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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확률 46%' 중환자실 들어간 영국 총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4월8일 06시25분    조회: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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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환자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6일 오후 1시 20분(현지 시각) 트위터에 "기분이 괜찮다.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나의 팀과 계속 연락 중"이라고 썼다. 전날 밤 증세가 나빠져 런던 세인트토머스병원에 입원하긴 했지만 상태가 나쁘지 않으며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국민에게 알린 것이다. 그러나 이런 트윗을 띄운 지 5시간 40분 만인 오후 7시 갑자기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열흘 만이다. 경제 규모 세계 6위인 선진국의 지도자가 전염병에 걸려 위중한 상태에 빠진 것이다. 현대사에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

구체적인 존슨의 몸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 언론들은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선 그는 호흡곤란을 겪고 있다. BBC는 "총리가 중환자실로 옮겨지기 직전 산소 공급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다만 총리실은 7일 "존슨 총리가 간밤에 안정적인 상태를 보였으며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 있다.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존슨 총리에게 폐렴 증상도 없다고 했다. 하지만 BBC의 보건전문기자 제임스 갤러허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환자실에 들어간 환자의 3분의 2는 24시간 이내에 인공호흡기를 부착한다"고 했다.

영국 국립 싱크탱크인 ICNARC(집중치료감사연구센터)가 지난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에서 코로나로 중환자실에 옮겨진 환자의 50%가 사망했다. 물론 고령자가 많이 숨지기 때문에 중환자실 환자 중 올해 56세인 존슨과 같은 50대 사망률은 46%로 평균치보다는 낮다.

존슨은 중환자실로 넘어가기 직전 자신을 대신할 총리 대행으로 최측근인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을 지정했다. 영국 내각에서 총리 다음 서열은 재무장관, 외무장관, 내무장관 순서다. 하지만 총리는 자신의 유고 또는 부재 시 권한 대행을 사전에 지정할 수 있다.

존슨이 생사의 기로에 선 상황에 내몰린 것은 존슨 자신과 주변 인사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볍게 여겼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간 가디언은 "확진 판정 이후 존슨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어야 했지만 계속 업무를 보면서 병세가 악화됐다"며 "(존슨이) 권력을 잠시 내려놓기를 거부하는 바람에 국가 기능 불능 사태를 초래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선진국이라 하기 어려울 만큼 우왕좌왕하고 있다. 6일 오후 5시 도미닉 라브 장관은 브리핑을 갖고 "총리가 여전히 업무를 수행하고 지시를 내리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두 시간 만에 존슨은 중환자실로 이송됐고, 그제야 라브는 지난 4일 이후 존슨과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고 실토했다. 총리의 몸 상태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총리 권한 대행이 엉터리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BBC의 정치 에디터 로라 쿠엔스버그는 "최근 18시간 동안 총리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접해왔지만 총리 권한 대행을 지정하고 중환자실로 이송되면서 순식간에 모든 상황이 바뀌었다"고 했다. 존슨의 동거녀로 현재 임신 중인 캐리 시먼즈는 의심 증세가 나타나 일주일 넘게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고 있어 이해하기 어려운 처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존슨의 중환자실 이송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슬픈 소식이지만 그는 강인하고 포기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는 등 주요국 정상들로부터 응원 메시지가 답지했다. 영국에서는 6일까지 코로나 확진자 5만1608명에 사망자 5373명이 나왔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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