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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무릎통증…무릎 관절염에 연골주사면 끝?? NO! [무릎 리상훈의 무릎 이야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9월23일 09시24분    조회: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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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은 기후와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여름에는 높은 습도와 낮은 기압으로 가을, 겨울에는 낮은 기온으로 혈관이 수축하면서 평소 관절염을 앓던 분들은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올라가고 고통이 심해진다.


요즘 같이 선선한 가을날씨에는 외래환자가 더 붐벼 바빠지는데 여름에 잘 지내던 환자분들께서 낮은 기온에 무릎통증을 더 느껴 “무릎에 주사를 맞아야 될 때구나.”하고 더러 찾아오기 때문이다. 이럴 땐 그런 환자들의 두 무릎을 잡고 “무릎에 주사 놓는 것은 신중해야 해요.”하고 설명한다. 우리의 몸에 주사와 침을 찌르는 행위 자체 그리고 약성분은 부작용을 동반한다. 물론 무균원칙을 잘 지키면 감염의 비률은 매우 낮다. 의사가 주의하면 되고 대개 부작용도 미미하지만 정형외과 전문의라면 내게 자신의 무릎을 맡기러 온 환자를 위해 항상 신중한 치료계획을 세워야 된다.

무릎통증으로 주사를 맞아야 한다면 내 몸에 어떤 성분의 주사가 들어가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잘 알아볼 필요가 있다. 무릎통증에 처방하는 주사는 대표적으로 스테로이드 주사(뼈주사), 연골주사, 콜라겐주사, DNA주사가 있는데 다음과 같은 성분과 효과를 알 수 있다.

먼저 무릎관절염은 4단계로 나뉘는데 1~2기는 초기, 3기는 중기, 4기는 말기다. 초/중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진행한다.


뼈주사는 흔히들 아는 스테로이드 주사인데 염증을 억제하고 무릎통증을 강력하게 완화시킨다. 표준치료이지만 너무 자주 맞으면 약효도 없을 뿐더러 몸에도 좋지 않다. 연골주사는 히알루론산으로 이루어진 윤활주사로 통증이 약할 경우 처방한다. “뼈에 기름칠 한다.”라고 표현하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맞고 나면 뻣뻣했던 무릎관절이 부드러운 느낌이다. 콜라겐주사는 인대나 연부조직, 관절강 주변 부위에 놓는 주사로 맞고 나면 무릎 통증이 완화된다. DNA주사는 연골주사와 마찬가지로 수술을 하기엔 이르고 무릎통증이 있는 환자에게 처방한다. 어류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PN(폴리뉴크레오티드)로 점도가 높은 고분자 물질인데 무릎 관절간의 마찰과 통증을 완화 시키고 조직재생 효과가 있다.

하지만 무릎손상이 깊어 이미 연골조직의 손실이 크고 골손상이 시작된 경우 주사 등 보존적 치료로는 통증과 보행기능 회복이 어렵다. 연골손상이 심하게 진행되었고 염증과 퇴행성 변화가 있어 심한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있다면 관절염 중기에도 관절내시경이나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연골을 재생시키는 수술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말기에 가까워지면 절골술, 인공관절수술 등을 계획한다.



“무릎에 주사를 맞고 무릎이 다 나았다”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다.

연골주사나 콜라겐주사, DNA주사는 앞으로 더 무릎연골이 망가지지 않게 예방차원에서 놓거나 통증을 줄이기 위한 것이지 뻑뻑하게 굳고 너덜해진 연골을 정상 무릎처럼 만들어주진 않는다. 또한 한번 손상된 연골은 다시 전처럼 돌아갈 수는 없다. 수많은 영양제들의 광고처럼 먹는 약으로 연골이 재생되는 경우는 여태까지 단 한번도 없었다. 건조했던 눈에 인공눈물을 넣어주는 것처럼 관절액이 부족해 손상되고 있던 무릎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윤활작용을 촉진시켜주는 보존적 치료일 뿐이다.

걷고 뛰고, 일상생활의 기본이 되는 관절은 무릎이다. 소중한 무릎을 조금이라도 오래 쓰려면 하루라도 젊고 건강할 때 근력운동 등 관리가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까지 더해진 요즘 때에 홈트레이닝이라도 실시하여 무릎통증예방은 물론 건강관리에 힘쓰는 게 좋겠다.

그러나 갑자기 헬스센터에 가서 운동을 하려고 하면 너무 어렵게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무조건 걷는 운동만 하는 분들도 많은데 아픈 무릎으로 많이 걷기만 하면 더 아프고 효과도 적다. 걷기는 중요하고 좋은 운동이지만 무릎이 아픈 사람이 걷기만 많이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자전거, 스트레칭, 무게를 들어올리는 근력운동 등을 같이 하는 것을 권한다. 수영은 무리가 가지 않고 운동범위를 많이 회복시키는 좋은 관절가동운동이다. 근력과 스트레칭은 일반적인 헬스센터에서 할 수 있다. 하지만 평소 관절염통증이 꽤 있었다면 운동을 하는 방법(근육사용, 호흡, 단계별운동 등)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좋은 물리치료사를 만나는 것이 한편으로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기고자: SNU서울병원 / 이상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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