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환절기 무릎통증…무릎 관절염에 연골주사면 끝?? NO! [무릎 리상훈의 무릎 이야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9월23일 09시24분    조회:3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관절은 기후와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여름에는 높은 습도와 낮은 기압으로 가을, 겨울에는 낮은 기온으로 혈관이 수축하면서 평소 관절염을 앓던 분들은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올라가고 고통이 심해진다.


요즘 같이 선선한 가을날씨에는 외래환자가 더 붐벼 바빠지는데 여름에 잘 지내던 환자분들께서 낮은 기온에 무릎통증을 더 느껴 “무릎에 주사를 맞아야 될 때구나.”하고 더러 찾아오기 때문이다. 이럴 땐 그런 환자들의 두 무릎을 잡고 “무릎에 주사 놓는 것은 신중해야 해요.”하고 설명한다. 우리의 몸에 주사와 침을 찌르는 행위 자체 그리고 약성분은 부작용을 동반한다. 물론 무균원칙을 잘 지키면 감염의 비률은 매우 낮다. 의사가 주의하면 되고 대개 부작용도 미미하지만 정형외과 전문의라면 내게 자신의 무릎을 맡기러 온 환자를 위해 항상 신중한 치료계획을 세워야 된다.

무릎통증으로 주사를 맞아야 한다면 내 몸에 어떤 성분의 주사가 들어가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잘 알아볼 필요가 있다. 무릎통증에 처방하는 주사는 대표적으로 스테로이드 주사(뼈주사), 연골주사, 콜라겐주사, DNA주사가 있는데 다음과 같은 성분과 효과를 알 수 있다.

먼저 무릎관절염은 4단계로 나뉘는데 1~2기는 초기, 3기는 중기, 4기는 말기다. 초/중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진행한다.


뼈주사는 흔히들 아는 스테로이드 주사인데 염증을 억제하고 무릎통증을 강력하게 완화시킨다. 표준치료이지만 너무 자주 맞으면 약효도 없을 뿐더러 몸에도 좋지 않다. 연골주사는 히알루론산으로 이루어진 윤활주사로 통증이 약할 경우 처방한다. “뼈에 기름칠 한다.”라고 표현하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맞고 나면 뻣뻣했던 무릎관절이 부드러운 느낌이다. 콜라겐주사는 인대나 연부조직, 관절강 주변 부위에 놓는 주사로 맞고 나면 무릎 통증이 완화된다. DNA주사는 연골주사와 마찬가지로 수술을 하기엔 이르고 무릎통증이 있는 환자에게 처방한다. 어류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PN(폴리뉴크레오티드)로 점도가 높은 고분자 물질인데 무릎 관절간의 마찰과 통증을 완화 시키고 조직재생 효과가 있다.

하지만 무릎손상이 깊어 이미 연골조직의 손실이 크고 골손상이 시작된 경우 주사 등 보존적 치료로는 통증과 보행기능 회복이 어렵다. 연골손상이 심하게 진행되었고 염증과 퇴행성 변화가 있어 심한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있다면 관절염 중기에도 관절내시경이나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연골을 재생시키는 수술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말기에 가까워지면 절골술, 인공관절수술 등을 계획한다.



“무릎에 주사를 맞고 무릎이 다 나았다”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다.

연골주사나 콜라겐주사, DNA주사는 앞으로 더 무릎연골이 망가지지 않게 예방차원에서 놓거나 통증을 줄이기 위한 것이지 뻑뻑하게 굳고 너덜해진 연골을 정상 무릎처럼 만들어주진 않는다. 또한 한번 손상된 연골은 다시 전처럼 돌아갈 수는 없다. 수많은 영양제들의 광고처럼 먹는 약으로 연골이 재생되는 경우는 여태까지 단 한번도 없었다. 건조했던 눈에 인공눈물을 넣어주는 것처럼 관절액이 부족해 손상되고 있던 무릎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윤활작용을 촉진시켜주는 보존적 치료일 뿐이다.

걷고 뛰고, 일상생활의 기본이 되는 관절은 무릎이다. 소중한 무릎을 조금이라도 오래 쓰려면 하루라도 젊고 건강할 때 근력운동 등 관리가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까지 더해진 요즘 때에 홈트레이닝이라도 실시하여 무릎통증예방은 물론 건강관리에 힘쓰는 게 좋겠다.

그러나 갑자기 헬스센터에 가서 운동을 하려고 하면 너무 어렵게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무조건 걷는 운동만 하는 분들도 많은데 아픈 무릎으로 많이 걷기만 하면 더 아프고 효과도 적다. 걷기는 중요하고 좋은 운동이지만 무릎이 아픈 사람이 걷기만 많이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자전거, 스트레칭, 무게를 들어올리는 근력운동 등을 같이 하는 것을 권한다. 수영은 무리가 가지 않고 운동범위를 많이 회복시키는 좋은 관절가동운동이다. 근력과 스트레칭은 일반적인 헬스센터에서 할 수 있다. 하지만 평소 관절염통증이 꽤 있었다면 운동을 하는 방법(근육사용, 호흡, 단계별운동 등)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좋은 물리치료사를 만나는 것이 한편으로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기고자: SNU서울병원 / 이상훈 원장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344
  • 6분간의 고강도 운동이 뇌의 노화를 늦추고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뇌질환의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6분간의 고강도 운동이 뇌 노화를 늦춰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뇌질환 발병 지연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타...
  • 2023-01-14
  • 염분 함유량 높은 음식, 위암 발병 위험 높여 짠 음식이나 탄 음식을 자주 먹으면 위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사진=jv_food0117/게티이미지뱅크]나트륨 섭취가 사망률을 높이지 않는다는 국내 최신 연구결과가 최근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서울대병원은 여전히 짜게 먹어선 안 된다고 권고했다. 짠 음식은 '위암&...
  • 2023-01-14
  • 남성의 평균 수명은 여성에 비해 보통7년 정도 짧다. 유전적인 결함, 더딘 발달 등 여자에 비해 평균 수명이 짧을 가능성을 안고 태어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학계에 따르면 남성의 평균 수명은 여성에 비해 보통 7년 정도 짧다. 유전적인 결함, 더딘 발달 등여자에 비해 평균 수명이 짧을 가능성을 안고 태어난다. 실...
  • 2023-01-14
  • ⓒ게티이미지뱅크 새해가 되면 건강상의 이유로 금주를 다짐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회식과 친목 모임 등에 술이 빠지기는 쉽지 않다. 또 일과를 마친 후 스트레스를 음주로 풀기도 한다. 우리 몸이 병들어 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마시게 되는 이유다. 이에 미국 건강매체 잇디스낫댓은 한 달간 금주할 것을 권하며 이 ...
  • 2023-01-12
  • 양파에 열을 가하면 단맛이 더 극대화돼 다른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단맛을 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 환자는 평소 당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생활에서 당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채소와 과일로 단맛 내기 단맛이 풍부한 양파나 양배추 등을 요리에 활용해보자. 양파와 양배추...
  • 2023-01-11
  •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인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100세 시대가 열렸지만, 중요한 것은 건강한 장수이다. 오래 살아도 아픈 곳이 많으면 장수의 의미가 퇴색된다. 식습관, 운동습관 등의 생활습관이 건강해야 더 즐겁고 행복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은 과연...
  • 2023-01-11
  • 자외선 A‧B‧C 차이점은? 자외선 차단지수 SPF와 PA 모두 확인 필요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자외선은 피부노화와 화상 외에도 주근깨‧검버섯 등 다양한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요인이다. 특히 겨울은 자외선에 대한 인식이 무뎌져 자외선 차단제 등의 중요성을 잊기 쉽다...
  • 2023-01-11
  • 라면을 끓일 때 양파·양배추·우유를 넣으면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인의 소울 푸드’라 불리는 라면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식품이다. 요리하기 간단하지만 첨가물이나 나트륨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 건강하게 라면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
  • 2023-01-10
  • 피스타치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에서 소비가 늘고 있는 견과류 피스타치오가 건강에 이로운 이유 5가지가 미국의 유명 리빙 전문지에 소개됐다. 피스타치오는 식물성 식품이지만,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든 '완전체'로 유명하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리빙 전문 잡지...
  • 2023-01-10
  • 피스타치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에서 소비가 늘고 있는 견과류 피스타치오가 건강에 이로운 이유 5가지가 미국의 유명 리빙 전문지에 소개됐다. 피스타치오는 식물성 식품이지만,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든 '완전체'로 유명하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리빙 전문 잡지...
  • 2023-01-10
  • 미국 애팔래치아대   아몬드가 운동으로 손상된 신체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매일 아몬드를 먹는 것은 이상적인 식습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독특한 영양소 구성과 풍부한 폴리페놀을 가진 아몬드는 격렬한 운동 후 신체를...
  • 2023-01-09
  • 우울감, 피부염, 체중 증가 등 우울감도 장 건강이 나쁘다는 신호일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장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 미생물 생태계가 조화롭지 못하면 복통이 발생할 수 있다. 가스가 차거나 설사가 나기도 한다. 장의 건강 상태와 연관 지어 생각하기 힘든 뜻밖의 증상도 있다. 미국 건강 매체 '...
  • 2023-01-09
  • 계단을 오를 때 과도하게 힘이 들면  가벼운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해 기초체력을 올려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겨울에는 바깥 활동이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신체 활동이 감소하게 된다. 신체 활동이 줄어들수록 운동량은 늘어나야 하는데, 겨울에는 대부분이 운동도 기피하게 된다. 운동을 하면, 근력과 면역력을...
  • 2023-01-09
  • 뒤바뀐 취침시간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려면 잠들기 전에는 전자 기기를 멀리해야 하며,카페인 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쉽게 잠 못드는 사람일수록,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한번 늦게 자기 시작하면, 우리 몸의 수면 사이클은 늦게 자는 나쁜 습관을 반복하게 된다. 그런데 전문가에 따르면...
  • 2023-01-09
  • 장기간 짜게 먹으면 혈관 노화 빨라져... 채소·과일 섭취 중요 짠 음식을 즐기는 사람은 칼륨이 많은 고구마 등 채소-과일을 먹는 게 좋다. [사진=게티이미지]가는 세월을 막을 순 없다. 나이 들어 생기는 노화도 자연스런 몸의 변화다. 검증되지 않은 식품이나 시술로 노화를 억지로 막으려다 큰 후유증으로 고생할...
  • 2023-01-09
  • 키스는 인간의 행위 중 감각신경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촉감적 행위 중 하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키스할 때 대부분 눈을 감는다. 눈을 감아야 한다는 규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음악을 들을 때, 춤에 심취할 때도 눈을 감고, 와인이나 음식의 맛을 음미할 때도 눈을 감는 경우가 있다. 왜 눈을 감게 되는 것일까?...
  • 2023-01-07
  • 계단을 짧게 오르내리는 것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꾸준히 운동하면 몸에 좋다는 것은 모두 다 잘 알고 있다. 바쁜 하루 사이에 운동을 끼워 넣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헬스클럽에 등록하거나, 새로운 운동 장비를 장만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일상 생활 속에서 아주 짧은 운동을 여러 번 하는...
  • 2023-01-07
  •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인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100세 시대가 열렸지만, 중요한 것은 건강한 장수이다. 오래 살아도 아픈 곳이 많으면 장수의 의미가 퇴색된다. 식습관, 운동습관 등의 생활습관이 건강해야 더 즐겁고 행복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은 과연...
  • 2023-01-07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건강검진을 한 뒤 '백혈구 수치가 감소돼 있다'는 결과 통보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표적인 면역세포인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있다고 하니 면역력이 걱정된다. 그러나 ‘백혈구감소증’에는 오해가 있다. 먼저 경미한 백혈구감소증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정상화되기 때문에 큰...
  • 2023-01-07
  • 정기적으로 멀리 여행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기적으로 여행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 연구팀은 영국 북부 거주하는 18~75세 성인 3014명을 대상으로 여행하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
  • 2023-01-07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