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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려운데… 안 나와요..‘급성요폐’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23일 05시57분    조회: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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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 수축하는 힘 일시적으로 장애..배출 못해 방광에 소변 차올라 방광크기 정상보다 3배 이상 늘어나기도
男급성요폐 환자 70%가 전립선비대증..방치하면 방광 내 압력 상승해 산소 부족
심하면 신장 기능 손실까지..소변 억지로 참지 말고 술·카페인 음료 줄여야

소변이 마려운데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려 해도 소변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다면 급성요폐를 의심해야 한다. 이 질환은 주로 중년 및 노년 남성에서 많이 나타난다. 전립선비대증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한비뇨기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남성 급성요폐 환자의 70% 가량이 전립선비대증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유대선 교수는 22일 "전립선비대증을 단순히 노화에 의한 증상이라고 치료하지 않으면 각종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대표적인 합병증에는 과민성방광, 소변에 든 노폐물이 잘 배출되지 않아 요로에 쌓이게 되는 요로결석, 소변 요독으로 인한 신장기능 저하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급성요폐로 방광 크기 3배 이상 늘어나 

급성요폐가 발생하면 방광이 수축하는 힘이 일시적으로 장애를 일으켜 아무리 힘을 줘도 소변이 나오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 방광에는 소변이 점차 차오른다. 보통 남성의 방광은 400~500cc의 소변을 담는다. 요폐가 오면 부풀어 올라 심한 경우 1500cc 이상까지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방광의 크기가 정상보다 3배 이상 부풀면 아랫배가 볼록하고 탱탱하게 만져지며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전립선비대증도 급성요폐의 흔한 원인이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의 크기가 정상보다 커지는 것이다. 커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면 소변 줄기가 약해진다. 소변 횟수가 평상시보다 증가하거나 자는 도중에 깨 화장실을 가거나 소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 특히 전립선에 의해 압박된 요도가 제대로 이완되지 않아 갑작스럽게 급성요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감기약을 복용했을 경우에도 급성요폐가 나타날 수 있다. 감기약에 든 항히스타민제와 교감신경흥분제가 방광근육의 수축력을 저하시키고 소변이 나오는 길인 방광입구와 전립선의 평활근을 수축시켜 입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전립선암이나 요도협착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복용 중이던 전립선비대증 약물을 중단한 경우나 전립선 수술 후 일시적으로 경험하는 경우가 있다. 심한 변비나 당뇨 등도 급성요폐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방치하면 신장 기능 손상 

급성요폐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방광근육의 수축력이 소실돼 방광기능이 악화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방광내 압력이 상승하면 방광내 혈류량을 감소시켜 산소가 부족한 허혈상태 및 조직의 손상이 나타난다. 

신장의 요배출을 악화시켜 요관이나 신장이 늘어나는 수신증을 유발하고 지속될 경우 영구적인 신장기능이 손실될 수 있다. 

급성요폐가 발생하면 통증 경감을 위해 응급처치로 소변을 뽑아준다. 이후 요도로 도뇨관을 밀어 넣어 인위적으로 소변을 배출시킨다. 대개 급성요폐가 일어나면 방광근육이나 점막이 손상된 상태이므로 약 1~2주정도 도뇨관을 삽입한 채 방광에 휴식을 주고 정상적인 소변보기가 가능해질때까지 기다린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경우 전립선비대증 약을 함께 복용하면 도뇨관을 제거한 후 정상적인 배뇨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전립선암, 방광결석, 요도협착 등 치료 가능한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질환에 대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소변 억지로 참지 말아야 

급성요폐를 예방하려면 소변을 억지로 참지 말아야 한다. 귀찮더라도 요의를 느끼면 바로 소변을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소변을 오랫동안 참다가 정작 소변을 보려고 하면 요도를 압박하고 있는 방광근육이 잘 풀리지 않아 급성요폐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 과민성 방광 환자의 경우에는 소변을 참았다가 보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과음도 급성요폐의 주요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 보통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에서 잠들게 되면 소변양이 증가해 방광이 갑자기 심하게 팽창, 새벽에 아랫배가 아파서 깨어도 소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감기약을 먹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처방받기 전에 반드시 전립선비대증 치료 중임을 알려야 한다. 

이뇨작용이 있는 커피나 홍차, 콜라 등의 카페인 음료도 급성요폐에는 좋지 않으므로 자제하도록 한다. 이외에도 온수 좌욕은 전립선과 회음부의 근육을 이완시켜 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므로 급성요폐 예방 효과가 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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