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실명 막는 '안저검사' 아시나요? 40세에 한 번은 필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10일 08시29분    조회:9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등 실명을 유발하는 안과질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받는 사람은 많지 않다. 김안과병원이 최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받는 사람이 11.3%에 불과했다. 남녀별로는 남자가 12.3%, 여자가 10.5%로 남자가 조금 더 많았다. 김안과병원 황영훈 교수는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히는 황반변성 등은 환자가 초기에 증상을 자각하기 어려워 치료시기를 놓쳐 실명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정기적인 안과검진, 특히 안저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저검사는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망막, 시신경, 망막혈관의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만으로도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실명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 받으려면 안저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정상 안저사진(왼쪽)과 황반변성으로 망막에 출혈이 발생한 안저사진./사진=김안과병원 제공
대한안과학회는 10월 10일 '제49회 눈의 날'을 맞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저검사, 눈 건강의 시작입니다'를 주제로 정하고, 안저검사를 국민건강검진에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눈의 날을 계기로 눈 건강을 위협하는 3대 실명질환과 이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안저검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황반변성, 노인 실명 원인 1위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부에 변화가 생기며 출혈, 세포손상 등으로 인해 시력 저하가 생기는 질환이다.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김안과병원 망막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황반변성이 89%나 증가해 가장 많이 증가한 망막질환으로 꼽혔다. 70대 이상에서는 실명질환 1위를 차지했다. 황반변성을 유발하는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노화가 주요 위험인자다. 초기 증상은 노안과 비슷하고, 이로 인해 자각이 쉽지 않아 질환을 방치하거나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시력 저하는 물론, 선이 휘어져 보이거나 사물의 중심이 어둡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미 증상을 자각한 후에는 질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필수다.

당뇨망막병증, 당뇨병 환자 주의

당뇨병은 우리 국민 10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하지만 눈을 포함해 전신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망막에 출혈과 삼출물이 생기는 당뇨망막병증이 눈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뚜렷한 증상이 없어 초기에 알아차리기 힘들다. 당뇨병 환자라면 누구도 당뇨망막병증에서 예외일 수 없다.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데, 당뇨병이 발병한지 20년이 지나면 1형 당뇨병 환자의 99%, 2형 당뇨병 환자의 약 60%에서 당뇨망막병증이 발병한다. 혈당 조절을 잘 하더라도 당뇨망막병증에 걸릴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당뇨병을 진단받았다면 시력에 큰 변화나 별다른 증상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안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녹내장, 안압 정상이어도 안심 안돼

녹내장은 눈 속에 있는 시신경이 점차 약해지는 병이다. 하지만 발견 시기와 치료 여부 등에 따라 예후가 달라진다. 특히 녹내장은 시야의 범위가 조금씩 좁아지기 때문에 다른 실명 질환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증상을 자각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시신경은 한 번 손상되면, 원래대로 되돌리기 어려워 조기에 발견할수록 제 기능을 유지할 확률이 높다. 녹내장에 의해서 생기는 시신경 변화는 안저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어 녹내장의 조기진단을 위해 안저검사가 중요하다. 특히, 녹내장 발생의 위험요인인 높은 안압, 40세 이상의 나이, 녹내장의 가족력, 고혈압, 당뇨병이 있는 경우 안저검사가 필수며 20~30대 젊은층도 고도근시가 있거나 녹내장 가족력이 있다면 미리 안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안저검사는 안과의사가 있는 병의원이라면 어디든 가능하며 절차도 복잡하지 않다. 안저검사의 주기는 각 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40세 이상 성인은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받는 것이 좋다. 40세가 되면서부터 실명질환 유병률이 크게 급증하기 때문이다. 황영훈 교수는 “환자가 증상을 자각했을 때는 이미 질환이 꽤 진행된 상태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다”며 “본인이 느끼는 증상과 상관 없이 정기적으로 안저검사를 받아 심각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이해나 헬스조선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8
  • 게티이미지뱅크 허리둘레가 1인치(약 2.5cm) 늘어날 때마다 심부전 위험이 11%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과도한 복부 지방이 심부전 위험을 높인다고 보도했다. 심부전은 심장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
  • 2022-08-30
  • 부신에 피로가 누적되고 기능이 악화되면 질환으로도 발전 부신피로증후군은 생활 습관 변화로 개선될 수 있지만, 증상이 심각할 경우 만성질환을 유발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직장인들에게 피로는 인생의 동반자와 같은 존재다. 최근 들어 더욱 피곤하고 무기력하다면? 덥고 습한 날씨도 ...
  • 2022-08-30
  • 여름철 두피의 가려움이 심해지거나 비듬이 발생하는 경우 지루성 피부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 직장인 김모씨(32)는 두피의 가려움이 심해져 불편함을 겪고 있다. 가려움 증상은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면서 심해졌다. 처음엔 단순한 가려움 증상으로 생각해 병원을 찾지 않았다. 하지만 증상은 악화...
  • 2022-08-27
  • 무릎 손상을 막기 위해 조심해야 할 일들을 알아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앉고, 걷고, 뛰고, 서고 하면서 끊임없이 무릎을 사용한다. 게다가 체중을 지탱하기 때문에 무리가 가기도 쉽다. 무릎 건강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나이, 부상, 반복적인 사용으로 손상이 되기 쉽고 골관절염...
  • 2022-08-25
  • 모낭염은 여드름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치료법은 다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피부에 올라온 볼록한 병변. 여드름인 줄 알고 짰는데, 더 부어오르기만 한다. 이럴 땐 모낭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모낭염은 털을 감싸는 모낭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황색포도상구균이나 말라세지아 곰팡이균 등에 모낭이 감염돼서다. 피지와...
  • 2022-08-15
  • 양치질을 해도 입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고단백 식품을 좋아하지 않는지, 카페인 음료를 자주 먹지는 않는지 따져봐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입 냄새의 원인은 입 안에 남아 있는 음식물, 잇몸 염증, 위식도 역류질환 등이다. 하지만, 먹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서 입 냄새가 줄어들 수도, 악화될 수도 있다. 김, 녹...
  • 2022-08-15
  • 고환에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고 통증·열감이 동반된다면 ‘정계정맥류’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지정맥류 증상처럼 고환에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왔다면 ‘정계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 정계정맥류는 고환 정맥 판막의 이상으로 인해 고환 주변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으로, 방...
  • 2022-08-15
  • 뇌 신경전달물질 ‘글루타메이트’ 축적과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져 정신적 피로감은 뇌 속에 쌓이는 '글루타메이트'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정신적으로 힘든 일을 한 뒤 찾아오는 피곤함은 특정한 신경전달물질이 뇌 속에 쌓이기 때문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
  • 2022-08-13
  • 의도치 않게 체중이 감소한다면 암, 당뇨,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체중 감소는 대다수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줄었다면 건강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갑작스럽게 체중이 감소한다면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들을 소개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
  • 2022-08-11
  • 갑상선기능저하증, 악성빈혈, 백반증 등은 젊은 나이에도 흰 머리가 나게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흰 머리가 생기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20~30대로 젊은 편인데 흰 머리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젊은층에게 흰 머리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들을 알아본다. ▷갑상선기능...
  • 2022-08-11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갑상선은 우리 몸의 가장 큰 내분비기관이다. 무게는 10~15g, 목의 앞부분 가운데에 위치한다. 갑상선의 역할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것이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기능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조절한다. 심장을 뛰게 하고 장(腸)을 움직이게 하며 몸의 대사에 관여한다....
  • 2022-08-11
  • 망치족지는 발가락이 망치처럼 구부러졌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발가락 관절이 변형된 것을 말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종종 두 번째 발가락 마디가 'ㄱ자'로 구부러져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는 '망치족지'라는 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망치족지를 가만히 놔두면 뼈 위치가 바뀌어 탈구가 일어나거나...
  • 2022-08-11
  • 남자도 심한 갱년기 겪을 수도... 상호 이해와 배려 필요 중년 여성은 폐경에 따른 신체 변화 등 상실감으로 감정 변화를 겪기도 하지만 가족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남편이 가사를 분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부지런했던 중년 여성이 어느 순간 밥하기가 싫어질 때가 있다. 설거지, 청소 등...
  • 2022-07-29
  • 고강도 걷기, 말초동맥 질환 증상 완화 말초동맥 질환은 주로 다리의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생기는 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말초동맥 질환 환자들이 다리가 아플 때까지 걷는 운동을 하면 걷기 능력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말초동맥 질환은 주로 다리의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생기는 병이다....
  • 2022-07-29
  • 금연과 음주 절제,  건강한 식습관, 적절한 운동은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심장병은 선천성 질환 드물고 대부분 동맥경화증, 고혈압, 부적절한 식생활습관, 염증 등에 의해 발생한다. 평소 건강해 보이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사경을 헤매는 것은 심장 질환이 원인...
  • 2022-07-26
  •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방귀 횟수가 늘어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방귀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 중 하나다. 입을 통해 유입된 공기와 장속 내용물이 발효하면서 생긴 가스가 항문으로 빠져나가면서 발생한다.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방귀 배출량은 200~1500mL이고. 횟수로는 평균 13회에서 최대&...
  • 2022-07-23
  • 일명 ‘물 중독’ 저나트륨혈증, 발작과 혼수에 사망까지 물을 열심히 마시는 남녀. 물도 너무 많이 마시면 위험하다.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여름철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음식을 통해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그러나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몸에 이상...
  • 2022-07-21
  • B·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특히 주의해야 간세포암 발생을 예방하려면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진=magicmine/게티이미지뱅크]일반적으로 간암이라고 하면 '간세포암'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간세포암은 간세포에서 시작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 2022-07-21
  • 사진=시야에 하루살이나 점이 보인다면 망막박리를 의심해볼 수 있다./사진=헬스조선DB 눈앞에 하루살이가 날아다니는 것 같거나 빛이 번쩍거리는 것 같다면 ‘망막박리’를 의심해볼 수 있다. 망막은 안구의 가장 안쪽에 있는 세포막이다. 사물에서 반사되는 빛이 맺히는 곳이기 때문에 우리 눈의 필름이라고 할...
  • 2022-07-20
  •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의 아변이 BA.2.75의 모습.[사진= 클립아트코리아]코로나 입원 환자 가운데 피가 끈끈한 사람의 사망률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 연구팀이 2020년 2월~2021년 11월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약 56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다. 연...
  • 2022-07-2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