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 아이 키 컸으면 좋겠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5월6일 09시19분    조회:13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성장 호르몬 분비 주기만 알아도... [의사에게 배우는 인체생리학]


내분비생리

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키가 크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유전적인 요인은 어쩔 수 없지만, 노력으로 클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는 ‘뇌하수체’와 성장 호르몬의 하루 분비 주기, 그리고 이와 관련된 질환에 그 답이 있다.

1. 뇌하수체

뇌하수체(pituitary gland)는 호르몬과 관련한 다양한 축(HPO axis) 가운데 하나로 시상하부의 아래에 위치한다. 길이 9~11mm의 ‘땅콩 알갱이’ 모양으로 비록 작지만, 많은 내분비 장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뇌하수체는 크게 앞엽과 뒤엽으로 나뉜다.

‘뇌하수체앞엽’에는 혈관이 많다.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조절 호르몬이 혈액을 통해 뇌하수체앞엽에 전달되면 뇌하수체앞엽은 6종류의 ‘자극 호르몬(tropic hormones)’과 멜라닌세포자극호르몬(MSH)을 분비한다. 이 자극 호르몬들이 내분비조직이나 내분비샘(표적 장기)에 도착하면 특정 호르몬들이 만들어지고, 효과를 나타낸다. ‘뇌하수체뒤엽’은 앞엽과 달리 호르몬을 만들지 않고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뇌하수체뒤엽에 저장된 호르몬은 ‘항이뇨호르몬(ADH)과 옥시토신(OT)’이다.

‘자동차 회사’를 비유로 들어 쉽게 설명하면, 뇌하수체는 ‘본사’다. 사장님(뇌하수체)은 본사(앞)에 차량 생산을 지시(조절 호르몬)할 수 있고, 미리 만들어진 주문서(ADH, OT)를 본사(뒤)에 보관할 수 있다.

본사(뇌하수체)의 앞쪽 부서는 지역에 있는 ‘성장판(GH), 갑상선(TSH), 부신(ACTH), 성선(FSH, LH)과 젖샘(PRL)’ 공장으로 주문서를 전달한다. 본사의 뒤쪽 부서는 사장님이 직접 준 주문서를 보관하고 있다가 ‘콩팥(ADH)과 젖샘(OT)’ 공장에 내려보낸다.

2. 성장 호르몬

‘성장 호르몬(Growth hormone: GH)’은 뇌하수체앞엽에서 합성, 분비되는 대표적인 자극 호르몬이다. 성장 호르몬을 분비하기 위해서는 시상하부의 성장호르몬분비호르몬(GHRH) 자극이 필요하다.

성장 호르몬은 ‘뼈대와 근육 계통의 세포 성장과 분열’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우리가 성장판으로 알고 있는 긴 뼈(long bone)의 뼈끝판(epiphyseal plate)을 자극하고,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여 ‘성장’을 유도하는 것이다. 성장 이외의 대사 작용으로는 혈중 지방산과 혈당 상승, 그리고 전해질 재흡수 촉진 등이 있다.

성장 호르몬과 관련된 질환으로는 거인증과 난쟁이증이 있다. ‘거인증(giantism)’은 아동기에 성장 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되면 발생한다. 반대로 ‘난쟁이증(dwarfism)’은 아동기 성장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성장 호르몬 수용체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한다. 만약, 사춘기가 지나고 성장판이 닫힌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면 ‘말단비대증(acromegaly)’이 나타난다. 말단비대증 환자는 연골과 연조직이 자라서 턱이 길어지고, 얼굴 윤곽이 투박하고 손발이 커지며 등이 굽게 된다. 뇌하수체에 선종(pituitary adenoma, 본사 문제)이 있는 경우 약 20%에서 말단비대증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성장 호르몬의 합성과 분비는 성장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어린이 시기와 10대에 절정을 이룬다. 어른이 되어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가 되면 분비량은 점점 줄어든다. 성장 호르몬의 하루 분비 주기를 살펴보면 오후 4~5시와 10~11시, 오전 1~2시에 가장 많이 분비된다. 또한, 성장 호르몬 방출의 가장 큰 박동은 ‘수면 후 2시간’에 일어난다.



사랑하는 자식이 큰 키로 성장하는 것은 욕심일까? 본인의 식생활에 따른 영양 상태와 타고난 유전적인 요인은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는 ‘주기와 특성’을 고려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취침시간과 수면시간’을 실천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헬스조선)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
  • 평소 허리통증이 있다면 허리를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게 좋다. 환절기가 다가와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를 겪으면 연골과 관절은 쉽게 경직된다. 연골과 관절이 굳으면 작은 충격에도 골절사고로 이어지거나 평소 겪었던 통증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 척추건강...
  • 2020-10-13
  • '헬스조선 명의톡톡' 명의 인터뷰 '당뇨병 명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리병완 교수당뇨병은 당장 생사를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다. 그러나 높은 혈당이 장기간 지속되면 전신에 각종 합병증을 유발한다. 합병증은 당뇨망막병증, 말초혈관질환, 당뇨병성 족부병변, 신장합병증 등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리...
  • 2020-10-12
  • 코로나 완치후 생식력 체크해야 [GettyImage] 현재 인류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배짱이 필요하다. 인류는 수천년간 천연두 등 최악의 적수들을 물리쳐왔, 끊임없이 발발하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도 자손을 낳았다. 오히려 인간은 극한의 상황에서 더 사랑하면서 더 강인하게 변화해 살아남았다...
  • 2020-10-09
  • 태양의 선물 비타민D햇빛, 물, 공기는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한 선물이다. 사람들은 이 선물을 당연히 여기고 없을 때에만 소중함을 느낀다. 마실 물을 비싼 돈을 주고 사 마셔야 물 귀한 걸 알고 대기 오염과 미세 먼지로 마스크를 쓰고 숨을 쉬어야 맑은 공기의 고마움을 뼈저리게 느낀다. 해빛 역시 그러하다. 해빛은...
  • 2020-09-20
  • 올바른 관리요령 무턱대고 뽑으면 모공 빠르게 소실 모근 약해지면서 탈모증상 유발 가위로 자르거나 염색하는 게 좋아 새치 원인, 유전·스트레스 등으로 추정 너무 이른 나이에 생기면 질병 의심을 반갑지 않은 손님 흰색 머리카락, ‘새치’는 뽑지 말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새치가 보인다면 자르...
  • 2020-09-07
  • 쉰살 즈음 64㎏서 46㎏ 근육질 몸매로… “운동은 가슴 뛰는 인생 만드는 마법” ‘운동하는 동화작가’ 리민숙씨 과자 달고 살다 갱년기우울증… 보디빌딩 할머니 보고 운동 결심 자신감 생겨 피트니스 대회까지 식습관까지 바꾼 경험 책 펴내 리민숙 작가가 지난해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
  • 2020-09-05
  • 기립성 저혈압이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더위와 고혈압 약 등으로 생길 수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제공 ‘혈압은 낮을수록 좋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저혈압 위험성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저혈압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가볍게 여길 때가 많다. 하지만 방치하다간 저혈압도 고혈압 만큼 심각한 부작용과 질...
  • 2020-08-18
  •    [사진=Khosrok/gettyimagesbank]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당분이 첨가된 음료수를 하루 1~2잔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은 26%, 대사증후군이 생길 위험은 20% 증가한다. 미국 정부가 권고한 당분 섭취량은 하루 섭취 칼로리의 10% 이내로 50g을 넘지 말아야 한다. 단음식...
  • 2020-08-10
  • [사진=baona/gettyimagesbank]최근 고혈압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특히 젊은 환자들이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젊은 고혈압환자가 더욱 위험한 것은 건강을 자신해 방치하기 쉽다는 것이다. "나아지겠지..." 하다가 심근경색, 뇌경색, 뇌출혈 같은 치명적인 심뇌혈관계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젊은 나이에 돌연사하...
  • 2020-08-08
  • 싱클레어 하버드대 교수 '로화의 종말'에서 주장 련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100세 시대'의 도래는 축복이 아닌 저주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주로 로후에 찾아오는 가난과 고독을 념두에 둔 말이지만 노인들이 겪는 질병과 이로 인한 삶의 질 악화도 이런 인식을 강화한다. 그러나 데이비드 싱클...
  • 2020-07-29
  • 여름을 대비해 몸매 만들기에 나서는 사람이 늘고 있다. 체중을 감량하고 근육을 늘리는 것은 관절과 척추 건강에도 좋다. 하지만 단기간 무리한 운동을 집중적으로 하다가 '허리 질환'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허리디스크와 척추분리증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밀려...
  • 2020-07-14
  • 직장인 A(33)씨는 요즘 머리를 감아도 금세 두피가 기름져 고민이 많다. 아침에 머리를 감아도 오후만 되면 머리에 유분이 가득하다. 덥고 습한 날씨에 머리까지 기름져 불쾌지수가 최고조에 이른다. A씨처럼 요즘 두피가 끈적한 사람은 '녹차'를 사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녹차의 카테킨·타닌·플라...
  • 2020-07-13
  • 술을 마신 다음 날이면 꼭 설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때문에 '고통스럽다'며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유가 뭘까? 알코올이 장 점막의 융모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장 점막 융모는 장내 음식물의 수분, 영양소 등을 흡수하는데, 이 기능이 떨어지면서 변이 묽어진다. 알코올이 장을 자극해 연동운동을 촉진하는 것...
  • 2020-06-02
  • 부부명언   결혼의 성공은 단순히 좋은 짝을 찾아서가 아니라, 좋은 짝이 되는 데에서 온다. -바넷 브리크너 성공적 결혼은 완벽한 두 사람의 결합이 아니다. 불완전한 두 사람이 서로 용서와 포용을 배우는 것이다.  -달린 샤흐트 부부를 묶는 것은 사슬이 아니라 실이다. 몇 년 동안 사람을 꿰매는 ...
  • 2020-05-21
  • 남성 갱년기 이겨내려면… 성욕 저하·무기력·피로·복부비만 등 증상 나타나 알코올 섭취 자제… 운동 꾸준히 하고 취미 가져야 게티이미지뱅크 갱년기는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남성도 중년에 접어들며 '갱년기' 증상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성욕 저하...
  • 2020-05-20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어깨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움직임이 잦은 부위여서 탈이 나기 쉽다. 대표적인 어깨 질환 중 하나는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이다. 환자 수는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오십견 환자수는 2015년 73만 1346명에서 2019년 78만 9403명으로...
  • 2020-05-09
  • 다가오는 5월 10일은 母亲节이다. 따뜻한 문안인사와 함께 가벼운 선물일지라도 마음을 담아 전하자. (편집자주) 나이 든 부모님은 몸이 성치 않아도 자식이 걱정할까봐 말을 잘 하지 않는다. 증상이 여러 번 나타나도 '나이를 먹어 그러려니'하며 그냥 넘기는 경우도 많다. 오늘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 2020-05-08
  • [사진=fizkes/gettyimagesbank] 하루에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IT기기를 사용하며 보내는 사람들은 눈의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에는 안구건조증이 있는데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되며 노안을 재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어바우트비전닷컴'에 따르면, 안구건조...
  • 2020-05-07
  • 성장 호르몬 분비 주기만 알아도... [의사에게 배우는 인체생리학] 내분비생리 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키가 크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유전적인 요인은 어쩔 수 없지만, 노력으로 클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는 ‘뇌하수체’와 성장 호르몬의 하루 분비 주기, 그리고 이와...
  • 2020-05-06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