 장관을 만끽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은 당시 마치 누군가 마술을 부리듯 펼...
  • 2013-12-02
  •   [환구망(環球網) 종합보도] 영국 데일리메일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의 52세 체육선생님이 숲 속에서 귀여운 갈색 아기곰 세 마리가 원을 그리면서 춤추는 사진을 운 좋게 촬영했다고 한다.  
  • 2013-11-27
  •   24일 일요일, 구름 한점없이 맑게 개인 하늘, 천산천지물은 그림화처럼 잔잔하였다. 점심 14시 50분가량 대만화항 총경리 양선생, 신강서맹회사 리사장 진검문, 천산천지매표쎈터 주임 류문예 및 광동에서 온 근 100명되는 관광객들이 해서보도에서 풍경을 바라보고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물에,물에”...
  • 2013-11-26
  • [서울신문 나우뉴스]북극곰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상어중 하나인 그린란드 상어가 인간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북동쪽 뉴펀들랜드 항구 인근 해변에 거대한 상어 한마리가 발견됐다.  이 상어는 최대 7m 까지 자란다는 거대종인 그린란드 상...
  • 2013-11-25
  • 큰 눈이 내린후 장춘시 동물원의 동북호랑이며 승냥이 등 맹수들이 신났다. 지난 16일부터 동북지역에는 큰 눈이 내려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가져다 주었지만 맹수들은 눈속에서 뒹굴고 쫓으며 신나게 놀고있었다.  중신넷  
  • 2013-11-22
  • [서울신문 나우뉴스]”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개와 연못에 사는 비단 잉어가 종을 넘어선 ‘금지된 사랑’을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동물 간의 사랑인지 우정인지 모를 다소 황당한 모습의 이 사진은 최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됐다. 사진 속 주인공은 일본산 비단...
  • 2013-11-22
  • [서울신문 나우뉴스] 계모를 피가 나도록 잔인하게 폭행한 후 살해하려한 美 남성이 체포됐다. 지난 20일, 美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는 플로리다 투데이(Florida Today)의 리포트를 인용해 이와 같은 사실을 전했다. 해당 남성은 플로리다 주에 거주 중인 토머스 알렌 영맨(36세)으로 지난 월요일, 그의 계모(57세)를 살해...
  • 2013-11-21
  • [서울신문 나우뉴스]새끼 라쿤이 작은 병에 머리를 끼인 모습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지역방송국인 ‘로컬10’(local10)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미국 마이애미 소방구조대는 ‘라쿤을 구조해달라’는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했다. 사고 현장에...
  • 2013-11-18
  • [서울신문 나우뉴스]사진작가라는 불청객이 껄끄럽거나 신기했던 것일까. 둥지 입구에서 카메라를 든 작가를 각각 재미난 표정으로 쳐다보는 새끼 올빼미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해외 언론을 통해 소개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출신 미국 사진작가인 그레이엄 맥조지가 촬영한 올...
  • 2013-11-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