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오늘은 '귀의 날'… 삶에서 귀의 의미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9일 07시22분    조회:9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오늘은 '귀의 날'이랍니다. 1962년 대한이비인후과가 '사람의 귀에 맑고 환한 열쇠를 달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정했고, 지금은 대한이과학회가 주관하고 있습니다. 

학회가 9월9일을 귀의 날로 정한 것은 9가 귀와 모양이 비슷한데다가 '구'와 '귀'가 소리도 비슷해서라고 합니다. 참고로 일본은 3월3일이 귀의 날입니다. 일본에서는 숫자 3이 귀와 닮았다고 여기고, 귀의 발음 '미미(みみ)'가 숫자 3 '미(み)' 발음이 겹쳐서라고 합니다. 

이비인후과(耳鼻咽喉科) 이름에서 귀(耳)는 가장 앞서 있습니다. '듣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귀는 자궁 속의 태아에게서 맨 처음 발달하는 감각기관입니다. 태아는 귀의 외형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 6주부터 벌써 듣기 시작합니다. 태교의 으뜸이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고, 임부가 좋은 음악을 들으면 태아의 뇌발달에 좋습니다. 신생아는 엄마의 몸에서 머리를 막 내밀 때 주위에서 소리가 나면 그쪽으로 고개를 돌린다고 합니다. 

아기 때 귀에 문제가 있어서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언어학습에 어려움이 생기고 뇌 발달에 문제가 생기겠죠? 따라서 생후 1개월 안에 꼭 청력 검사를 해야 합니다. 

또, 노인의 난청은 인지능력을 떨어뜨리고 치매 발병률을 높인다고 하니, 소리가 잘 안 들리면 빨리 이비인후과에 가야 합니다. 청력이 떨어진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요? 주위 사람이 자신의 목소리가 커졌다고 말하면 의심하면 됩니다. 안 들리면 무의식적으로 자기 목소리가 커지게 돼 있으니까요.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여승근 교수에 따르면 '귀의 감기'라고 할 수 있는 중이염을 방치하면 염증 때문에 맛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이 손상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 단맛과 짠맛을 구별하지 못해 강한 자극의 음식을 찾고 음식의 질이 아니라 양에 만족감을 느끼면서 비만을 부른다고 합니다. 비만이 난청을 부르기도 하지만 거꾸로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귀는 삶에서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똑똑한 누군가를 '총명(聰明)하다'고 할 때 총은 '귀 밝을 총'입니다. 잘 듣는 것이 똑똑하다는 것입니다. 삼성 가문의 가훈 중 첫째가 경청(傾聽)인데 '귀 기울여 듣는다'는 뜻이죠? 남의 이야기를 정성껏 듣는 것은 경영과 처세의 첫 걸음이기도 합니다. 예순 살을 가리키는 이순(耳順)은 귀가 순해진다는 것인데, 남의 이야기를 화내지 않고 그대로 이해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처럼 잘 듣는 것은 인격과도 관련이 있지요. 

우리는 남의 말에 귀 기울여 듣고, 화 내지 않고 판단을 할 정도로 지혜롭고 현명하고 품위 있는 사람일까요? 지혜로운 사람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듣고 싶은 목소리만 듣고 있지는 않나요? 귀는 두 개인데, 한 개도 제대로 열어놓지 않은 인숭무레기는 아니겠지요?

코메디닷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
  • 정기적으로 멀리 여행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기적으로 여행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 연구팀은 영국 북부 거주하는 18~75세 성인 3014명을 대상으로 여행하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
  • 2023-01-07
  • 수면과 혈당 수치, 밀접한 관계 숙면은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흔히들 혈당수치는 음식과 깊이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수면도 혈당에는 큰 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혈당 역시 수면의 질에 영향을 준다. 질 나쁜 수면은 혈당을 높이고, 반대로 높은 혈당은 수면의 질을 낮추면서 '...
  • 2022-11-07
  • 일만 년 전부 마신 우유, 뛰어난 영양 우수성으로 사랑받아   건강 음료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우유’다. 매일 같이 냉장고에서 꺼내 마시는 우유지만 언제부터 우유를 마셨는지, 왜 몸에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알고 먹어야 더 맛있는 법. 히라타 마사히로의 책 《인간과 우유...
  • 2022-10-31
  • 나른하고 무기력할 때는 건강한 음식을 통해 에너지를 보충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점심 식사 후 오후에는 집중력이 쉽게 흐트러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정신이 산만해지더라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나른함과 무기력함을 극복하고 또렷한 정신을 유지하려고 여...
  • 2022-10-31
  • 깊은 잠에 빠진 동안 해마와 신피질의 상호작용으로 기억 형성 렘(REM)수면의 사이클이 이뤄지는 사이 기억저장활동이 이뤄진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억은 어떻게 저장되고 장기 지속될까? 수면 중 2개의 뚜렷한 뇌 영역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된 펜...
  • 2022-10-26
  • 반신욕을 할 때는 시간을 20~30분 내외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누적된 피로를 반신욕으로 푸는 사람이 많다. 실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하지만 반신욕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반신욕을 할 때 물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nbs...
  • 2022-10-21
  • [그래픽=최소연 디자이너]잠을 설친 다음 날 유독 피부가 거칠거나, 짠 음식을 잔뜩 먹고 트러블이 생긴 경험이 있을 것이다. 외부 환경이나 화장품에 의해 피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스트레스와 혈액순환 문제 등 건강 상태가 변화가 피부에 나타나기도 한다. 눈여겨봐야 할 피부 신호는 무엇일까? ◆ 피부 장벽 강한...
  • 2022-10-21
  • 목적을 발견하고 루틴(程序 步骤)을 바꾸면 도움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생 동안 여러 번 심각한 트라우마와 상실을 경험하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누구나 살다보면 오르막 내리막이 있기 마련이다.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 우리는 어떻게 기쁨을 찾을 수 있을까? 적어도 그 어려움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을까? 미...
  • 2022-10-20
  •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 습관으로 지나친 음주 삼가기, 근육량 키우기, 과도한 녹즙과 가공식품 섭취 자제하기가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년 10월 20일은 간의 날이다. 간은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 관여해 해독작용, 살균 작용, 지방 분해·흡수 역할을 한다. 간의 날을 맞아 간 건강을 지킬 수...
  • 2022-10-20
  • 일상생활의 습관에 따라 나이보다 더 젊어 보이기도 또는 더 늙어 보이기도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신체 나이는 운동이나 스트레스 해소 등 생활의 습관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어떻게 해야 보다 더 젊게 오래 살 수 있을까. 미국의 ABC뉴스가 그 비결 7가지를 소...
  • 2022-09-19
  • 나이 들어 아침 잠이 없어지는 이유는 뇌의 노화와 관련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인들은 대부분 저녁에 일찍 자고 새벽같이 일어난다. ‘갈수록 아침 잠이 없어진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나이 들수록 아침 잠이 없어지는 이유가 뭘까? 뇌 시상하부의 노화가 주요 원인이다. 시상하부는 수면과 각성, 생체리...
  • 2022-09-19
  • 명상은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뇌의 구성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세로토닌은 기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 전달 물질 또는 화학적 메신저이다. 이는 기분에서부터 기억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실제로 세로토닌 ...
  • 2022-09-08
  • 누웠을 때 발 사이 벌어지면 골반, 발끝이 앞으로 향하면 발목 문제 발 모양으로 근골격계 질환이나 체형 변화를 알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제2의 심장이라는 불릴 만큼 중요한 신체 부위인 발은 그 모양만으로 근골격계 질환이나 체형 변화를 알려주는 지표가 된다. 지금부터 발을 들여다보며 건강 상태를 가늠해...
  • 2022-07-23
  • 야경증, 미취학 아동 6%에서 발생 뇌발달 과정서 나타나다 성장 후 사라져 증상 심하면 정신질환 있을 수도 소아는 뇌가 발달할 때 야경증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사진=게티이미지 뱅크 "꺄악" 잘 자던 아이가 갑자기 깨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경기를 일으킨다. 눈을 크게 뜨고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비명을 지른다. 손발...
  • 2022-07-06
  • 낙천적인 사람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문제가 발생하면 피하지 않고 대면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생을 긍정적으로 사는 사람은 삶의 질이 높다. 스트레스가 적으며, 잘 자기 때문에 심장도 튼튼하고 면역력도 강하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수명도 길다. 그 이유는 뭘까?   &lsqu...
  • 2022-07-06
  • 모래사장, 공용 샤워장선 유용 장마철에는 발과 신발의 밀착력이 약한 플립플롭을 신지 않는 편이 좋다. [사진=martinffff/게티이미지뱅크]여름철, 특히 장마철에 즐겨 신는 '플립플롭(flip-flop : 엄지 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에 끈을 끼워 신는 슬리퍼)'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플립플롭은 얇은 끈으로...
  • 2022-06-29
  • 美 50세 이상 성인 표본 조사 결과, 스트레스 많은 경우 면역체계 노쇠 병원체와 싸우는 면역세포 적어져 질병 위험 커지고 백신 효능은 ‘뚝’ 노화 늦추려면 운동-식단 조절을… 거대세포바이러스 백신도 도움 돼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인체 면역체계 노화를 가속화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면역체...
  • 2022-06-17
  • 여름엔 레깅스 대신 바이커쇼츠 바이커 쇼츠를 입고 운동 중인 한예슬 (사진 = 인스타그램) "헬스장 갈 때 레깅스만 입다가 5부 레깅스 입어 보고 깜짝 놀랐어요. 입기도 편하고 활동성도 좋은데 정말 시원해서 운동할 맛 납니다." 등산, 필라테스, 바이크 등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레깅스를 중심으로 한 애슬레...
  • 2022-06-08
  • [사진=클립아트코리아]요즘은 말로만 듣던 '100세 시대'를 실감한다. 단순하게 오래만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이 중요하다. 장수인들을 살핀 연구결과들을 보면 소식,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 등이 꼭 들어간다. 역시 음식 조절과 운동이 필수다. 또 한 가지는 무엇일까? ◆ '낙천적일수...
  • 2022-06-03
  • 많은 자녀를 둔 부모는 여러 모로 고달프다. 세 자녀 이상을 둘 경우 노화가 6년 이상 더 진행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자녀를 3명 이상 둔 부모는 2명을 둔 부모보다 노년에 인지 기능이 더 많이 떨어져 6년 이상 더 늙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 보건대학원과 프랑스 파...
  • 2022-05-13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