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가슴 쥐어짜는 통증...심근경색 '골든타임' 2시간 지켜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16일 09시22분    조회:125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교차 큰 겨울 심혈관질환 위험
가슴 짓누르는 협심증과 달라
갑작스런 가슴통증 20분 지속땐
6시간 넘기지 말고 병원 찾아야
/홍그루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서울경제] 54세 남성 A씨. 젊어서 스트레스를 주로 술·담배로 풀었으나 40대 후반부터 고혈압·당뇨병으로 운동 및 체중조절·절주를 하고 있다. 지난 연말 오랜만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극심한 가슴 통증과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져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급성 심근경색증’ 진단을 받은 그는 다행히 골든타임 안에 스텐트 삽입술을 받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심근경색증은 협심증과 더불어 대표적인 심혈관질환.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3개의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으로 좁아져 심장근육 일부에 허혈(피가 안 통하는 상태)이 초래돼 생기는 가슴 통증을 말한다.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대개 육체적·정신적 과부하 상태에서 갑자기 발생해 1~15분 정도 짧게 지속된다. 쉬거나 안정을 취하면 사라진다. 보통 앞가슴 중간이나 왼쪽 부위가 조이듯 혹은 짓누르듯 아프고 목·옆구리·왼팔 등으로 뻗칠 수 있다.

심근경색증은 협심증에서 더 나아가 관상동맥이 내부 혈관벽의 파열에 따른 혈전으로 갑자기 막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한 심장근육이 수분~수십분 안에 괴사하는 질환이다. 협심증과 달리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발생하며 쥐어짜는 듯한 격렬한 가슴 통증이 15~20분 이상 지속된다. 의식소실·호흡곤란·식은땀·구토·현기증을 동반하거나 돌연사할 수 있고 합병증으로 심부전·부정맥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가슴 통증 발생 후 얼마나 빨리 병원에 도착해 빠른 응급처치를 받느냐가 생사를 결정하는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혈관질환은 추운 겨울이나 일교차가 큰 날 많이 발생한다.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사망원인 분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겨울철과 일교차가 큰 3월이 여름철보다 많았다.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심근경색증은 가슴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므로 신속히 막힌 혈관을 뚫어 혈액이 순환되게 하지 않으면 1~2시간 안에 사망할 확률이 높다. 5~6시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장근육이 영구적으로 손상된다. 50%가량은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하고 치료를 받아도 사망률이 10%나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적절한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은 2시간 이내며 6시간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심근경색증이나 돌연사가 발생하기 전에 대부분 이상 증세가 있기 때문에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예방 가능한 경우가 많다.

심근경색증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금연하고 음식은 싱겁게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해 심혈관질환 발병을 최대 3배 이상 높이는 비만을 관리해야 한다. 당뇨병·고혈압·동맥경화·이상지질혈증 등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심근경색증을 앓은 가족이 있다면 더욱 철저한 관리·예방이 필요하다. 

협심증·심부전증 등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인근에 위치한 심장질환 병원을 알아둬 응급상황 시 빠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평소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할 때 가슴이 조여오는 통증이 있거나 일상생활 중 느끼지 못했던 가슴 통증이 발생한다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홍그루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8
  • 암 예방을 위해서는 잡곡밥과 채소 위주 식사, 암 치료 중에는 고열량·고단백 식사, 암 치료 후에는 암 종별 식이 조절이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보통 ‘암에 좋은 식사’라고 하면 신선한 채소와 현미밥·잡곡밥, 고기보단 콩을 떠올린다. 그런데 이 식사는 암 ‘예방’에 좋은...
  • 2022-11-24
  • 최근 의사와 연구진이 배우 이소룡의 사망 원인을 저나트륨혈증으로 추정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최근 의사들이 배우 이소룡의 사망 원인을 저나트륨혈증으로 보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저나트륨혈증은 흔히 ‘물 중독’이라고 불리...
  • 2022-11-24
  • 만성 콩팥병 환자 절반 이상은 투석을 시작하기 전후로 피로·성욕감퇴·발기부전 등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만성 콩팥병 환자는 자신의 콩팥 기능이 나빠졌다는 걸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많다. 초기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는 건 이미 콩...
  • 2022-11-24
  • 뜨거운 바람으로 말려도 안 돼 너무 뜨거운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면 머리카락을 손상시킬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가늘고 힘이 없는 모발(머리카락)은 쉽게 손상되고 탈모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전문가들은 "먹는 음식에서부터 모발에 바르는 제품들까지 모두 머리카락 섬유의 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머리...
  • 2022-11-07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져 내려가는 요로(尿路)에 돌이 생기는 현상이다. 요로결석이 있으면 심한 옆구리 통증과 함께 구역·구토를 동반한다. 환자의 80% 정도에서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가 발생한다. 요로결석은 소변을 볼 때 자연적으로 나오기도 하는데, 소변을 자주 ...
  • 2022-11-05
  • 감기,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순간 재채기 한번으로 허리가 나갈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감기,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순간 재채기 한번으로 허리가 나갈 수 있을까? 실제로 재채기하다 허리가 ‘삐끗’ 나갔다는 사람을 주위에서...
  • 2022-11-01
  • 손톱을 맞대었을 때 다이아몬드 모양이 생기지 않으면 폐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폐암은 국내 암발생률 2위, 암사망률 1위에 달하는 무서운 병이다. 뚜렷한 증상이 없어서 늦게 발견되는 편인데, 간단한 ‘손가락 테스트’만으로 폐암 가능성을 예측해볼 수 있다. 영국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
  • 2022-10-28
  • 노화에 의한 신장 손실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단 급격히 줄어들 경우 골다공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노인이 되면 키가 줄어든다.” 지금도 작은데 여기서 더 작아진다니… 일부에게는 서글픔을 넘어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다. 전문가에 따르면 나이가 들면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신장이 2.5㎝에서...
  • 2022-10-27
  • 술을 자주 마시는 남성이라면 갑자기 잘 되던 양반다리가 불편할 때 간과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단받아보는 것이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술을 자주 마시는 남성이라면 갑자기 잘 되던 양반다리가 불편할 때 간과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허벅지 뼈가 썩어들어가는 병인 '대퇴골 무혈성 괴사...
  • 2022-10-27
  • 췌장암이 발생하면 변이 하얗게 변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췌장암은 생존율이 12.2%에 불과한 치명적인 암이다. 대개 말기에 발견돼 완치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국내 췌장암 환자 수는 지난 2017년 1만7341명에서 2021년 2만3286명으로 4년새 34% 증가했으며 매년 환자가 늘고 있다. 췌장암...
  • 2022-10-27
  • 60세 이상 고령층이 치아를 잃은 뒤 임플란트 등 복구 조치를 취하지 않고 빈 곳을 방치해 씹는 능력이 떨어지면 치매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음식 씹는 능력이 저하되면 뇌의 학습 능력과 기억력이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이 잘게 쪼개지지 않아 영양소가 몸에 잘 흡수되지 못하고 잇...
  • 2022-10-25
  • 나이가 들면 눈물 구성 성분이 바뀌고, 눈꺼풀이 노화하고, 눈물 길이 좁아지면서 흘러나오는 눈물의 양이 많아질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 들면서 원인 모를 눈물이 잘 난다며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유가 뭘까? 나이 들면서 눈물의 구성 성분이 바뀌기 때문이다. 눈물은 수분, 점액질 등이 골고루 ...
  • 2022-10-25
  • 기립성 저혈압에 의한 어지럼증을 예방하려면 앉아있다가 일어났을 때 다리를 꼬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머리가 '핑~' 도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기립성 저혈압에 의한 증상이다. 기립성 저혈압은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나거나 오랜 시간 서있을 때 하반신에 모인 혈액이 심장, 뇌...
  • 2022-10-24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손목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손목터널(수근관)에 염증이 생기거나 근육 또는 인대가 붓게 되는데, 이때 정중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손바닥·손가락·손목 통증, 저림, 감각 이상 등이다....
  • 2022-10-24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혈압을 측정할 때는 혈압 수치와 함께 혈압 변동 폭도 확인해야 한다. 변동 폭이 크면 고혈압·저혈압 못지않게 위험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혈압이 급격히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등 변동 폭이 크다는 것은 혈압이 정상적으로 조절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상태에서 방치하면 뇌졸중...
  • 2022-10-24
  • 요실금, 요로 감염 등 일으킬 위험 소변을 너무 오래 참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큰 병이 없다면 훈련으로도 정상적인 소변 습관을 들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소변을 오래 참다 숨진 사람도 있다. 16세기 덴마크의 천문학자 튀코 브라헤는 귀족이 베푼 만찬에서 와인을 많이 마신 뒤, 예의를 차...
  • 2022-10-18
  • 날씨가 추워질수록 전립선비대증을 주의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날씨가 급격히 추워졌다. 이럴 때일수록 남성들은 '전립선비대증'을 주의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면서 방광 하부 소변이 나오는 통로를 압박하는 질환이다. 주로 50세 이상에서 발...
  • 2022-10-18
  • 다한증이란 땀이 과도하게 나는 것을 말한다. 땀은 주로 손과 발에 많이 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저 기온이 5도 아래로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날씨에도 손이나 발에 땀이 나 고민인 사람들이 적지 않다. 다한증 환자들이다. 다한증이란 땀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나는 증상을 말한다....
  • 2022-10-18
  • 음료류 섭취 10년새 2배… 당 섭취 주의보 프랜차이즈음료 58개 중 24개 함량 훌쩍 당 과잉섭취 땐 인슐린 조절 기능 악영향 비만·당뇨부터 혈관, 심장 질환 위험 커 “젊은층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증가 주의” # 회사원 김모(42)씨는 최근 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영양정보표를 보...
  • 2022-10-17
  • 두통으로 시작되는 뇌졸중, 뇌종양은 생명과 직결 평소 혈압이 높았던 사람이 극심한 두통까지 생기면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머리가 아프면 "잠시 쉬면 낫겠지" "두통약을 먹을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내 몸을 잘 살피면 돌연사의 징후까지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전에 없던 극심한...
  • 2022-10-1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