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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두통은 꾀병? 10%는 편두통도 겪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27일 08시01분    조회: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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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가 두통을 호소하면 부모는 보통 '어린이가 무슨 두통?'이라고 생각한다. 단순 꾀병으로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소아도 두통을 겪고 어른들과 양상이 달라 진단 방법이 다르다. 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지 교수의 도움말로 소아 두통에 대해 알아본다.

◇소아 두통,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도

대한두통학회에 따르면 두통 있는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가 처음 두통을 호소한 시기를 묻자 ‘학동기(37.8%)’에 이어 ‘학동전기(30.2%)’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실제로 6~12세 3분의 1의 학생들이 두통을 겪고, 편두통도 10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

두통은 1차성과 2차성으로 나뉘는데, 1차성은 특별한 질환 없이 발생하는 두통으로 편두통, 긴장성 두통 등이 있다. 2차성 두통은 신경계의 기질성 질환 또는 전신성 질환에 의한 두통이다. 문제는 소아에게 나타나는 1차성 두통은 성인이 되어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소아 두통은 교우관계나 학습태도에 악영향을 미치고 우울증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위험하다.

소아 두통의 진단을 위해서는 문진 및 신체검진, 신경학적 검진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진다. 아이가 정확하게 증상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호자가 두통이 얼마나 자주, 어떻게 일어났었는지를 기록해두면 도움이 된다. 초기 검사를 통해 2차성 두통으로 의심되면 추가 검사를 시행한다. 갑상선호르몬 이상이나 빈혈 등으로 인한 두통이라면 혈액검사, 뇌 내 병변으로 인한 두통이 의심된다면 뇌 영상검사, 발작·경련이 동반된다면 뇌파검사를 통해 뇌전증의 여부까지 파악한다.

◇성인과 달리 남아에게서 많아

소아 두통은 남아(男兒)에서 더 많이 나타나, 여성 환자가 더 많은 성인과 다르다. 성인 편두통의 80%가 여성이라면, 소아 편두통의 60%가 남아에서 나타난다. 그러다 청소년기를 기점으로 여아(女兒)에서 더 흔해지는데, 이는 호르몬이나 통증에 대한 사회적 관습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아 두통은 가족력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김민지 교수는 “부모 양쪽 모두 두통이 있을 경우 70%에서 자녀도 두통이 나타난다고 알려졌다”며 “간혹 두통이 유전병이냐 물어보기도 하지만, 유전이라기보다는 가족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체질적인 문제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아 1차성 두통의 증상 또한 성인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증상이 30분 이내로 짧게 나타나지만 한 번 통증이 시작될 때 여러 번 반복된다. 이 때문에 아이가 ‘머리 아프다’는 말을 반복하게 되고, 이를 꾀병으로 오인하기 쉬운 것이다. 통증은 앞머리 전체나 양쪽이 동시에 아프기도 하며, 빛 자극이나 소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1차성 두통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성인과 다르지 않다. 스트레스, 수면부족, 날씨나 밝은 빛, 음식 등이 영향을 미친다. 다만 성인에 비해 스트레스, 수면부족에 의해 발생하는 횟수가 더 많고, 음식에 의한 발생은 적게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규칙적인 시간에 자고 일어나야

소아 두통의 치료 원칙은 크게 행동 치료, 급성 치료, 예방적 치료 등 세 가지로 나뉜다. 행동 치료는 일상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으로, 하루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커피, 콜라, 코코아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은 섭취를 피하게 한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좋다. 주말 혹은 방학이라고 해서 수면 패턴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유의한다.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동반되는 경우, 수면패턴의 변화가 필요한 경우에는 행동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약물은 크게 급성 치료를 위한 약물과 예방적 치료를 위한 약물이 있다. 급성 치료를 위한 약물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진통제이다. 아플 때 이를 빨리 복용해 통증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일주일에 2~3회 이상 복용하게 되면 진통제 자체가 두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적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예방적 치료는 지금 당장의 통증을 조절하기 보다는 매일 약을 복용함으로써 앞으로 찾아올 두통의 횟수나 강도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민지 교수는 “부모라면 아이에게 진통제를 먹이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될 수 있지만, 진통제 없이 통증을 참기만 하면 만성 두통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다”며 “통증이 시작되면 30분 이내에 진통제를 복용해 통증을 없애는 것이 핵심이어서 전문의와의 상담과 정확한 판단으로 오남용을 막는다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출처: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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