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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주의자 수명이 15% 더 길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29일 08시53분    조회: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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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녀 7만명 10~30년 추적한 결과

여성은 15%, 남성은 11% 더 오래 살아

85세 이상 살 확률은 50~70% 더 높아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 웃으면 복이 온다." 세상과 사람을 긍정적으로 대하는 습관이 삶에 도움이 된다는 뜻을 담은 말이다. 누대에 걸친 세월 속에서 형성된 삶의 지혜다. 긍정적인 사고의 힘을 입증하고 설파하는 연구 결과와 저작물들도 숱하다. 그 가운데는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긍정적인 사고가 수명을 늘린다는 주장도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8월26일치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낙천적인 사람들이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15% 더 오래산다는 내용이다.
미국 보스턴대와 하버드대, 국립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센터 과학자들이 오랜 기간에 걸친 간호사건강연구, 재향군인노화연구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여성 6만9744명과 남성 1429명의 데이터를 살펴본 뒤 내린 결론이다. 여성들은 10년간(2004~2014년), 남성들은 30년간(1986~2016년) 설문 답변과 건강 데이터를 추적했다. 분석 대상자들의 낙천-염세 정도는 미래에 대한 자신의 주관적 생각을 평가하는 설문지를 통해 판단했다. 연구진이 대상자들의 건강 상태와 식사 및 운동 습관 등의 변수를 고려한 뒤 측정해 본 결과, 가장 낙천적인 여성(상위 20%)은 비관적인 여성들보다 평균 수명이 14.9% 더 길었다. 남성의 경우엔 그 차이가 좀 덜했다. 가장 낙천적인 그룹의 수명이 10.9% 더 길었다.
또 가장 낙천적인 여성들은 가장 비관적인 여성들보다 85세 이상 살 확률이 1.5배 더 높았다. 남성의 경우엔 그 배율이 1.7배로 격차가 조금 더 컸다.

낙천주의자들, 당장 성과보다 장기목표 중시
이번 연구에선 낙천적인 생각이 어떻게 수명을 늘리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살펴보지 않았다. 다만 과학자들은 다른 연구 결과들을 인용해 낙천적인 마음이 운동, 건강 식단 같은 건전한 행동을 촉진하고, 흡연이나 음주 같은 불건전한 유혹에 견뎌내는 힘을 키워주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낙천주의자들은 염세주의자들보다 스트레스를 더 잘 조절할 줄 알고, 어떤 도전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당장의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보스턴대 루위나 리(Lewina Lee) 교수는 "낙관주의는 사람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사회심리 자산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공중보건과 연관성이 깊다"고 말했다.
브루스 후드(Bruce Hood) 영국 브리스톨대 교수는 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가 긍정적 사고의 이점에 대한 기존의 증거를 뒷받침해준다"며 "스트레스는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므로 낙관론자들이 감염에 더 잘 대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흑백논리 벗어나야...유전적 영향도 무시 못해
낙천적인 생각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낙천적인 생각에는 어느 정도 유전적 요소도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쌍둥이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유전적 영향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수치가 보여주듯 나머지 60%는 얼마든지 변화의 여지가 있다. 임상심리학자인 린다 블레어가 추천하는 낙관적 사고 강화법은 첫째 흑백 사고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모든 현실에는 회색지대, 중간지대가 존재한다는 것을 직시하고 이를 들여다보라는 조언이다. 또다른 하나는 세상을 밝게 보는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낙관적인 생각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피곤하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잃고 감정에 치우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라는 것. 이는 불안과 두려움을 부추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연구원 에릭 킴은 매일 감사일지를 적는 방법을 권했다. 예컨대 매일 감사한 일 세 가지씩을 적는 식이다. 
오랜 세월을 거치며 생활 속에 뿌리깊게 박힌 사고 패턴이 금세 바뀌지는 않는 법이다. 시간을 갖고 적어도 1년은 의식적으로 연습해야 가시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블레어는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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