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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봐도 진짜 고양이?” 일본 공예가가 만든 고양이 배낭 화제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5월12일 05시33분    조회: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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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부이자 공예가인 카츠미 미호가 만든 인형은 ‘진짜 같은 고양이 인형’으로 세계적으로 입소문이 났다. 주문 제작이 밀려 올해는 새 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다. @nekoseisaku_pico 제공

핑크 젤리 발바닥, 커다랗고 반짝이는 눈 그리고 ‘털 찐’ 모습까지…. 일본의 한 직물 공예가가 만든 실제 고양이와 흡사한 ‘수공예 고양이’ 배낭과 인형이 입소문을 타고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후쿠이현에 살고 있는 주부이자 직물 공예가 카츠미 미호는 평소 좋아하는 고양이로 배낭과 인형을 만들었다. 인조 모피로 만든 실물 크기의 고양이 배낭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자 글로벌 고양이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가 수공예로 만든 고양이 배낭은 14만 엔(약 140만 원)으로 다소 고가지만 제작 수량이 주문량을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호 카츠미가 만든 고양이 인형. 먼치킨, 페르시안, 숏컷까지 다양한 종류의 실제 같은 고양이를 제작하고 있다. @nekoseisaku_pico 제공

미국 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호 카츠미는 올해부터는 고양이를 제작한 후 완성된 제품을 공개하고 주문 받는 형식으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구매 희망자가 몰릴 경우 추첨을 통해 구매자를 정한다. 그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진짜 고양이 모습을 목표로 매일 털 원단과 싸우고 있다. 가방 디자인만 일주일이 걸리고 그것을 제작하는데 1개월에서 3개월까지 소요된다. 만족스런 결과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며 수공예 제작이 쉽지 않음을 전했다. 또한 그는 “작은 고양이의 경우 22개의 직물이 필요하지만 백팩 같은 큰 모델의 경우 약 80개의 다른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고양이를 방불케 하는 인형. @nekoseisaku_pico 제공

지난해부터 카츠미의 고양이 인형이 입소문을 타면서 그는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주문 받은 제품도 소화하지 못해 올해부터는 새로운 주문을 받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이더에 따르면 카츠미의 작품은 지금까지 총 70점이 팔렸다. 그는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칭찬해줄 때마다 매우 기쁘다. 지금은 작년에 주문 받은 인형을 제작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고양이 지갑, 목도리 등 다양한 고양이 제품을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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