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채널A기자, 녹취록서 제보자에 "검찰과 거래 없다"... MBC는 보도 안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4월13일 06시14분    조회:30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10일 공개된 채널A 기자와 일명 ‘제보자X’ 지모(55)씨의 녹취록 전문에 따르면 ‘검언유착’ 의혹을 제기한 MBC가 그간 보도하지 않은 내용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2월 25일 두 사람의 통화에서 채널A 기자는 “민감한 부분이어서 약간 결탁하는 거 같이 비칠 수 있을 거 같다” “제가 녹음하고 이런 건 조금 어려울 것 같다” “그 부분을 제가 하면 이게 저한테도 상당히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지씨가 먼저 요구한 검찰 고위 간부와의 통화 녹음은 힘들다는 말이다. 이에 지씨는 “저희 입장에서는 그런 부분이 전혀 없으면 (제보) 한다는 게 의미가 없다”며 이를 재차 요구한다. 이에 채널A 기자는 “제가 브로커는 아니다” “제가 판사도 아니고 중간에서 ‘이거는 반드시 이렇게 된다’ 그런 말씀은 못드린다”고 했다.

3월 13일 두 사람의 만남에서 지씨는 기자에게 “출정을 불렀다”고 했다. 구속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검찰이 청사로 불러 조사를 했다는 말이다. 지씨가 “그 친구 부탁은 한 일주일만 좀 시간을 벌어달라는 것”이라고 하자, 채널A 기자는 “일주일 벌라는 건 우리가 취조하지 말게 해달라? 그런 건 못해요”라고 했다. 지씨가 다시 “일주일 정도만”이라고 하자, 기자는 “아, 그거 못해요. 그거는”이라고 거절한다.

기자는 “검찰과의 거래는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강조한다)”이라며 “선생님(지씨)께서 말씀하셨다시피 ‘검찰과 같이 진행하고 싶다’ 이거는 굉장히 위험한 워딩”이라고 했다.

MBC가 제기한 ‘검언유착’ 의혹 관련 채널A 기자의 실제 구상도 녹취록에 드러났다. 채널A 기자는 검찰 고위 간부와의 통화 내용을 지씨에게 설명해 주며 “(검찰 고위 간부 말은) 언론에 보도하고 언론이 제보 내용을 검찰에 말해주는 형식 자체가 왜 문제가 되느냐, 전혀 문제 될 게 없다 그 형식은. 얘기를 들어보고 나한테 알려달라. 얘기가 될 거 같으면 수사팀에 그런 입장을 전달해 줄 수 있다. 수사를 막는 게 아니라 양쪽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MBC는 채널A가 취재 내용을 검찰에 제보하려 했다는 이 부분은 보도하지 않았다.

언론이 보도 내용을 수사 기관에 제보하는 것은 사실 흔한 일이다. ‘n번방’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29일에도 한국경제신문은 AI기술을 악용한 연예인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 현장을 취재 과정에서 포착했다며 이를 기사로 내보낸 뒤 관련 내용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3월 18일 두 사람의 통화에서 지씨는 “금요일날 만날 때 제가 필요하면 채널A (광화문 본사)가서 만나도 돼요”라며 “제 입장에서는 지금 기자님 말고 윗선에서도 도와줄 의향이 있는지도 좀 확인하고 싶고 그래서”라고 한다.

지씨는 “어찌됐든 검찰도 목적이 그렇고 기자님도 저희가 판단하기에는 어차피 유시민 정도는 치려고 하시는 거잖아요”라고 먼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언급했고, 채널A 기자는 “사실 저는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저는 유를 쳤으면 좋겠고…” 하는 발언을 이어간다. MBC는 지씨의 질문은 보도하지 않았다.

3월 22일 두 사람의 만남에서 채널A 기자는 검찰 고위 간부와의 통화 내용을 설명해주며 “(검찰 고위 간부 말은) 이 사람은 무조건 무죄, 기소 안해 이렇게 약속을 할 수는 없다는 거예요. 약속은 안하지만 당연히 수사를 하면서 사회 통념상으로 배려가 있는 게 당연한 것 아니겠냐고”라고 했다. 이 전 대표가 채널A 보도를 통해 범죄 내용을 자백하고 관련 자료를 먼저 검찰에 제출하는 등 수사에 협조하면 선처해주는 게 당연하지 않겠느냐는 취지다. 피의자가 수사 기관에 협조할 경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정상 사유가 참작되는 건 통상 있는 일이다.

기자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사람(검찰 고위 간부)이 약속을 했다고 말씀하지 마세요. 저희는 이게 긍정적으로 흘러갈 수 있게 합법적으로 일을 진행시키는 것이지, 이게 불법적인 ‘여기까지 수사한다’ 하는 약속은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라고 했다.

지씨가 “실질적으로 아까 그분들(검찰)하고 기자님이 도와주시고 이런 설명을 해야 하는 거잖아요”라고 묻자, 기자는 “근데 도와준다는 게 약속이 아니다. 약속이란 말은 저희한테 진짜 아니에요”라고 했다.

이에 대해 MBC 측은 “검사장 추정 인물이 채널A 기자에게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실(현 수사정보기획관실) 가서 000 수석을 만나라. 믿을 만한 친구다. 내가 이야기해 주겠다. 수사팀에도 의견을 전달하겠다. 언론이 (유시민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보도하면 수사에도 도움 되고 양쪽에도 좋은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또 채널A 기자가 ‘이철이 채널A에 무언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의향이 있다’고 하면, 검사장 추정 인물이 ‘그래? 그럼 가서 계속 이야기 들어보고 나한테도 이야기해줘’라고 한다. 녹취록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공모”라는 입장이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터키 이스탄불의 한 공항 화장실에서 자신의 아이를 팔려던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한 20대 여성이 공항 화장실에서 다른 여성에게 310유로(한화 약 45만원)를 받고 자신의 아이를 팔았다가 적발됐다. 이 여성은 아이를 검은 가방에 넣은 채 택시를 타고 공항...
  • 2013-11-09
  •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국 텍사스주(州)에 있는 한 사립학교의 여성 교장이 자신이 기르던 애완견 세 마리를 방치한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미 언론들이 7일(현지시각) 전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한 사립학교 교장인 로사 마티네즈(57)는 지난 4일 자신이 기르던 애완견 세 마리를 데리고 뒤늦게 동물 병원을 찾았다. ...
  • 2013-11-08
  • [서울신문 나우뉴스]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과도하게 술을 마신 여자가 공항에서 난동을 부렸다. 여자는 한동한 추태를 보이다가 비행기에 타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비행기에는 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30대로 보이는 익명의 여자의 술주정은 인터넷 동영상공유사이트 유튜브에 누군가 영상을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 2013-11-08
  •     현지시간으로 11월 4일, 미국 남성 버논 메날드(하)는 100세 생일을 맞이했다. 그날 버논은 비행기를 타고 3900메터 높이에서 스카이 다이빙(高空跳伞)을 하여 평생 소원을 이루었다. 길림신문
  • 2013-11-07
  • [서울신문 나우뉴스]최근 핼러윈 데이 기념으로 보스턴 마라톤 테러 희생자의 복장을 코스튬해 물의를 일으킨 여성이 직장에서 해고되는 것은 물론 살해위협까지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네티즌들의 ‘테러 대상’이 된 논란의 여성은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알리시아 앤 린치(22). 사건은 지난주 아무...
  • 2013-11-07
  • [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의 32세 남성이 11살짜리 딸을 때리고 강간해줄 사람을 모집하는 광고를 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와 지역 언론 등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서니 브링크만이라는 이름의 32세 남성은 최근 자신이 보는 가운데 11세 딸을 때리고 강간해줄 사람을 구한다는 광고를 온라...
  • 2013-11-07
  • [서울신문 나우뉴스]신분을 위장한 채 마약 범죄 수사에 나선 여성 비밀경찰이 용의자와 사랑에 빠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 경찰은 유부녀로 알려졌으며 동료 비밀경찰까지 위험에 빠뜨린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경찰은 13년차 경력의 전직 형사 제시카 데버-자큐즈(38)를 ...
  • 2013-11-07
  • [서울신문 나우뉴스] 영국 체스트에 있는 한 유명 클럽에서 911테러 당시 붕괴하는 트윈타워의 형상을 묘사한 복장을 착용한 여대생들이 최고 의상으로 우승을 자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파문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의 ‘선(The Sun)’ 지에 5일 처음 보도된 이 내용은 순식...
  • 2013-11-07
  • 미국에서는 8살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결국 숨지게 한것도 모자라 시신까지 불태워서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시간 2일 새벽 조지아주 애틀랜타. 딸이 독극물을 마셨다는 남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앞 쓰레기통에서 심하게 불 탄 10살짜리 소녀의 시신을 발견했다. [콜린 플린/귀넷카운티 수사관...
  • 2013-11-06
  • 11월5일 강소성 남경시 현무호공원에서 아침단련을 하던 시민이 버려진 갓난애를 발견, 이미 얼어죽은 상태였다. 사건제보를 받고 경찰들이 현장에 와 현장에 있던 감시카메라를 근거로 갓난애를 버려 얼어죽게 한 매정한 장본인을 찾고있다. 길림신문
  • 2013-11-06
  •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70대 호주 신부가 거의 30년동안 10대 아동들을 상대로 성폭행과 추행을 일삼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6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현역 신부인 피니언 이건(78)은 1961∼1987년 사이 자신이 근무하던 교구에서 10∼17세 소녀들을 상대로 반복적인 성폭행과 성추행을 일삼아온 혐의로 기소...
  • 2013-11-06
  • [서울신문 나우뉴스]다락방에서 잠자던 작은 조각상이 경매에 나와 우리 돈으로 무려 55억원에 팔렸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허드슨에서 열린 경매에서 지난 1912년 러시아에서 제작된 조각상이 당초 예상가의 6배가 넘는 520만 달러에 낙찰됐다. 화제의 이 조각상은 유럽 장식미술의 최고 거장이라 불리는 제정 러시아...
  • 2013-11-06
  • [서울신문 나우뉴스]사나운 맹수와 ‘피보다 진한’ 우정을 나누며 거침없이 허그를 하는 리얼 ‘짐승남’들이 언론에 소개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아프리카의 한 관목지대에 서식하는 암컷 사자인 ‘시르가’(Sirga)는 맹수임에도 불구하고 애교 넘치는 포옹을 쉬지 않는다. 시르가가...
  • 2013-11-06
  • [서울신문 나우뉴스]대형 슈퍼마켓에서 산 바나나에 세계 최강의 독을 가진 거미가 발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하마터면 큰 사고를 당할 뻔한 화제의 주부는 영국 런던에 사는 주부 콘시 테일러(29). 테일러는 최근 집 근처 대형 슈퍼마켓에서 가족들과 함께 먹을 콜롬비아산 바나나를 샀다. 그러나 집에서 먹기 위해...
  • 2013-11-06
  • [서울신문 나우뉴스]자신이 버려진 곳에서 6개월 째 주인을 기다리는 개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중국 충칭시의 한 주택가에서 발견한 ‘왕차이’(旺财)라는 이름의 개는 지난 3월 주인이 이사를 가면서 버리고 간 유기견이다. 동네 주민들은 당시 왕차이가 집 앞에 버려져 있다가 한 동물 매매업...
  • 2013-11-06
  • [서울신문 나우뉴스] 수 십 년간 청소 한 번 하지 않고 살고 있는 독특한 여성의 집이 소개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미국 케이블 방송 TLC의 한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이 집은 미첼(56)이라는 아시아계 미국 여성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방 3개, 작은 주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제는 그녀가 청소를 하거나 쓰...
  • 2013-11-06
  • [서울신문 나우뉴스] 과거 독일 나치 정권이 약탈한 세계 유명 화가의 작품 중 일부가 차례차례 공개돼 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이중에는 세기의 화가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마르크 샤갈의 미공개 작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당국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티스의...
  • 2013-11-06
  • 美 클리블랜드 감금사건 피해자, 방송서 학대 기억 토로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잠깐만 들어와 보라고 했어요. 위층에 강아지가 있다고요. 한 마리 데려가서 제 아들에게 줘도 좋다고 했어요." 지난 2002년 미국 오하이오주(州) 클리블랜드. 당시 21세이던 미셸 나이트는 그것이 11년에 걸친 '지옥 같은' ...
  • 2013-11-06
  • 상해 한 거리에 50여개 CCTV 설치, 행인들 놀라움을 금치 못해   2013년 11월 3일, 상해시 보산구 우의로와 극산로 교차로에 근 60개의 CCTV를 설치하여 많은 운전기사와 행인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공중에 설치한 장대에 빼곡히 달려있는 CCTV는 마치 “제비”가 장대에 앉아있는듯 했다. 길을 가던...
  • 2013-11-05
  • [서울신문 나우뉴스]’망자의 날’에 좀비강도사건이 발생했다. 멕시코시티에서 좀비와 미이라로 분장한 강도단이 보석상을 털어 도주했다. 좀비와 미이라 사이에는 유명 공포물시리즈 ‘사탄의 인형’에 등장하는 처키로 분장한 강도도 끼어 있었다. 2일(이하 현지시각) 멕시코에선 최대 명절 중 하나...
  • 2013-11-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