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난 처자식을 죽이지 않았다"…의심받는 남편, 법정눈물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4월1일 06시26분    조회:243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저는 아내와 아들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범인이 아닙니다. 억울합니다."

아내와 6살 아들을 흉기로 잔혹히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편 조모(42)씨는 법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손동환) 심리로 열린 자신의 살인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다.

담담한 자세로 재판에 임하던 평소 모습과 달리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너무너무 억울하다. (제가) 아내와 아들을 왜 죽이나. 그런 흉악한 일을 할 정도로 정신이 나가지 않았습니다"며 "아들이 놀이터가 있는 곳으로 (이사)간다고, 식탁을 산다고 신나했는데 어떻게 살인을 하느냐"고 거듭 반문했다.

조씨는 또 "저도 사랑하는 와이프와 아들을 잃은 피해자다. 살인자가 아니다. 누구보다 범인을 잡고 싶어하는 아빠다"며 "그날 그냥 가지말고 잘걸, 나도 내가 밉다. 아내와 아들에게 미안하고 후회스러워 억장이 무너진다. 너무 억울한다"고 했다.

조씨가 말한 그날은 지난해 8월21일. 도예가인 조씨는 오랜만에 아내와 아들을 보기 위해 전날 밤 집으로 왔다. 그는 다음날 오전 1시35분께 공방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리를 떴는데, 조씨의 아내와 아들은 다음날 살해된 채로 발견됐다.

수사기관은 조씨를 용의자로 지목했고, 지난해 10월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범행 현장에 제3자의 침입 흔적이 없는 점, 조씨가 오랜시간 내연녀를 만나온 점, 아내는 물론 아들에게도 큰 애착이 없어보였다는 점, 경제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조씨를 범인이라고 보고있다.

반면 조씨 측은 부인과 아내를 살해한 적이 없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조씨는 사건 당일 아내와 아들이 잠든 사이 집에서 나왔다는 진술을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수사기관은 조씨를 범인으로 특정할 직접적인 증거를 아직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씨 변호인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무죄가 선고돼야한다고 주장 중이다.

하지만 조씨의 수상한 행적은 법정에서 꾸준히 드러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사건 전후로 '진범', '도시경찰', '라이프 온 마스', '재심', '웰컴 투 라이프' 등 범죄 영화나 프로그램을 집중 탐구한적이 있다고 한다. 이 영화들은 공통적으로 살인 관련 범죄수사나 재판을 다루고 있는데, 조씨가 이를 토대로 치밀한 범행을 완성했다는 것이 검찰 주장이다.

지나치게 담담해보이는 조씨의 태도도 구설에 올랐다.

직접 피의자 신문에 나선 재판부는 조씨가 처가식구들의 반대로 장례 절차에 제대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주장하자 "내 자식이 죽고, 마누라가 죽었는데 나가서 싸워야하는 것 아니냐. 왜 특별히 뭔가를 하지는 않고 검색해서 영화나 (다운)받고, 이상한 행동을 왜 했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조씨는 그저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같은 날 검찰은 피해자들의 사진을 법정에서 제시하기도 했다. 방청객에서는 곧장 흐느낌 등 격한 반응이 흘러나왔지만 조씨는 담담해보였다. 재판부가 "아이 모습을 보면 울컥하지 않느냐"고 묻자 "냉정하게 보이려하고있다"고 답했다. 그런 조씨도 재판 말미 최후진술에서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검찰이 조씨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뒤였다.

재판부는 내달 24일 조씨에 대한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서울뉴시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서울신문 나우뉴스]집을 나간 고양이가 1년 만에 725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화제라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런던 브루클레이에 살고 있던 고양이 ‘파블로’는 지난해 10월 사라졌고, 이후로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이 고양이가 무려 725km나 떨어진 스코틀렌드 로...
  • 2013-10-20
  • [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유명 여성 속옷 판매장에서 속옷을 슬쩍한 소녀가 잡혔으나 그녀의 가방에서 죽은 태아가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뉴욕 현지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더구나 죽은 채 발견된 이 태아가 애초 이 소녀의 진술과는 달리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높아 충격을 더하고...
  • 2013-10-19
  • 올해 103살을 맞은 신랑 호세 마누엘 리엘라(왼쪽)와 99살 신부 마르니타 로페스 /BBC화면 갈무리 [한겨레] 자녀 8명에 고손주까지 손주만 105명 가족들의 축복 속에서 행복한 결혼식 파라과이의 한 부부가 인연을 맺은 지 80년만인 16일(현지시각) 결혼식을 올렸다. 올해 103살을 맞은 신랑 호세 마누엘 리엘라(사진 왼쪽...
  • 2013-10-18
  •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거주하다 보면 가끔 인근 강가 등에서 심심찮게 발견되는 악어 때문에 놀라는 일이 발생하곤 한다. 하지만 악어가 그것도 뜨거운 욕조 안에서 1년을 넘게 살고 있는 것이 발견되어 화제를 낳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베로 비치의 인디언 리버...
  • 2013-10-18
  • [서울신문 나우뉴스]중국에서 벌에 300군데가 넘게 쏘인 소년이 겨우 목숨을 건졌다고 중국 런민왕(人民網)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1개월 전, 중국 광둥(廣東)성에 사는 한 8세 소년이 나무를 하기 위해 산에 들어갔다가 벌에 쏘이는 변을 당했다. 이 소년을 공격한 것은 꿀벌과의 호박벌. 호박벌은 일반적인 꿀벌보다 ...
  • 2013-10-18
  • [서울신문 나우뉴스]영국의 한 신부가 그녀의 할머니가 입었던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려 화제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시 포포빅(31)은 그녀의 할머니인 멜 칼더(87)가 1950년 결혼할 때 입었던 드레스를 입고 결혼했다. 루시의 엄마인 페니 다폰(59) 역시 1974년에 같은 드레스를 입었...
  • 2013-10-18
  • [서울신문 나우뉴스]중국과 대만, 일본 등지에 등장하여 이색적인 화제를 몰고 왔던 이른바 ‘화장실 레스토랑’이 미국에서도 최초로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점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직 레스트룸 카페(Magic Restroom Cafe)’라는 이름으로 개점한 이 ...
  • 2013-10-18
  • [서울신문 나우뉴스]과거 플레이보이지의 누드모델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은 여교사가 결국 보따리를 쌌다. 최근 미 텍사스주 언론은 타운뷰 마그넷 고등학교에서 스페인어를 가르친 크리스티 니콜 드위스(21) 교사가 지난 주말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육감적인 몸매와 미모로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드위...
  • 2013-10-18
  • 체코 밀로시 제만 대통령의 딸 카타리나 제마노바가 지난해 한 문란한 파티에 참석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클럽 무대 위에서 젊은이들이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몸짓을 하고 있다. 파트너의 몸을 더듬고 속옷을 들추는 등 수위 높은 장면들이 있어 보는이를 민망케 하...
  • 2013-10-17
  • [서울신문 나우뉴스]스리섬을 거절한 남자친구를 칼로 찌른 여성이 체포됐다고 최근 미국 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 인디언리버 카운티 베로비치에서 한 남성이 칼에 눈을 찔리는 중상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보안당국은 피해자의 여자 친구인 아프리카계 미국인 라...
  • 2013-10-17
  • [서울신문 나우뉴스]한 여성이 길거리에서 성폭행 당했지만 시민들은 이를 제지하기는 커녕 휴대전화로 촬영만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오하이오 대학 캠퍼스 인근 길거리에서 한 여성이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황당한 것은 당시 길거리에는 많은 시민...
  • 2013-10-17
  • [서울신문 나우뉴스]속옷 라인이 드러나는 것을 싫어하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티팬티. 과거엔 서구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요즘엔 한국에서도 섹시함과 패션을 중시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많이 팔리는 추세다. 하지만 건강 측면에서 보면 어떨까. 결론적으로 전문가들은 티팬티가 각종 감염에 취약하고 부작용이 ...
  • 2013-10-17
  •   엉덩이 미인 선발대회라 불리는 '미스 범범 브라질(Miss Bumbum Brazil)' 참가자들의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영상 속 참가자들은 엉덩이가 다 드러나는 티팬티만 입고 축구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 대회는 엉덩이가 섹시하고 예쁜 여성을 뽑는 대회다. 최종 후보는 다음달 15일에 온라인투표로 선정되며...
  • 2013-10-16
  • 개에게 물어 뜯겨 만신창이(?)가 된 구두 한 짝이 경매에 나왔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매물로 나온 이 구두는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 원래 가격보다 훨씬 비싼 수백 달러의 경매가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17명이 입찰에 응했다. 쓰레기통으로 가야 마땅했을 문제의 구두가 '예술 작품'으로 변신에 성공할 것인지,...
  • 2013-10-16
  • [서울신문 나우뉴스]발기부전치료제를 과다하게 복용한 남자가 남성을 영원히 잃어버렸다. 끔찍하면서도 황당한 사고는 최근 콜롬비아 우일라 주의 히간테라는 곳에서 발생했다. 한때 시의원까지 지낸 66세 남자가 비아그라를 과도하게 복용한 뒤 부작용을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아갔다. 남자는 최소한 12시간 이상 성기에 ...
  • 2013-10-16
  • [서울신문 나우뉴스]머리 없는 닭이 걸어다니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 있는 동영상에 따르면 화제의 닭이 등장하는 곳은 터키의 한 거리. 머리 없는 닭이 여기저기 길을 걸어다니고 주변에는 신기한 장면을 보려는 아이들이 몰려 있다. 아이들은 놀란 표정으로 닭을 보면서 사진을 찍기도 한다. ...
  • 2013-10-16
  • [서울신문 나우뉴스]멕시코 동부의 베라크루즈에서 12년 동안 여자친구의 바지에 ‘순결 벨트’를 채운 남성이 입건되었다고 호주 뉴스닷컴이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멕시코 여성(25세)이 13살때 부터 동거해온 남자친구 조세 안토니오 (40세)가 바지에 채운 자물쇠를 견디다 못해 경찰에...
  • 2013-10-16
  • [서울신문 나우뉴스]팔다리가 없는 청년이 유명 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북미 게임 전문매체를 통해 사지가 없는 청년이 유명 게이머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화제의 청년은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1인칭 슈팅(FPS) 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r...
  • 2013-10-15
  • [서울신문 나우뉴스]곰의 혀를 잡아당겨 살아남은 남성이 화제라고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뉴브런즈윅주(州)에 사는 질 시르는 산책하던 중 나무들 사이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흑곰의 공격을 받았다. 그는 갑작스러운 공격에 넘어지면서 본능적으로 손을 뻗었고, 곰의 혀를 움켜잡았다....
  • 2013-10-15
  • [서울신문 나우뉴스]좀비들의 세상이 오면 이같은 모습의 자동차가 등장할까? 최근 미국에서 열린 동부 최대 엔터테인먼트쇼인 ‘뉴욕 코믹 콘’(New York Comic Con)에서 현대자동차의 산타페를 개조한 ‘좀비카’가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세계적인 인기만화 ‘워킹데드’(The Walking De...
  • 2013-10-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